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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대학가도 축하한마디 없는 이상한 시가

해피트리 |2016.02.11 16:31
조회 51,921 |추천 97

참고 참고 있는데, 계속 서운함이 쌓여가네요.

제가 정말 이상한 기대를 하는건지 한번 읽어봐주세요.


4년전인가, 우리 친정아빠 암수술 하시고 누워계실때

당시 돈도 없고, 직장도 없을때라 아빠 드실것 하나도 부담되었습니다.

당연히 병원비 보태드리려는 생각은 꿈도 못꾸었고요.

그러던 어느날 오후, 남편이 은행에 다녀오길래 무슨 일이냐 물으니.

큰 형님네 조카 대학 입학금으로 100만원 부치고 왔다고 하더군요.ㅠ


간병에, 얄팍한 호주머니 사정에 우울한 나에겐 상의한마디 없었어요.

형님댁이 넉넉치 않으니 그러려니 하고 참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남편 형수라는 여자, 고맙다는 전화 한통 없었습니다.

한달쯤 지나 설에 내려가서 설겆이하다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아, 잘 받았지'하고 말길래 기가 찼지만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이번 겨울.

우리 아들이 대학 정시 합격을 해서 친지들에게 모두 알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알린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설도 지났고요.

오늘까지 그 형수 포함, 어떤 시가 가족도 입학금 얘기는커녕

저나, 애한테 축하전화, 문자 한번이 없습니다.


형수라는 여자, 그 어려운 형편에 우리가 도왔으면

최소한 이번 우리 아들 대학간다 할때,

단돈 10만원이라도 보태던가, 아님 못보태 미안하다고 전화나 문자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대로 돌려받자는 것도 아니고, 돈바래지도 않아요.

어떻게 전화 한통이 없나요.


우리 시어머니라는 분.

우리아들 수능볼때도 잘 보라고 전화 한통 없었습니다.

나중 보니, 수능보는 그날, 날받아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했더군요.

우리 친정부모님, 작년 내내 미역국 한번 안드셨습니다.

그 중요한 날, 하필 피보는 수술하는 것도 모자라서

나중 저에게 '니가 신경쓸까봐 수술했단 얘기안했다. 고맙지'하며 엄청 자랑스러워하더군요 ㅠ


그리고 이날까지, 애는 뭐하고 지내는지, 등록금은 냈는지 전화한통 없습니다.

설에 사정이 있어 못내려가고

설날 아침 전화하니, 자기 다리아픈 얘기만 줄줄 하길래 그냥 그러냐고 말았습니다.

00이(손자)는 뭐하고 지내냐..한마디 묻지도 않습니다.


그 몇백짜리 수술 본인 돈으로 받았으면서, 말로는 세상에서 젤 귀하다는 손자

세뱃돈 한푼, 용돈 한푼 없습니다.


쓰자면 한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남편 형수라는 여자. 시어머니라는 분..

서운하기가 그지 없네요.


제가 나쁜건가요.

추천수97
반대수29
베플ㅇㅇ|2016.02.11 17:51
님 남편이 호구임. 아마도 님하고 결혼전에도 자기집에 퍼주기만하는 그런 존재였을듯.. 그러니 저런 취급이지.. 하지만 저라면 시댁식구들 보다, 형편어려운데 상의 한마디없이 큰돈 쓴 남편을 더 잡을듯.. 경제권 당연히 안주고, 이혼불사하더라도 잡았어야 한다고 생각함.
베플|2016.02.11 17:50
솔직히 손자가 대학간다고 돈준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시부모들은 그렇게까지 잘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무심하다 좀 서운하다 이정도? 그런데 형님네가 어이없음 자기 자식때는 100만원이나 처먹고 고맙다고 말도안하고 입다물고 님 자식 대학가니 100만원은 아니더라도 성의표시해서 50이나 80정도는 줬을꺼같음 아무리 힘들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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