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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촌동네에사는 27살 아줌마의 생존요리 ++ 추가

빵야빵야 |2016.02.01 08:59
조회 76,133 |추천 188
우와 제가 톡이되이라니!!! 저의 아마추어 요리를 좋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아줌마란 호칭은.. 음 결혼해서 당연히 아줌마라고 생각 했는데 미안해요 ㅎㅎ 주부라고 할걸 그랬나봐요! 남편한테 이글 링크를 보여줬더니 자기 얘기했냐고 물어보네요ㅎㅎ 좀 많이 팔아먹었다고 하니까 되게 뿌듯해해요.. ㅎㅎ 자기가 한국음식 진심 너무 완전 사랑한다고 꼭 말하래요..

아 그리고 마법의 비빔밥소스!! 대단한건 아니지만 몇분들이 물어보셔서 올려요!! 이거 미국에서 먹어서 맛있는것일수도.. 맛보장못해요 ㅠㅠㅠㅠ

고추장 2큰수저, 참기름 1큰수저, 설탕 1큰수저, 물 1큰수저, 깨 1큰수저, 식초 (저는 사과식초써요) 1 작은수저, 다진마늘 1 작은수저 이렇게 넣고 섞어줘요!! 참치회덮밥 먹을때는 식초를 작은수저대신 큰수저로 넣었어요.. 혹시나 초장맛날까해서...






톡 된 기념으로 제 단짝친구 남편과 강아지 사진올려두 될까요..? 남편이 한글을 못읽어서 자기사진이라도 나오면 좋아할것같아서 ㅋㅋㅋㅋ

다시한번 제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요즘 제가 너무 심심해서 2탄 올릴수도... 내치지만 말아주세요. ㅠㅠㅠ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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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5살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와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후 인종은 달라도 쿵짝이 잘맞는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된 27살 아줌마에요!

미국촌동네에서 살다보니 아는 한국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집에서 한국드라마나 예능볼때 빼고는 늘 영어만 쓰다보니 맞춤법이 엉망이에요.. 미리양해부탁드려요.. ^^

여기서 12년을 살아왔지만 불행하게도 저는 50살 아저씨 입맛의 소유자에요.. ㅠㅠ 치즈나 크림소스는 질색을 하고 된장찌개나 곱창에 환장을 하는..

결혼전에는 미국호스트엄마네 집에서 살다보니 김치를 먹기도 어려웠어요.. 냄새때문에 차고에 있는 냉장고에 넣어놓고 가족들 없을때 라면에 김치먹던게 제게 허용된 유일한 한국음식이었어요..

그러다보니 결혼후 그게 한이 되서 집에서 거의 한국음식만 해먹어요 ㅎㅎ 남편은 저 만나기전엔 한국음식을 접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다행히도 자신도 모르던 내면의 한국 아저씨입맛을 발견하곤 저보다 한국음식을 더 좋아해요.. 김치랑 김을 간식으로 먹을정도로 ㅎㅎㅎ 남편의 한국음식사랑에 관해서 옛날에 글한번 썼었는데 이글쓰고 링크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암튼 덕분에 집에서 한국음식을 자주 해먹다보니 하나둘 사진을 찍기시작했는데 제가 SNS나 블로그를 전혀 안해서 여기에다가 함 올려보려구요..

물론 다른 주부님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 그래도 아 미국촌동네에서도 저렇게 먹는구나하고 보셨으면 좋겠어요^^ 발손이라 사진이 구려요.. 죄송해요 ㅠㅠ




신랑이 좋아하는 비빔밥이에요! 저 빨간 고추장 소스를 참 좋아해요.. 고기요리만하면 저 고추장소스에 찍어먹고싶다고 만들어 달라고해서 귀찮아 죽는줄 ㅎㅎ 나중엔 재료 다 알려주고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곧잘 잘하더라구요.. 근데 재료를 매번 만들때마다 가르쳐줘야한다는 게 함정.. (좀 적어놔....)




