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6년 1월 3일 스*벅*커피점을 갔다가 한 에코백을 발견하였습니다. 올해 병*년을 타겟으로 만든거더라구요.. 그동안 작은 에코백으로 고생해서 하나 장만하려고맘에 드는 거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리다 빨간색이 너무나 맘에 들어 구매를 하였습니다.
네~ 그때 일이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하고 맘에 드는거 사서 열심히 사용하였네요...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구매한 에코백 손잡이가 빨간색인데 제 코트에 줄 자국 닿는 그대로 물이 들어버렸습니다. 물이 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거의 1달을 열심히 매고 다녔네요... 하필 코트가 잿빛색인 것도 있었고 벗으면 바로 옷걸이에 걸기 바뻐 둔하게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그렇게 생활하였습니다.설마 물들거란 의심이 단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주의사항에 세탁은 하지 말라고 되어있지 밝은 옷에 착용을 금해달라는 문구는 없었습니다.알았다면 사는 것 조차 생각 안했을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옷들은 밝은 색이 많으니까요..
1달이 다되가서 발견하여 25일에서야 대표번호로 전화하였습니다.전화받으신 상담사분이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담당부서와 논의 후 내일 중으로 전화주시겠다고 하시더라요..
기다렸습니다...
26일 전화를 주셨습니다. 대답이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 에코백이 500개? 물량이 뭐 한꺼번에 만드는데 피해사례가 단 한것도 없었으며제가 처음인데다 사용할 때 마찰시 이염이 될 수도 있고, 색이 들어있는 부분이 습하면 이염이 될 수도 있다고 제품엔 이상이 전혀 없는거라고 오히려 제 부주의처럼 얘기가 들리더군요..그러면서 세탁을 한 번 해보시라고 세탁비용은 지불하겠다 라는 결론이 났다고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습니다.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혹시나 이런 사례는 어떻게 하나 인터넷 찾아보니 소비자원이라는 곳이 나오더라구요.그래서 답변 받기 전날인 25일에 뭔가 대처방법이라도 알아두자 하는 맘으로 전화해서 상담 받았었습니다.소비자원에서는 일단 에코백을 만든 제품회사에서 수거 후 의류심의, 섬유심의 검사를 거친다는 진행 절차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세탁이나 가공을 거치면 심의를 하기 어려우니 그 점은 주의를 해달라는 말씀이 있으셨는데 바로 26일 답변 전화에서는 저보고 세탁을 하라고 합니다.
세탁을 해도 안지워 지면 어떻게 하실거냐고 따졌더니 그때는 뭐 회사 보험에서 다시 논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말이 흐려지길래 답답하여 담당자를 바꿔달라고 했습니다.그러자 유선 전화가 대표전화 밖에 없다고 바꿔주질 못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저는 결국 이런 되지도 않는 세탁해보라는 말에 소비자원으로 의류심의를 보내려 결정했습니다.
그 큰 커피 회사에서 이런 책임감 없는 절차에 너무나 화가났습니다.
얘기를 듣는 동안 저만 이런 피해가 있었다 아무도 없는데 저만 이렇다고 하는 것에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중간 전해주시는 입장이지 뭔 죄가 있겠냐만은담당부서에서 내린 결론은 마치 제가 새 코트 뜯어내려는 듯한 사람처럼 들리더군요...
에코백에 대한 수거와 조사 환불 이런 얘기는 제품에 하자 없다며 꺼내지도 않았습니다.그동안 서비스도 좋고 그래서 자주 애용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혼자 불매 운동하듯 안 가게 되네요.
오랜 만에 너무 맘에 들어 산 코트라 자주 입고 다니고 요새 한파로 추운 날씨에 패팅보다도 따뜻함을 느껴 더 애착을 가졌던 코트였습니다.그냥 그 코트가 원래대로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세탁소 몇 집을 물어봐도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신상 코트 필요없습니다. 작년에 샀던거라 재고도 없고 속상합니다. 기간은 1년이나 합쳐봐야 3달 입었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건지 세탁하면 심의가 어려운걸 알고 피하려고 세탁하라는 답변을 준건지알 수 없지만 스*벅*의 답변은 저를 너무 어이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마찰시 이염이 될 수 있다면 누가 가방을 매고 다니겠습니까, 가방을 맸다 내려놨다 다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알았으면 안샀습니다. 14000원에 60만원 가까이 되는 코트를 버린다 생각하면 안샀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제가 이런 글을 올린 것은 저처럼 이렇게 속상하실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커피점에서 파는 물건도 이렇게 나몰라라 하니길에서 파는 것들은 어디 따져볼 곳도 없고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안그래도 검색해보니 이염문제로 소비자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빨간색이 좋아서 며칠 전에 주문한 붉은 색 가디건도 보지도 않고이번 일로 노이로제처럼 맘에 걸려 반품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내려가시는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맨 마지막 사진은 얼마나 마찰이 있으면 얼마나 이염이 되는지
직접 그 가방에 끈을 문질러 봤습니다. 빡빡 문지르지 않았습니다. 란제리 속옷 빠는 것 처럼 여러 번 문지르니 1분도 안돼 빨갛게 이염이 되더라구요.이게 어떻게 하자가 없는 제품인지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가방을 어떻게 들어야 마찰이 없는 걸까요? 명품백처럼 신주단지 모시 듯 들고다니라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