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지하철 무개념 할배 (실화)

깁스한아가씨 |2016.01.19 15:42
조회 2,008 |추천 6

요즘 지하철 노약자석 때문에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군요ㅠㅠㅠ

저도 있던 일을 써보겠습니다~당황

(저는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겪은 일입니다 )



음슴체로 가겠음

(오타가 있어도 이해 부탁드림)


때는 작년 10월이였슴


운동하다가 심하게 발을 삐어 근처 응급실에 가니


인대가 심하게 늘어났다고 함


우리 집이 구석에 있어서 출근하기 여간 힘든 게 아님


가는 데만 1시간 30~ 2시간 소요됨


회사가 근처에 치하 철도 있고 기차 역도 있어서 편하긴 함


그날은 기차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고민하던 중


그냥 환승 겸 지하철을 타고 가자고 맘먹고 감


그날따라 사람이 엄청 많았음 ㅠㅠㅠ


앉을 자리는 없고 노약자석만 비어있었음


깁스를 하고 있어서 노약자석에서 앉아서 감


몇 정거장 지나고 할아버지 한 분이 타심


오시더니 가운데 턱 앉으심


그때 나는 이어폰 끼고 노래 듣고 있었음


그리고 그다음 역에서 25~30 시쯤 돼 보이는 남자분이


앉을 자리가 없어서 남은

 

 

노약자석에 앉음

-> 대구 가는 방향

자리 배치

젊은 남성 할아버지 나

그런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툭툭 침 (해당 역은 수성구청 역이었음)


그래서 이어폰 빼고 보니 할아버지가 이번 역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타니 자리 양보를 하라고 함


순간 잘못 들었는 줄 암 그래서 "네??? 저 다리 다쳤는데요 ??"


할배와 "네가 노인도 아니면서 노약자 자석에 왜 앉아 있냐고 머라고 함 "


순간 멍해짐 속으로 아 진짜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었음


그사이 옆에 있던 젊은 남자분이 일어서서 다른 할아버지에게 양보함


그날 아침에 진통제 먹고 출근한다고 정말힘들었음ㅜㅠㅠㅠㅠㅠㅠ


다치고 3일째 되던 날이라 붓기와 멍이 최고단게였음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었음 ㅠㅠㅠㅠ


그러니 할아버지가 네가 멀 잘했다고 우냐면서 잔소리를 함


(대구지하철 2호선에는 노약자석 안내판에 노인 임산부 어린이) 이것밖에 없음


깁스 한 사람이 없음 ㅠㅠㅠㅠ


그래서 그 자리에서 일어서서 할아버지를 엄청 야림

 

(인상이 세서 그런지 살짝만 인상 써도 화난 것 같다고 듣는 사람임)


할배가 멀 야리냐고 네가 멀 잘했는데 날 야리노 이럼


그래서 제가 노약자석은 노인만 앉을 수 있는 자리냐 물어보니


할배 -노약자가 무슨 뜻인지는 아나 노인이 앉는 자리 아니가 or 장애인도 앉을 수 있다고 하심


그러면서 저보고 부모가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켰냐고 ㅈㄹㅈㄹ 함


얼굴도 모르는 남한테서 부모 욕 들으면 누가 기분 좋겠음???????


나 - 할아버지가 잘못 알고 있다 노인도 물론 앉을 수 있지만 교통 약자도 앉을 수 있는 자리다


할배- 그래서 네가 장애인이야라고 ㅈㄹㅈㄹ 함 장애인 아니면 앉지 마!!!!!!!

라고 고함지름



이할 배는 답이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깨우침


그냥 어이가 털털 털려서 멍하게 있었음 머라고 할 말이 없었음


그러더니 할배가 학교 욕을 함 "요즘 학교에서는 도덕 구시렁구시렁"


그래서 네! 저희 도덕에 관해서 예의를 지켜라 이런 거 공부하는데


노약자석이  노인만의 자리는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할아버지도 공중도덕에 관해서는 다시 공부하셔야겠네요!!!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에게는 예절을 지켜도 소용이 없거든요 "


하고 경대병원 역에서 하차하였음


그날 회사에 지각하고 기분은 개똥이었음


그래서 그런지 그 할아버지 얼굴이 잊히지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 보면 한 번 더 만나겠쥬??)


그리고 10월에 다친 발이 아직까지 낫지 않았는 건 불편한 진실임 ㅠㅠㅠ


그냥 깁스 한 사람도 노약자석에 앉을 수 있는 교통약자라는 걸 알아주길 바람

 

 

교통약자 (交通弱者)

 

행동상의 부자유함 때문에 공공 교통기관을 이용할 때에 여러 가지 곤란이 따르는 사람들을 총칭하고, 약자라는 표현을 피하여 「교통곤란자」 또는 「이동제약자」라고도 한다. 부자유함의 원인으로서, 지적인 또는 신체적인 장해나 가령에 의한 기능저하 등 지속성이 높은 것의 외, 일시적인 질병이나 상처 등에서도 마찬가지의 문제가 생긴다. 공공 교통기관의 안전성, 편리성이나 서비스 시책에 있어서는 교통 약자라는 구성 개념의 상정은 불가결의 요건으로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교통약자 [交通弱者, handicapped] (철도관련큰사전, 2007. 4. 20., 도서출판 골든벨)

 

 

 

 

 

 

 

 

 

 

 

 

추천수6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