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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가요?

|2026.04.06 09:16
조회 2,948 |추천 1

결혼 3년 아기 17개월 부부입니다.아내는 육아휴직+출산휴가 쓰고 복직했고,남편이 육아휴직 이어서 사용 중인 맞벌이 부부입니다.
아내가 아이의 이유식/유아식 시판은 전혀 먹지도 않고,휴직기간엔 내가 좀 체력 더 쓰면 되겠다 싶어 전부 해먹이고 있어아이 관련 음식은 아내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3월부터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고 메인으로 돌보기시작한 건 1월 중순 경입니다.목욕이나 재우는 거는 남편이 합니다.
아내는 시차출근이 가능해 7 to 4 하고 있고,4시 퇴근 후 바로 집에와서 하원시킨 아이와 남편이 놀이터에 있으면바로 그 곳으로 가서 같이 놀아주고저녁시간에 돌아와서 밥차리고, 남편이 먹이면설거지하거나 합니다.아내가 식단을 하고 있어 딱히 차려줄 것도 없고남편은 차려준다해도 간단히 먹고 차라리 치우고체력적으로 같이 힘들기 싫다고대충 시켜먹거나 차려먹습니다.
싸움 당일마찬가지로 4시 퇴근 후 놀이터갔다 집으로 돌아왔고아기 먹일 국을 냉동해 둘거라 양을 많이 만들어서 설거지가 꽤 나왔습니다.남편이 자기가 먹을 저녁을 시켰다 하고 아이와 안방에서 문을 닫고 놀아주고 있었고저는 설거지를 마저 했는데 양이 많다보니오래 서있어서 허리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별 말 없이 아이 방에 가서침대에 누워서 잠시 누워 있는데 5분도 안돼 남편이 나와서 찾아왔길래허리가 아파 쉬고 있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바로 밥 시켰다고 했는데 음식 오면 어떻게 하려고..소파에 누워있지. 
괜찮냐는 말도 없이 저랑 같이 먹을 밥도 아니고저한테 밥 시켰으니 인터폰 받을 준비 해달라고 말한 것도 아니라그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지 않았어서순간 빈정이 상했습니다.
차라리 내가 안방에서 놀아줄테니 소파에서 누워있어 줄 수 있어?라고 했거나 그냥 허리 많이 아프냐, 괜찮냐 소리라도 먼저 해주길바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자기 밥 받아주는 사람이냐.허리 아프다는데 괜찮다는 소리도 없이 얘기하냐
했더니 자기도 방문 닫아줬잖아. 밥받아주는 사람은 아니지만 밥 시켰다고 하면밖에서 기다리는 게 정상아니야?
하고 얘기해서 제발 그동안 핑퐁핑퐁해가며 싸우지말자.그리고 니가 얘기하는 건 내가 해주길 바라는 건데자기가 부탁해서 말한 거 아니면 해줬으면 싶어도내가 말안했던거니까 그건 짜증낼 이유가 없지 않냐.
그리고 방문닫고 있는 동안 내가 누워서 쉬고 있었냐나도 내내 설거지하고 음식했는데 무슨 배려를 해줬다는 거냐
이렇게 싸웠습니다.
이 후 미안하다고 했지만 내가 미안한걸로하자. 내가 말해봤자 싸우니까 그만하자.소파에서 받는 게 어려워? 이런식으로 말해서전혀 미안한지 모르겠고 싸움도 반복돼서 사과 받고 싶지않다.이해를 못했는데 어떻게 사과를 하냐.
그동안은 미안하다고 먼저해주는 거에 의의를 두고사과를 받아줬지만 바뀌는 모습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크게 빈정상하는 일은 항상니가. 니가먼저 그래서. 내가 그런거다나는 이렇게해서 그런거다.
뭔가 서운하다. 기분이 나쁘다. 하면 그게 그럴 수 있겠다.아니면 그부분이 그랬냐 나도 이랬다 이런 대화를 하고 싶은데자기 변명이나 방어적인 태도부터 나오고지금도 그냥 먼저 괜찮은지 부탁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반대로 제가 그랬으면 분명 짜증냈을 거면서왜 내로남불식인지도 모르겠고.
그런식으로 핑퐁핑퐁 되다보니 남편은 감정적으로 또 상처주는 말을쏟아내고,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해서 그냥 저도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도돌이표처럼 소파에서 음식받아주는 게 어렵냐고 묻습니다.
소파에서 음식받아주는 거가 어려운 게 아닌데.그 문제가 아니었는데 이걸 이해시키려는 거나설명하고 있는 자체가 노력해도 안된다고 느끼다보니이젠 포기해야 되나 싶습니다.
둘다 육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누가 덜한다 더한다이런 생각은 없습니다. 일도 육아도 하다보니 힘든 건 이해하는데너도 나도 둘다 힘든데 왜 항상 더 자기가 힘든 걸 기준으로이날, 저날 다르고 더 감정적으로 나올 때가 많으면서상대방이 힘들 때는 내가 1을 빈정상해하면 본인이 2, 3 그이상으로더 과하게 감정적으로 화내고 반응하는 지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그런 사람인 걸 인정하고제 속이 썩어가도 받아들이고 가야하는지.그냥 헤어져야 하는지.. 

추천수1
반대수2
베플0ㅇㅇ|2026.04.07 04:50
근데 님이 스스로 몸을 혹사시키고 힘드니깐 짜증이 나는거잖아요. 17개월이면 뭔 이유식을 하나요? 남편이 육아휴직이니 남편이 아기 등원시키고 아기 밥 만들라고 해야죠. 사실 그 시기면 따로 안해도 되지만 굳이 아기 국과 반찬 해주고 싶으면 남편이 등원시키고 하게 하면 됩니다. 님도 하는걸 고등교육을 받은 남편이 못하겠어요? 남편이 음식을 해야 육아도 집안일도 편해지는겁니다. 앞으로 아침에 씻기고 옷입혀서 등원시키고 집에와서 청소하고 음식하고 차리는거 까지 남편이 하게하세요. 님은 집에 오는길에 운동 1시간 하고 오고요. 집에 와서 6시에 다같이 저녁먹고 님은 설거지하고 남은 집안일 하고 남편은 아기 목욕시키고 책읽고 채우기하면 되죠. 님이 퇴근해서 밥을하는것만 안해도 집에서 싸울일이 줄어요. 대신 주말에는 님이 밥을 전담으로 하고 잘때도 님이 책읽어주고 재우면 엄마 아빠에게 둘다 애착형성이 되서 앞으로 양육도 집안일도 편해집니다. 평일 요리와 아기 밥은 반듯이 남펺이 요리하게 일을 분담하세요
베플ㅇㅇ|2026.04.07 11:42
그렇게 피로 누적되어서 싸우고 이혼하니마니 하는 것보다는 시판 사다먹이고 안 싸우는게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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