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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인데 집나가래요

ㅇㄷㅇ |2016.02.01 03:21
조회 500 |추천 2
21살 삼수생이에요

익명이 털어놓기좋을거같아서 여기쓰네요

이혼가정으로 아빠쪽에서 자랐어요

아빠가 직업이일정치않고 이것저것하느라 할머니네 고모네떠맡겨지며 컸고요

밑에동생언니하나있는데요

동생은 그냥 꾸준히 시골할머니댁에서자랐어요

언니는 운동을해서 타지에있었구요 저만 학교가 시내에있어서 친척들집에 살았습니다

각자떨어져살다가 고1쯤 아빠가 낡은집을구해서 언니를데
려오ㅏ동생들에게엄마노릇하라며 집안일을시키고
아빠사업에 언니도끌여들여 같이일하고있어요

그렇게 언니는 집안일과 회사일같이하게되고
언니와저만 집안일을 도맡아하게됐어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유학준비하다 시험낙방으로
수능준비를하게됐구요 작년여름부터 공부했어요

근데 수능때컨디션조절을잘못해서 수능을 망치고
바로 삼수준비를하게되었어요

저희아빠는 되게 가부장적이라고해야할까 남자는 집안일하는거아니야! 이거에요 15살남동생밥도 항상제가차려주고요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만밥하는것도 이해할수없었던애라그런지 저문제로 아빠랑 같이살면서 몇년간 쭉다투었던 문제이고요

아빠는 집에서 빨래 청소 밥 하나도하지않으면서 언니랑 제가 청소해놓지않으면 집꼴좀보라며 화를내기도했어요


저는 성격상가만히있는편도아니라 항상 아빠에게 화를냅니다 손하나까딱안하면서 욕이라도 하지말던지 .. 남동생밥안차려주면 난리납니다

여름에수능준비했다했는데 남동생 방학이니집에있는데 밥안챙겨주냐며 독서실에서 밥챙겨주러 오라며 소환..제가놀면 집안일쯤 왜못하겠어요.. 하지만 할일이있는데그러니..

살갑기는 남동생에게만 어찌나살가운지 저에게는 말도안걸고요 이유를물으면 제가싸가지가없다고 해요
성격이 지기싫어하는 성격이긴한데 아빠에게유독그러는거같기도하고..

어릴때 아빠덕에 여기저기살면서 집안일안하면 혼내던 고모보다 원망스러웠던 아빠였고 재혼한지1년도안돼서 바람을펴 또한번에 가정파탄을 맛보게해주고 ..
초3때부터 혼자 밥해먹는게 일상이였던 나한테 동생새끼 밥안챙겨주면 핏줄한테 정도 줄줄모르는년 싸가지없는년 소리만해대고 ..
한번도 내생일에미역국도 축하도 제대로해주지않았던 아빠에대한 기억에 저는 아빠와싸우다보면 화병걸린사람인양 혼자울어서 할말도 제대로못해버려요

그래서 항상 길게 문자나 편지로 생각을 적어보여드렸지만 통 변화도없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아빠와대화를끊고 그냥 아예다무시하기로했어요 저라도 안하면 언니혼자해야하는집안일이여서 그동안했지만 그냥안하기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하긴하는데 매사에 욕을합니다 그러더니 설거지하는게 너무너무싫었는지 상욕을하길래 저도 화내면서 집안일안하면 자식도아니냐 내가식모냐그랬더니아니니까 집나가라그래서 나갔어요

나흘쯤지나니 미안하다며 들어오라해서 들어갔더니 들어가자마자 남동생 밥타령.. 내가식모냐고이소리했다가 싸가지없는년으로 시작해서 욕많이 먹고 분해서 아빠얼굴도보기싫어서 독서실 가는시간을당겼습니다

아침6시반쯤에나와서 밤 12시반쯤귀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일어나기전 잠든후로요 그렇게 생활을하고있는데 얼마전 전화로 집을나가라그러더라구요

지금은 아빠잘때들어가고 아침에나가서 내쫒지는않고있네요

정말분하고짜증나고 그런데 친구들한테 말해도 무시하고 공부해라 이러고 언니는 일때문에 정신없고 그냥 공감해주는사람이나있나해서 썼어요

결론 아빠짜증나!

다읽어주셨으면 감사해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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