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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한킴벌리, 대리점 ‘차별·갑질’ 거짓 해명 의혹

불로호 |2016.02.04 13:06
조회 3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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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bizhankook.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33

 


 ▲ 온라인에서 할인가로 판매되는 하기스 기저귀

윤리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착한 기업’임을 대내외에 표방해 온 유한킴벌리가 온·오프라인 대리점 간 차별과 오프라인 대리점들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문제는 그간 유한킴벌리가 언론 등에 한 해명에 대해서 본지가 각종 데이터와 관계자들 증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른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법 위반 여부를 떠나 상식과 상도덕에 어긋난 사례들도 드러난다. 유한킴벌리가 허위 해명 논란을 자초하는 양상이다.


◆ 온·오프라인 대리점 차별 사실로 드러나


먼저 유한킴벌리가 지금껏 밝혀온 오프라인 대리점들에 대한 평균마진율이 일정치 않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유한킴벌리와 일부 대리점이 벌인 조정(사건번호 공정2013-0309) 과정에서 유한킴벌리는 2013년 9월 T 법무법인을 통해 오프라인 대리점 마진 15.5%, 영업비용 12%, 당기순이익 3.5%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초 보도에서 유한킴벌리는 한 매체에는 대리점 평균 마진이 매출의 19%, 같은 날 다른 매체에는 18% 정도라고 했다. 회사 측이 밝힌 오프라인 대리점 마진율은 19%, 18%, 15.5%로 오락가락이다. 더욱이 유한킴벌리는 언론 보도를 통해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발생하는 영업비용을 강조하지 않아 순이익 비중까지 높은 게 아니냐는 착시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다.


온·오프라인 대리점 간 가격차가 미미하다는 유한킴벌리 측 입장도 사실과 달랐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6월 한 매체를 통해 온·오프라인 대리점 간 가격차가 3%라고 했다. 같은 해 8월 다른 매체를 통해선 다른 가격으로 물건을 제공하는 것은 억측이라고 했다. 지난 1월 또 다른 매체를 통해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급기준 가격은 동일하다고 했다. 구매 물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도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나 온·오프라인 대리점 간 가격차는 최대 30%에 이르는 제품 사례도 확인된다. 유한킴벌리 내부 자료에 나온 동일 제품의 온․오프라인 대리점 간 가격을 팩당 비교해보니 약 29%의 차이가 나는 것도 있었다. ‘크리넥스○○○○’는 46매☓10개 형식으로 온라인 대리점에 공급되는데 46매 1팩 기준 세전 1198원이다. 반면 오프라인 대리점에는 46매☓3팩☓6개 형식으로 공급되는데 1팩 기준 1301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한킴벌리가 구매물량에 따라 가격을 싸게 공급한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었다. 한 온라인 대리점에 대해 몇 개월에 걸쳐 공급물량이 10박스에 불과한데도 온라인 공급가는 4990원에 불과했지만 대리점 공급가는 7490원으로, 가격차이가 무려 38.9%나 났다.


일부 온라인 대리점들에 대한 물량 몰아주기 의혹도 오프라인 대리점들과 차별은 없다는 게 유한킴벌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그러나 유한킴벌리 실무자와 법무대리를 맡은 T 법무법인은 공정거래조정원 조정 과정에서 사실상 물량 몰아주기를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조정원에서 2013년 10월 열린 조정회의에서 유한킴벌리 강 아무개 팀장은 “6월부터 1백(Bag)당 34% 인상된 ‘좋은느낌 수퍼롱오버나이트’를 온라인 대리점 T 사가 3700박스 전량을 매입한 사실이 있고 정품과 같은 동일한 견본도 제공하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T 법무법인도 “온라인 대리점 T, S, A 사를 통해 생리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상당 규모 재고소진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며 “해당 제품은 (오프라인) 지역대리점에서 취급하는 제품과 코드가 다른 별도 제품”이라고 답변했다.


유한킴벌리가 온·오프라인에 공급하는 제품에도 차별을 두는 사례도 확인됐다. 유한킴벌리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포장박스를 보면 제품명 등이 기재돼 있다. 하지만 대리점협의회가 입수한 일부 온라인 대리점에 공급한 포장 박스에는 제품명 등 필수 내용이 없다. 송 아무개 대리점협의회 회장은 “박스 포장을 뜯어 비교해보니 1봉지에 12개 제품은 오프라인 대리점에 공급하고 1봉지 14개는 온라인대리점에 더 싸게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정 유통라인에 차별된 제품을 공급하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정황”이라고 강조했다.......



  ▲ 온라인 대리점에 공급된 제품명 없는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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