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해요. 정말 답답해서 여쭤보려구요.
그냥 긴 설명 접어두구요...
제가 얼마 전부터 '신당동' 즉석떡볶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남친에게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그런데 먹고싶다고 말한 그날 뭔가 사정으로 못먹게 되고 다음에 꼭 먹자고 했죠.
몇일 후 남친이 퇴근 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좋다고 가자고 했죠..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퇴근 전에 연락이 오더니 오늘 자기가 속이 너무 안좋아서 매운걸 못먹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이 먹자고 한거 그냥 먹었어요. 이때 제가 짜증을 내서 쫌 싸웠구요.
이 일이 있고 나서 점심시간에 만나서 먹고오자 해서 그러자 했는데 또 여차저차 안된다고 해서 못먹었어요.
이렇게 몇번 반복되니까 저도 짜증나서 이제 오빠랑은 떡볶이 먹으러 안갈꺼라고. 말도 안꺼낼꺼라구 했구요 (이렇게 말한 이유가 이런 떡볶이 말고도 이런 경우가 여러번 있어서에요).
몇일이 지났고 오늘 아침 전화통화 하는데 오늘 퇴근 후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빠랑은 안먹는다 했더니 왜그러냐고, 자기는 먹고싶다고 먹으러 가자고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그래서 명절 전에 차도 많이 막히고 하니 저는 버스를 타고 신당동으로 갈테니 남친은 회사에서 바로 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퇴근시간 6시가 다 됬는데 오늘 신당동 쪽이 너무 막힐듯 하니 다른 데서 만나면 안되냐고 하네요. 차 가지고 가면 복잡할 것 같다고. 정 가야하면 지하철 타야할 것 같다고요 (집이 경기권이므로 말이 안돼요). 제가 쫌 짜증내니까 뭐 자기가 가면 몇시가 되고 어쩌고 저쩌고, 쫌 늦게 끝날 것 같고 어쩌고 저쩌고.... 변명을 해 대더라구요.
그러면서 먹는거 가지고 이렇게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내냐고, 자기가 언제 안먹는다 그랬냐? 차 막히니 지하철 탄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그럼 타고 오라니까 이미 기분 상해서 안간다네요.
이런 경우 화 내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옹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