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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저를 팔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강한나 |2016.02.05 19:00
조회 1,793 |추천 0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이런 문제를 가장 잘 도와주실 분들이 여기 계신것 같아서 이렇게 글 올려요.


글쓴이한테는 5살 어린 동생이 있음.
올해 17살이 되었는데 우선 동생에겐 "언니" 라는 개념이 없는 것 같음. 보통 자매사이엔 '애증' 관계가 있는데 우린 사랑이 없음. 서로 싸우면 그나마 제가 풀고싶어 하지 동생은 그냥 개무시임. 무기한으로.

아, 먼저 얘길 걸때는 있음. 필요한게 있을때. 근데 저는 가끔 그렇게나마도 말을 다시 트는게 안심되어서 필요한 물건/도움을 줌. 문제는 받는 즉시 "고마워ㅋ" 하고 다시 개무시.

오늘은 유독 몸서리치며 동생에게 화를 냈음. 사실 자매끼리 옷/신발 이런걸 서로 공유하는건 흔한건데 예전에 한번 이거 때문에 서로 밀치고 깔아뭉개고 좀 심하게 싸운적있음. "옷을 입어서" 가 아니라 옷을 입고 난 후에 적반하장으로 굴어서임. 항상 싸움은 태도 때문에 일어남.

(이전에 한번 다른일로 싸워서 분위기 고조상태)

쓴이 : 야.. 내가 내 신발 신지 말랬지. 우리 얘기 끝난거 아니었어? (신발 걔한테 던짐)

동생: (컴퓨터 하면서 숙제중. 신발 던지니까 한번 쓱 보고 피식 웃고 다시 컴퓨터에 집중) 아~ 미안ㅋ

쓴이: 넌 지금 이게 사과하는 태도냐?

동생: 아니 왜~ 미안하다고 했잖아~ 사람마다 사과하는 방식이 다른걸 ㅎㅎㅎ 그리고 내 신발이 닳아서 신을게 없었네? (여전히 컴퓨터 응시중)

쓴이: (다시한번 화가나서 컴퓨터를 꺼버림)

동생: (그제서야 쳐다봄) 아~ 진짜 짐승이냐? 말로 해서 안되면 그렇게 밖에 못하지? 한심하다 진짜 ㅎㅎㅎㅎ우쭈쭈

쓴이: 너는 항상 그래. 그렇게 위에 선것 마냥 비꼬고 우쭈쭈거리면 네가 이긴것 같지?

동생: (정말 빵터지면서) ㅋㅋㅋㅋㅋㅋ아나 겁나 웃기네? 맨날 이기는 거에만 집착하지마 진짜 ㅋㅋㅋ더 얘기할 가치가 없는거같아. 아 가엾다 진짜... 어떡하지? 그래 뭐 내가 미안해~~~ 아휴 정말ㅋㅋㅋ (피식) 신발값줄게. 얼마야? 음..내가 이틀 신었으니까.. 만원이면 되니?

쓴이: 꺼져 그런 돈 안받아

동생: 아그래? 어휴 다행이네 ㅎㅎ

(그리고 여기서 몸싸움)

너무 화가 치밀어서 정말 이러다가 어떻게 해버릴거같아서 방을 떠났음. 근데 폰을 방에 두고 와서 좀 뒤에 다시 들어감. 그때 동생이,

"으휴 ㅎㅎㅎ 많이 아팠겠다~~ 아팠지?" 라고 함.

동생은 항상 여유로움. 그리고 글쓴이가 화가나면 언제나 눈마주치지않고 자기 할일 하면서 "응~" "가여워라 진짜 ㅋㅋㅋ" 이런식으로 사람 속 뒤집어놓음. 뭘 말해도 그냥 "그래그래~^^" 하면서 대꾸를 안함. 이런행동들은 피해자가 하는게맞는데 가해자가 오히려 자비로운척 여유로운척 비꼬아버리니 화가 치밀어 오름.

정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신발이나 물건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임.

얘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죠??? 이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싸우고나면 저를 정말 없는사람 취급합니다. 제가 무시해도 모자를 판에 본인이 더해요.

쓰고나니 저도 정말 바보같아요. 제가 똑똑하지 않아서 제압할줄 모르는 건가요?

미래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의지할게 가족밖에 없다는데 이 사건 말고도 다른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얘랑은 진짜 안보고살것 같아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본인은 욕해도 남이 자기의 형제자매를 욕하면 화가 날텐데 제 동생은 한술 더떠서 욕할 사람이예요. 이사건때문이 아니라 통들어 봤을때 만에하나 누가 돈 좀 준다고 하면 저를 교묘하게 팔사람입니다 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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