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의 위험성
사건은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1/5 한국시간 7시쯤) 돌아오는 비행기(진에*)에서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저희 형이 발작을 한것입니다.
이 시각은 한국도착하기 1:30분정도 전인 비행기 안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저희 가족은 당황했습니다. (일명 멘붕에 빠졌죠..)
근데 그때 승무원들이 한 조치는 기내 방송으로 의사나 간호사가 있느냐 있으면 도와달라, 하고 방송한것과 저희 형이 열이 나기 시작하니깐 물티슈 가져다 준것 말고는 없네요..
저희 형이 발작을 하고 있을때 구토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어떤 승무원도 기도 유지를 하라는 말도, 행동도 없었습니다. 다만 저희 아버지께서 예전에 응급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계속 머리를 옆으로 돌리고 기도 유지를 했었죠.
(나중에 병원에가서 알게된 사실은 몸에 열이 난것은 숨을 쉬어야 하는 폐에 음식물이 들어가 발생한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폐렴으로 까지 가게 된 것이구요. 이러한 조치는 일반인보다 전문가인 승무원이 먼져 하라고 말을 해줘야 하는것 아닌지…)
여기까지는 당황을 하긴 했지만 승무원 말로는 인천공항에 응급요청을 했다고 들었기에 조금만 더 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착륙하고 벌어졌습니다.
착륙하고 구급대원들이 오긴했는데 옮기려 하니 형이 더 발작을 하는것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거부반응 이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옮겨야 하냐고 물어보니 여긴 통로가 좁아서 마땅한게 없다고 하는겁니다…. 저희형이 무거워서 들을수도 없고….,
그리고, 발작을 하면서 다리를 막 발버둥 치며 차기 시작했는데 구급대원들이 가만히 있는 겁니다. 저희 형 다리는 피투성이가 되고있는데… 그래서 그 다리를 제가 잡아줬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발작을 할때 구급대원들은 가만히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계속 가만히 쳐다보길래 의사인줄 알았습니다. 예전에 티비볼때 사람이 발작을 하게 되면 주변에 위험한것만 치우고 가만히 지켜보라고 한것을 기어해서요..)
결국 조그만한 휠체어 없냐고 물어보니 있다해서 제가 요청하고 저하고 아버지가 형을 휠체어에 태웠습니다.
(도대체 구급대원은 왜온건지…)
그런데!!
이런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의사가 출동을 안합니다. 진에*측도!!, 인천공* 구급대원측도!! 아무도 요청을 안하는겁니다.
비행기에서 발작을 4번하고 착륙해서 수시로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여기까지는 저희도 당황해서 생각할수 없었고 일단 빨리 큰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구급대원이 그러는 겁니다. 절차상 바로 병원에 갈수는 없고, 의무실(?) 거기를 들려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거기가면 응급조치를 취할수 있냐 물으니 딱히 그런건 없다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빡쳐서 큰소리를 내니 알았다고 바로 가겠다고 바로 말을 바꿉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형과 가고 전 따로 떨어져서 가족 수속 밟으려 갔습니다. 근데 진에어측과 인천공항측에 계속 상황만 설명을 하고 있는겁니다. 물어보니 저희형은 아직 공항에서 못나갔다고 하고요.
저도 여기서 이성을 잃어서 망말하면서 저희형 잘못되면 당신을이 책임 질거냐고 따지고 이름을 물으니 바로 통과시켜 줍니다…..
근데 여기서 다시 한번 반전!
저희 부모님은 절차상 그냥 갈수 없다며 못나가고 의무실로 들어옵니다.
더 대박은 의사를 부르니,,
의사는 준비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자다가 나옵니다….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이 오더니 저희 부모님 여권을 달라 합니다. 절차상 필요하다고,,,,
결국 한시간 정도를 날린겁니다.
응급환자는 일분 일초가 중요하다고 예전에 교육받은적이 있고 티비에서도 봤는데 한시간을 한시간을 날렸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인하대병원에 갔는데 따라온 의사는 어떤상황인지 전혀 설명도 없이 그냥 돌아 가더군요,,,
나중에 형이 진단 결과 의사가 진단하기를
열은 폐쪽에 음식물이 넘어가서 폐렴으로 발생하게 된것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급한것은 몸이 긴장을 너무 오랫동안해서 횡문근 융해증이 온거라고 합니다. 이때문에 콩팥이 제기능을 못해서 온몸이 부은거고요..
처음엔 만약에 콩팥이 안좋아 지면 계속 투석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이번주에 갑자기 회복이 빨라져 이번주 중에 퇴원이 가능할것 같다고 오늘 연락을 받아서 안심이 되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진에*측은 처음부터 계속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전화만 하네요..
예방조치가 빨랐고, 빨리 병원으로 이송했다면 이렇게 몸이 망가지지 않았겠죠
저는 아래와 같은 의문이 드네요
Q1 : 비행기 안에서 발작을 4번 했는데 착륙시 의사가 와있지 않은것은 당연한 것인가?
Q2 : 착륙시 구급대원들만 오는것이 당연한 절차라면발작을 계속 하고 있는데 의사한테 연락도 안하고 환자 발이 피투성이가 되어가고 있는데 멀뚱멀뚱 쳐다 보는것은 당연한 것인가?
Q3 : 비행기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는데 인천공항 의사한테 연락이 가지 않은것이 당연한것인가?
Q4: 비행기안에서 기도유지 같은 응급죠치를 환자 보호자가 해야 하는 것인가?
Q5 : 응급환자가 발생했는데 왜 절차를 다 받고 병원에 가야 하는것인가?(인천공*은 응급이라는 의미를 모르나?)
Q6 : 그 절차라는 행위를 착륙했을테 일행중 한명이 미리 하고 있으면 되는것이었는데 왜 !! 진에*도 인천공*도 그런것을 하지 않고 시간을 지체 시키는 것인가!
더 열받는것은요 이 사람들이 저희 형을 설명할때 어디가 아픈지 설명이 아니라 정신지체라고 자꾸 말하는겁니다. 정신지체 장애인은 무조건 발작을 하나요? 저도 31살 먹고 처음 봅니다. 저희 형도 아주 어릴때 열성겸기 일으킨것 말고는 건강 했으니깐요..
혹시나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몸이 약하거나 하신분은 무조건 큰 비행기 타세요!
어떤 예방조치도 받으실수 없을것입니다.
저희형은 천만다행으로 회복 되었지만, 몸이 약한분이었다면 또 모르는 거겠죠..(저희형은 몸은 건강 했거든요.)
중환자실 일주일 넘게 있고 일반병실로 옮겨서도 일주일 정도는 대소변을 가족과 간호사가 처리를 해주야 할정도로 중환자 였습니다.
이번일로 교훈을 얻게되었습니다.
내가족 또는 지인이 응급상황 발생시 예방조치는 내가한다. 그리고 착륙시 의사를 오라고 한다.
절차를 밟으라고 하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녹화하면서 이름 무엇이냐고 묻는다. (지금 환자가 죽을것 같은데 절차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 절차라는것이 서류 절차인데,,)
제가 재주가 없어서 중구난방으로 썻네요. ㅠ
그냥 저희가족이 이런 피해를 당해서 다른분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며 썻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