제가 자주해먹는 어묵국수에요! 제가 어묵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어묵으로 간단하게 할수있는게 뭐있을까해서 찾아본후 자주 해먹어요.. 옛날에는 신랑이 어묵을 좋아하지 않을것같아서 백수일때 점심으로 자주 해먹었어요.. 그러다 몇달전 집에 먹을게 너무없어서 한번 해줬는데 먹어보곤 자기 몰래 이렇게 맛있는걸 혼자 해먹었냐고 눈물을 글썽... 그 주에 어묵국수를 삼일내내 해먹었어요.. ㅠㅠㅠㅠ 내사랑 어묵이 질려본적 처음...





제가 완전 사랑하는 오징어볶음! 백종원아저씨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진심 완전 맛있었어요!! 그후론 무슨 요리를 하던 검색창 맨앞에는 "백종원"을 붙혀요 ㅎㅎ 그러다 백종원아저씨 레시피가 없는 음식이면 괜히 시무룩+섭섭+걱정.. 제 요리 퀄리티는 백종원레시피 전과 후로 나뉩니다 ㅎㅎ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한 초간단 회덮밥이에요 ㅎㅎ 동네마트에서 참치회를 싸게 팔길래 한번 해봤어요! 소스는 물론 마법의 비빔밥소스 ㅎㅎ 참치회를 너무 많이 넣었는지 한그릇 다비우고 나니 좀 느끼했어요..





참치회를 싸게팔던 그 마트에서 이번엔 연어회를 싸게 팔길래 만들어본 초밥과 롤이에요.. 참.. 많이.. 현실적이죠?? 맛은있었지만 모양이 썩 좋지않아서 앞으로 초밥은 그냥 초밥집에서 사먹는걸로 ^^




보쌈이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레시피찾아서 큰맘먹고 해본 보쌈이에요! 처음엔 신랑이 제가 된장풀고 커피넣고 하는걸 반신반의하며 쳐다보더니 수육 한점을 주니 눈이 휘둥그레지며 이세상에 있는 모든 감탄사는 다 들은듯.. ㅎㅎ 그리고는 계속 집어먹길래 결국엔 등짝스매싱을 당하고 부엌에서 퇴출 ㅎㅎ 절인배추랑 무생채까지 곁들였더니
모양도 썩 괜찮았어요! 신랑이 너무너무 좋아하길레 이주후에 한번 더 해줬는데 저맛이 안나더라구요.. 아마 제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퍼펙트보쌈일듯 ㅠㅠㅠㅠ





밥하기 귀찮을때 자주 해먹는 김치볶음밥이에요! 전 이상하게 김치볶음밥할때는 삼겹살보다 베이컨으로 해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안그래도 이거 다 쓰고 오늘 저녁은 이걸루 때울려구요 ㅎㅎ 김치볶음밥은 아무리 맛있게해도 절대 한국에 계시는 저희 할머니 김치볶음밥맛을 못따라가겠더라구요.. 역시 할머니김치의 힘인가...

사실 사진이 좀더있었는데 이거 쓰던 중간에 다 날렸어요 ㅠㅠㅠ 배도 고프고 손도아프고 시간도 늦었고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한국말을 자주 못쓰다보니 주절주절 수다가 많았던점 이해해주세요!

다들 좋은 아침되시고 즐거운 한주보내세요^^
추천수188
반대수7
베플아니|2016.02.01 18:23
친구....27살이 ..아줌마라니...친구 ㅠㅠㅠ
베플비타민|2016.02.01 16:42
이정도면 잘하시는거 아닌가요?ㅎㅎ 교환학생으로 가서 15년이 지났는데, 이정도면 잘하시는거라 생각되네요 ㅎㅎ 힘내시고 나중에 김치를 제대로 담가보는걸 추천드립니다.^^
베플ㅇㅇ|2016.02.01 19:48
으아ㅋㅋ 남편 기특하고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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