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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생리때마다 너무 힘들어요....아..

까칠한그녀 |2016.02.11 21:56
조회 25,305 |추천 4
29살 남자에요...
25살 여자친구를 1년 좀 넘게 만나고 있어요....
평소에는 다른 연인들처럼 알콩달콩 사이가 너무 좋아요.
하지만.... 한 달마다  다가오는 그 날!!!!
그 날이 다가오면 전 완전 돌아버릴 것 같아요.
그 날엔 항상 모든 여자분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드시겠죠...
하지만 제 여친은 상대적으로(?) 육체적 고통은 덜 한 듯해요.. 생리통이나.. 이런게요..
그런데 아주 그냥 정서적으로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기복이 너무 심해요
중요한건 그 기간인데..... 보통 생리 한 5~6일 전부터 히스테리 아닌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해서
끝나는 그날까지... 그게 이어져요.  
일단 시작 5~6일 전부턴 전화든 카톡이든 뭐만하면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시비조에요..
평소같으면 넘어갈 문제인데 딱 이 기간에만 걸리면 말하는 말투도 굉장히 짜증나요.
제가 영업직인데 그러다보니 고객이랑 통화할때가 많아요.
통화하다가도 고객이 전화가 오면 때론 양해를 구하고 고객 전화를 받아야 할 때가 잇습니다.
통화 하다가, 미안한데 오빠 고객 전화 들어오니 이 통화만 하고 바로 전화줄께 ~
이렇게 말하고, 고객과 통화 후 어쩔 수 없이 본사에 바로 전달 사항이 있어 전화를 두어통
정도 더하고 난 후 여친에게 전화하면 막 이상한걸로 시비걸고 이럽니다.
자기는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는 둥,  그래도 카톡이라도 넣어 줄 수 있지 않냐는 둥 
(그래봤자 텀은 15분 안팎입니다.)
항상 그 기간엔 기분이 꿀꿀하니 밥사주러 만나면, 
이거 싫다, 저거 싫다, 땡기는게 없다, 걍 싫다. 늘 즐겨가던 맛집 가도
오늘따라 맛이 없다는 둥 음식 앞에두고 빈정거리는데... 목 끝까지 한 마디 하고 싶은게 
올라오다가도 그 기간이니 하며 참아요.
보고 싶다고 해서 제가 마치고 집 앞으로 가겠다고 말해요...
회사 일마치고 이제 출발한다고 하면,
양반인 날은, 미안한데 그냥 맘 바뀌어서 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바로 집으로 가라고 합니다.
어떤 날은 여친 집으로 가고 있는데 (집도 정 반대 방향임) 
전화와서 못나갈 것 같다고 그냥 집으로 가라해요.
진짜 짜증나는 날 같은 경우는 나는 걔네 집 앞인데,  
그제서야 전화와서 준비하는게 귀찮아졌다고 미안한데 그냥 바로 집으로 가라 할때도 있고,
때론 안내려와있어서 전화해보면 막 이제 좀 뭔가 쉬면서 잠들려했는데 그러면서 짜증을 내요ㅋㅋㅋㅋ아.. 헛 웃음이 나요 그럴 때면..
그리고 뭐 우울하다해서 전화해줘서 풀려하면 피곤하다 짜증내고
피곤하겠다 싶어 전화안하면 또 전화안하고 무관심하다고 짜증내고
아니 뭐 온통 짜증이네요ㅋㅋㅋㅋㅋㅋ
저돈 때론 표정관리가 안되거나 목소리 조절이 안되서 짜증이 좀 섞이면
지금 화낸거냐고 무섭다하고...  섭섭하다 그러고... 그럴때마다 사실 좀 ㅂㄷㅂㄷ 합니다..
아 중요한건 주기가 딱 매달 10일~12일쯤 되는 것 같은데....
그래서 매월 4일 ~ 17일 기간 한달에 반정도는 아주 죽을 것 같아요.
제 월급이 매달 10일인데, 항상 그 맘때 여친이 생리를 시작해서 딱 첫날이랑 시작 직전 날이
피크거든요... 
그래서 전 덕분에 여친 만나고 나서는 월급날이 즐거웠던 적이 별로 없네요...ㅎㅎㅎ
항상 그날이 끝나고 나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너도 힘든거 아는데 나도 이런 부분에 힘든 부분이 있으니 서로 맞춰가자고...
맞춰 갈 수 없는 (?) 부분인걸 알지만 그래도 서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자고.....
그러면 또 어느정도 동의는 하고 수긍은 하지만.... 자존심이 강해서 또 그러고 나면 한 2일은 삐져서 말도 제대로 안합니다.
또  그 기간이 오면 똑같은 레퍼토리 반복이에요...
그럼 한 달중 17일은 우리의 연애는 멀쩡하지 못해요... 13~14일 정도만 한달 중 달콤하군요..ㅎㅎ
제가 이러면 정말 속물처럼 느껴지실 줄 모르겠지만,
작년 11월이 여친 생일이었어요. 지갑 가지고 싶다길래 경제적 여력이 되는 선에서 
괜찮은 지갑을 선물로 주고,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게 놀러도 다녔어요.
그런데 제 생일이 1월 10일경이었는데, 여친의 그날과 겹쳤어요.
생일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하고, 쭈욱 짜증만 내다가 그 날 끝나고 그냥 아무일 없던듯 되네요.
저는 그리고 여친 부모님 생신도 우연히 알게 되서 카톡도 드리고, 
작은 선물도 하나 준비해서 드렸어요 (그냥 제가 좋아서요)
그러더니 자기도 우리 부모님 생일을 묻고, 막 일정 체크도 하더라구요.
12월,  2월에 모두 저의 어머니 아버지 생신이었는데, 하필 또 그 날의 기간과 겹쳤어요....ㅎㅎㅎ
그냥 아무일 없단 듯 넘어갔죠..... 
이해해요. 제가 댓가를 바라고 여자친구에게 그런 선물을 준 것도 아니에요.
당연히 여친 부모님께도 제가 좋아서 카톡도 드리고 살뜰히 챙긴거에요.....
똑같은 댓가를 바라는건 정말 아녜요... 그냥 관심과 배려를 바라는 거죠.
그치만 요즘 가면 갈 수록 이런 것들이 쌓여 섭섭하게만 느껴지네요.
오늘도  여전히 그 날 중인 그녀.......
오늘 연휴 끝나서 다들 힘드실텐데... 저도 연휴 끝나고 회사들어가니
일 많아서 힘들어 죽겠는데,,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다, 
전화가 와서 또 짜증내는 여친에게...
저도 짜증이나서 여친에게 싫은 소리를 좀 해서 오늘도 분위기가 냉각이네요 ^^; 하....
주변 여자애들이 10명 중 2명 정도는 그런애들이 꼭 있다던데..
그 2명 이 제 여친인거에요???????????
이게 정말 있을 법한....일이 맞아요?????ㅎㅎㅎㅎㅎㅎㅎ
추천수4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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