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던 날 네가 내게 했던
날 기억에서 지우겠다던 그 말
아직도 못 잊어
나도 네가 너무 미워서 정말 널 지우고 싶었어
가능만 하다면...
'이터널 선샤인'처럼
너와의 모든 추억들을 다 지우고 새로 시작하고 싶었어
근데 내 삶은 영화가 아니더라고..
아무리 지우고 싶어서 발버둥을 쳐봐도
기억이라는게. 추억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지워질 수가 없더라.
넌 네가 한 말처럼 내가 기억에서 지워졌니?
그게 가능하니?.. 말도 안돼...
......
요즘은 나도 그래도 많이 나아지긴 했어
내 일이 워낙 바쁘고 신경쓸 일이 너무 많다보니까
솔직히 이제 거의 잊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많이 무덤덤해지기도 했어
근데 가끔 꿈에 나타나는 밝게 웃는 네 모습은
괜찮아졌다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한 나를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이 너무 쉽게 무너뜨려버려..
너의 해맑은 미소를 보며 행복하게 대화를 하다가
웃으면서 잠에서 깨면.. 그것만큼 비참한게 없더라.
난 왜 널 미워해야하는거고..
왜 널 기억에서 지워야만 하는걸까?
난 아직도 니가. 너와의 추억이. 이렇게 생생한데.
도대체 왜 너한테 연락도 하면 안되고
왜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야만 하는거니?
보고싶다.
너가..
너와의 추억이 있던 그 모든 곳들이..
다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