남친의 친구가 시어머니 같아요
후
|2016.01.16 01:05
조회 1,216 |추천 1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릴게요.
저랑 남친은 삼년 연애 끝에 올 겨울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편의상 남친이라 할게요.
점점 커져왔던 고민이 요새 더 다가와 고민하다 글을 올려요. 누가 알아볼까봐 조금씩 나이나 그런걸 수정할게요. 모바일이라 두서없고 길수도있어요.
남친에겐 초등학교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이 있는데 문제는 a라는 친구입니다.
사귀고 일년쯤 첫 만남을 가졌는데, 만나자마자
"나 시어머니 노릇좀 해야겠다" 이런 말로 당황케했던.
실제로 당시 술조금과 저녁을 먹는자리였는데, 계속 남친에게만 말을 걸었어요. 우리 예전 중학교때 기억나냐, 고등학교때 그 거리 등등..저는 소외되는 그런내용?
남친과 저는 일년차인데 그 a가 저랑 동갑이더라구요. 빠른...심지어 저보다생일늦음. 저보다 어린거죠. 별생각없이 아, **도년 생이시구나했더니 표정굳어지면서
"왜요? 반말하시려구요?ㅋㅋ"했죠.
그게 웃긴게 남친 저 그리고 제 앞 a 나머지 친구 한명이었고, 저만 들리게 한다해야하나?
중얼거린다던가 표정을 조금 슬쩍 비웃는다던가..
그런거있잖아요. 약간 제가 아는 남자들이 아니고 유난히 남친에게 집착하는??
뭐 철수(가명) 여친 생겼더니 연락도 안하고 나안만나주냐 이렇게 대놓고 말하거나...
지는 담배피면서 저보고 피시냐하기에 아니요 했더니 의외네요이러질않나.(제가 좀 여우상이라 그런오해많이받아요ㅠ)
제가 왼손잡이라 싸인할때 왼손으로 하니
"왼손잡이는 천재 아니며언~~^^*" 이런다거나. 제가 상받은걸 오빠가 칭찬하니
대단하시네~~~ㅋ
이런정도. 말끝에 ㅋ 이거 아시죠????
사소한 신경전이 보여서, 몰래 남친폰 단톡창보니
첫만남에 제가 그러면 저녁먹고 맥주마셔요 했더니 남친에게 여자애가 좀 노는거아니냐하고...
오빤 뭔 말을 그렇게하냐라고 기분나빠하니 미안하다, 그냥 장난이다하고 사과하더라구요. 그뒤론 말조심하는게 보이고요.
폰본건 백번잘못했어요..
그리고 데이트와중 틈틈히 전화와서,
뭐하냐 데이트하냐 맨날 영희(저)만 만나냐 나도 만나달라라고 전화하질않나.심지어 지도 여친있음. 게인줄알았는데 여친이 있으니 뭔가싶고..지금은 헤어졌지만요. 꾸준히 있었다곤 하는데..
난 여친이랑 명동왔는데 너는??? 이러질않나...
아예 남친이 폰을 안보고 전화안받으니 서운하다 인연끊자 뭐 그랬나보더라구요.
그날이후 제가 a를 싫어하며 남친에게 화를내자
전혀 모를정도의 치밀한..저만아는 그런 기분나쁨??
뭐 어쨌든
제가 그이야길 남친에게 하고, 남친이 화도 내고 막고 연락피했죠. 물론 간간히 남친에게 니꿈꿨다 우리고등학교때어땠지 이런 이야긴 카톡오더라구요.
(이건 단톡창이 라니라 카톡올때 미리보기로 우연히봄)
그전꺼진 유별난친구 했는데 중요하게 생각한 계기가 있었어요.
결혼을 약속하고 어쨌든 여차저차 동창들만나는자리를 마련해서 갔더니 a가 있더군요.
앉자마자
"철수오랜만에보네. 나 너랑 연락 끊으려고도 했는데. 어쩜 연락 한번을 안하냐??"
안만난지 사개월 육개월 됐을거고 남친이 바빠서 저랑도 데이트못하던 시절이었어요.
당황하다 어찌저찌 넘어가니 여전히 남친에게만 말를 걸더라구요. 저는 모르는 이야기?
오히려 다른 친구들이 저를 끼워주고 하니 대놓고
"니들 영희씨 되게 좋아한다~^^영희씨 좋겠어요"
이러더라구요. 남자들이라 다들 그럼좋겠어요! 완전 우리들사이에 홍일점 하고 웃는데, 저도 아네^^*이쁘게봐주셔서 감사해요하고 모른체 웃었는데
비꼬는구나, 지금 기분안좋군 이건 알겠더라구요. 술들어가니, 대놓고 남친에게 변했다 친구도 신경써줘라 내가 니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나 여행갈때도 얼굴한번 안비치고 입국할때도 안비치고 아파도 안비치고..
뭐 이건 뭐지 지가여친인가 할정돌의..?
친구들도 남친도 당황해선 얘가 좀 징징대요 되게 서운했나보다 a가 철수를 제일 좋아해요 하더군요.
뭐 친구니 하고 넘어가는데,
그러고보니 영희씨 회사가 어디라구요? 이러는거에요.
땡땡입니다;; 하니, 아 난 거기떨어졌는데.....하더라구요.
애매하게 웃고 고개를 돌리려는데 짜증나..란말이 얼핏들은거같고 아 항상 뭔가 좀 그래요. 긴가민가.
결혼할거라 하니, 오진짜요? 축하해요 하는데 표정 완전 굳어선 웃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뒤론 말없이 징징거림 반 표정굳어선 반이라 분위기 잡치고..
결정타는 저 데려다줘야허니 일어나겠다하니까 a가
"철수 어랜만에 봤는데 벌써가?? 우리끼리 이차 한번 더해여지" 이러는거예요.
뭐라하지 대놓고 소외시키네 싶은 기분나쁨? 우리끼리?????? 내가무슨들러린가ㅡㅡ
분명히 그 자리는 저희 결혼 이야기 알려주는 자리였거든요.
하여간 오빠가 저 데려다줄거라고 거절하니, 서운하다 너 이번에 가면 우리 또 언제만나라고 육개월뒤만날래? 하고 징징거리다 갑자기 저를 보고,
영희씨 혼자 가실수있죠?? 이러는거예요.
당황해서 아.....네.....이러니까 오빠가 무슨소리냐고 자기도 피곤하고 내일 회사가야한다고 파했고
그뒤로 제가 대넣거 기분나빠하니 연락도 안받고 씹는데, 여전히 전화오고 카톡옵니다.ㅡㅡ
관종인가 싶을정도로
어느날은 니꿈꿨다 나아프다 입원했다 뭐한다 등등
사진에 동영상에....
오빠는 아예 안만나고 연락도 안하고요.
문제는 결혼식이에요. 이걸 어떡하죠?
다친구들이고 당연히 올거라 생각하는거같고 그런데
이 a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오라하자니 좋은날 기분 잡칠거같고(진짜 저만알정도의 비아냥고수), 안오자하자니 지랄이 예상되고.
남친 친구들은 다들 a가 원래 징징거린다, 철수좋아하더니 서운하나보네하고넘어가는 수준이고
오빠도 제가 싫어하니 안만나는 거같아요.
어떻게 해야 이 a를....ㅠㅠ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