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보고 몇자 추가해 봅니다
본인 동의하에 계정 삭제도 해봤습니다
근데 친구 명의 빌렸는지 다시 계정 만들어 하기 시작했고
결혼 할 때 게임 할려고 당연히 컴터 사양 모니터 포함해서 최고로 뽑았는데 게임방가야 담배 필수 있고
게임방에서만 나오는 무슨 캐릭터 있다고 게임방 간답니다
그리고 신혼 초에 아무 터치 안하고 집에서 게임만 하게도 둬봤어요 그랬더니 저 사단이 난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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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좋아하는 남편과 3년째 살고 있습니다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결혼 하면 고친다는 다짐을 받고 결혼 했지만 고쳐 지지 않았고
신혼 초에는 정말 회사 갔다오면 밥먹고 게임하고
주말엔 친구들 만나 게임방가서 종일 게임하고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는 일이 잦았습니다
맞벌이 여서 주말엔 같이 시간 보내고 싶었는데 남편은 친구와 게임이 더 좋구나 싶더라구요
이러다보니 대화도 없어지고 제 맘도 점점 멀어지고 남편은 바람까지 피는 상태까지 이르렀어요
저의 이혼 요구에 남편은 잘못했다 믿음을 주고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다시 살아 보기로 했어요
지금까지는 여자문제 일으키지 않았지만 게임은 뭐 다른게 없네요
제가 게임을 아예 못하게 하는 건 아니에요
제가 약속 있어서 나가거나 저랑 같이 있지 않을 때 게임방가는 거랑 집에서 주말에 두세시간정도 하는 게임은 터치 안합니다
근데 남편은 부족한가봐요
회사엔 아프다 저한텐 회사 간다고 거짓말하고 게임방,
중요한 약속 생겼다 거짓말하고 게임방,
결혼하고 첫 명절엔 저는 시댁에 두고 아침먹고 친척 동생들이랑 게임방가서 점심시간 한참 지나 들어오기도 했고
회사 일 힘들다 한숨 푹푹 쉬면서 퇴근길에 전화해서 게임 좀 하고 온다 등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어요
암튼 온갖 거짓말과 꾀를 부려서 게임방을 가지 못해 안달입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그게 다 이제 눈에 보여요
오늘도 퇴근길에 전화 해서는 갑자기 술 약속 생겼다길래 알았다 근데 내가 오늘 몸이 좀 안좋다 콧물 줄줄나고 목도 아프고.. 일찍 자게 적당히 먹고 들어와 달라 했어요
(참고로 제가 잠귀가 좀 밝은 편에 남편은 또 술 취하면 조용히 들어오는 스타일이 아니라 몸 안좋으니 편한 맘으로 일찍 잘 수 있게 미리 부탁했어요)
근데 12시가 지나도 안들어오고 전화도 없길래 전활 했더니 한참 있다 받더니 심하게 혀 꼬부러지는 소리에(연기 많이 티나서 순간 혼란 스러움 뭐지?하고) 주위 소리가 게임방 소리더라구요 어느정도 눈치 챘지만 몸이 안좋아서 싸우기도 싫고 지금 들어간다는 소리에 그냥 끊었습니다
근데 한시 반이 되도 안들어오길래 전화 했더니 안받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게임 상태 확인하니 게임 중...........
정말 지쳐요 몸 아파서 편하게 자게 좀 일찍 들어와 달라 했는데 게임방에서...... 이제 정말 뭐라 말도 섞기도 싫고 지쳐요.. 그렇다고 게임을 못한 것도 아니에요
설 연휴 내내 게임하고 어제도 일한다 문닫아 달라해서 닫아줬더니 게임하고 있더라구요 ㅋㅋ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냥 포기하는 방법 밖에 없나요?? 그러면 또 신혼 초때 처럼 제 맘이 멀어질거 같아요
몸은 안좋은데 너무 화나고 풀때도 없어서 글 남깁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