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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동거하는 녀석 이야기

멋진싸나이 |2004.01.12 21:04
조회 4,102 |추천 0

모두들 안녕하십니까 (ㅡㅡ)

음..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은 대한민국 건장한 18세의 남아입니다.

어린녀석이 무슨 동거이야기에 글을 올리냐구요....

쩝... 저에게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외간여자랑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되었단

말입니당~~~~(좋으시겠다구요? ㅡㅡ;;글쎄요)

저 인물 훤칠 합니다. 미팅 소개팅 안나간곳도 없습니다. 여자라면 모르는게 없다고

자부하는 넘이져

한마디로 좀 멋있다고 할수 있졍 ...(자 내 자랑은 여기까지....)

근데염..형님과 누님들... 누가 이 여자좀 말려주십시오

오죽했으면 친구누나가 여기에 글 올려보라고 권유까지 했을까요(ㅡㅡ;;친구누나 아뒤니까 누구 이멜로 욕하지 마쇼)

 

 

 전 혼자서 학교근처 아파트에서 자치를 합니다.  홀로계신 저의 아버지께서는 직업특성상 (?) 자주 옮겨다니시는데 저 돌아다니는거 귀찮아 걍 이곳에 눌러 앉아버렸습니다.

그런던 운명의 날 아침..

여름방학이 거의 끝날무렵 그날 쿨쿨~늦잠자고 있었습니당...

 

-띠리링-

전화 코드 뽑아버렸습니당.  좀 있당 띠리링~~

제 휴대폰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에이 xx".(제가 좀 입이 거칩니당)

 

"여보세요"

"애비다. 자나~"(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경상도 토박이분입니다)

"왜"

"내 나중에 올라갈끼다. 터미널에 마중나온다."

"왜 오라는거에여..저 어젯밤 한숨도...."

-탈칵-

씹혔습니당.(ㅡㅡ 저희 아버지 항상 이런 식입니다)

 

저 귀찮은 몸 이끌고 부랴부랴 터미널로 나갔져..   부산에서 올라오는 버스를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더군요. 덴장.....날씨는 왜 이리 더운겁니까..

저 너무더워 슈퍼가서 더위사냥 하나 사서 구석가서 쪼개 먹었습니다.(쪽팔렸거든요)

 

"형수야. 니 거 쪼그리고 모하노"

"아버지, 왠일이세요. 아직 휴가 받을려면 멀었잖아요"

"니 한테 소개시켜줄 사람 있다. 수연아 일로온나"

 

잉? 아버지 뒤로 내 또래의 여자아이가 서 있더군요.. 음 키는 165정도고 음 가슴은B컵 정도 되겠고 힙은...(저 변태라 보지 마세요 ㅠㅠ) 뭐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더군요.(가식적인 첫 인상은 좋았습니다 )

순간 전 제 모습을 슬쩍 보았져 역시나....망신망신...

바지는 학교체육복 (급히 온다고 대충 입고 왔음) 신발은 빨지 않아서 때가 끼고 양쪽손에는 더위사냥 두개가 나란히 들려있었습니다. 첫 만남 치고는  에고..

 

일단 그렇게 아버지와 이쁘장한 여자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갔져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 소뇨는 화장실로 들어가고 전 얼른 아버지에게 화를 내었져

"누가 집에 오면 미리 얘기를 하지. 이게 뭐에요. 그리고 걘 누구에요?"

"와. 부끄릅나"

"아버지"

"니 아버지 친구 대가이아제 알제. 그 아제 딸래미다.  좀 사정있어가지고 전학할라카는데 당분간 방구할때까지 여기 있어야 되겠다."

그순간 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나 행복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습니다.

여자랑 동거라니요. 으흐흐~~~한창 호기심이 많을 이나이에..뇨자랑 동거라니..

하지만 전 아버지앞에서 그런 표정을 지을수 없었습니다.  번져나오는 웃음을 참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해야만 하는것이 얼마나 고욕인지 첨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말도 안돼요.

"와. 니를 못믿나?"

"그런게 아니라 이게 가능한가요. 저 공부도 해야하고...."

"공부 핑계 좋아하고 있네. 이 짜슥아. 잔말말고 몇일만 같이 있거래이. 허튼수작하지말고."

 

허튼 수작(?) 정말 너무 하십니당. 아버지 단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속마음을 그리 잘알고 계시다니..

 

 

그 소뇨의 이름이 보영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캬~~..이름또한 이뿌지요....

당분간 아버지방은 제가 쓰고 제 방은 보영(^^)이가 쓰기로 했지요.

 

저녁시간...아버지는 보영양의 집을 알아보기 위해 나가셨구요.. 크흐흐 우리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보통 여자들 앞에서 말 잘하기로 소문난 저인데...그날따라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있잖아. 부산에 살아?"(내가 생각해도 느끼한 저의 목소리^~^)

"응"

"음료수라도 줄까?"

"아니"

왠일입니까..목소리가 꾀꼬리를 삶아먹었나요.  어찌 이리 곱단 말입니까.

 

-침묵-

 

-침묵-

 

전 어색해 채널만 이리저리 돌렸고 보영양 또한 티브이만 뚫어져라 쳐다보더군요..

잠시후.. 띠리리링~~

그뇨의 폰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보세요"

그뇨 제 앞에서 전화받는게 부끄러웠든지 부엌으로 얼른 달려나가더군요..

크크큭...귀여운것...

 

10분...30분...50분..이 되도록 보영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 무슨일인가 쉽어 살짝 부엌으로 다가갔죠.. 뭐 전화를 엿들을려고 하는게 아니고..그저..모...

하여튼 딴짓하면서 슬쩍 부엌쪽으로 눈길을 슬쩍 돌렸습니다.

 

-허거덕-

천사같은 그뇨.. 나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그뇨의 자세가 좀 이상했습니다. 음...그때의자세가

두쪽다리를 척하고 식탁에 올리고 있었는데..음...거기까지는 괜찮다고 칩시다.

전 순간 제 귀가 잘못되었는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조용하던 그뇨의 목소리가 왠 허스키한 남자의 목소리입니까. 설령 잘못되었지요.  암.. 잘못되고 말구요

"이뇬아.. 여기오니까 넘 넘 좋아.. 머시마때끼 하나 있는데 엄청 그거 순진해 보이데.. 딱 내 스탈일인거 같아"

(음..제 그때의 기억으로 더 심한말을 한것 같은데 그뇨를 존중하기 위해 사투리를 제외시키고 XX는 좀 자제하겠음)

그뇨가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전 정신적인 충격을 얼른 감추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죠. 그뇨가 들어오더군요. 저 긴장 많이 했습니다.

 

-침 묵-

제 머리속에는 아버지에게 빨리 이사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좀 있다 아버지 들어오시더군요.

아버지를 쳐다보는 순간 울컥 받치는 이 기분을 어찌 설명하리요..

 

 저 다음에 글 올리겠습니다. 그뇨가 올시간이 다되었습니다.(그뇨 오면 컴을 내주어야하거던여)

 모두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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