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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인게 그렇게 죄인가요

한숨 |2016.02.15 00:43
조회 144,111 |추천 819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3년차 이제 50일된 신생아를 데리고있는 30대 주부입니다
 하소연할곳이없어 이곳에 글을남깁니다..
조금긴글이 될수도있어요
모바일이라 오타나 맞춤법이 틀렸을수도 있으며 글재주가있는편이아니라 글이 잘이어지지 않을수도있습니다
혹시 보시는데 많이불편하시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일단 제 얘길 드리자면..,저는 고아입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맡겨져 자라왔으며 어렴풋이기억나지만 유치원때부터 제옆에서 저를챙겨주던 3살연상 언니가있었습니다
그언니도 고아원에서 자라 저와 같이 다니며 친자매처럼 서로를 의지하고 지냈습니다
언니는 저보다 결혼을일찍 했으며 형부는 언니의 아픔과 저를 언니의 친동생처럼 대해주시는 좋은분이셨습니다
(언니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하지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형부가친한동생이라며 소개시켜준 남자가 바로 제남편이 되었습니다
저와남편은4살차이입니다
결혼까지는 순탄하지않았습니다
제가 고아였던게문제였습니다
남편과 짧게 연애했지만 성품이며 인성이며 저에게 너무과분한남자였습니다
그런남자가 청혼했을때 저는 기쁜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르시더군요
아버님은 제가 고아원에서 자랐다 라는 말을들으셨어도 크게말씀은 안하셨지만
어머님은 그저 제가못마땅하셨나봅니다
아버님과 남편이없을땐 항상저에게
"부모도 없는년이 남자한테 여우짓하는것만배워서 우리아들 잡아먹은거냐?" 이런말을하십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제가 잘하겠습니다 저도이제 이집가족으로 잘하고 지내겠습니다"라고 그저예쁨받고 인정받고싶어서 ...............
여차해서 결혼은 진행했지만 시댁은 도움을주지않았습니다 이것에대한 불만은전혀없었어요 오히려..마음이편했습니다
남편은 직업상 딴지역에서 일을하고 주말만올라오며 이때문에 남편이먼저 시댁가까이가 아닌 언니와가까운 근처로 신혼집을 마련하자고 말을하여 언니집근처에 살게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막달이 다됫을때 였습니다
조리원은 2주동안 있다가 나오지만 그후에는 저혼자 아이를 보며 조리를해야할것 같았습니다
그때 언니가 선뜻 나서주었습니다
본인이 내조리를 도와주겠노라고..
형부도 허락했다며 저는어떠냐고
제가 싫어할일이 어딨겠어요..
그때부터 조리원에서  나온후 지금까지 언니가 집과 저희집을 왕복하며 조리를 도와주고있습니디
문제는 어제였어요
어머님이 갑자기 집앞이라고 문열라는 전화에 문을열어드렸습니다
들어오시면서 언니를 보시더니 도우미냐?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언니라고 제 조리때문에 잠깐있는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후에....어머님말씀이...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부모없는년들끼리 잘하고산다고 하긴 그렇게라도 살아야하지않겠냐고......
그말이 자꾸 머리속에서 맴돌아 언니가어떻게갔는지어머니가 어떻게 가셨는지 기억조차 안나더군요
제가 고아라서 ? 단지 부모님이 안계시다는 이유로 제가욕먹는건 상관없지만 언니까지 받았을상처를 생각하니....
정말 이혼하고싶습니다
남편만보고 버티고버티며 나도 예쁨받고싶단생각에 이를악물었지만
이젠 정말싫습니다...
너무힘들어요 언니에게 무슨말을해야할지도......
두서없이 주절거려 죄송합니다...
너무답답해서 ... 차마 말할사람이 없어 여기에 하소연을 합니다
추천수819
반대수10
베플|2016.02.15 00:47
하... 토닥토닥...댓글 잘 안남기는데 마음이 아파서 글 남겨요. 님 잘못 아니에요. 그 시어머니 인성이 바닥이라서 그래요. 가족으로 받아들이는건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까지 받아들여야 하는거잖아요. 남편분께 당장 모두 얘기하고 시어머니가 님을 마음으로 받아들일때까지 만나지 마세요. 님은 태어난 자체가 축복이에요. 스스로를 낮추지 마세요...
베플힘내요|2016.02.15 03:15
자책하지마세요 님 잘못아니에요. 잘못있다면 운없게 시어머니 질못만난거 뿐이네요. 아마 쓰니분을 친동생처럼 여기고 그렇게 잘해주는 언니라면 ...이해하고 오히려 쓰니분때문에 마음아파하고 있을거에요...오히려 언니는 쓰니분 난감할까봐 ... 아무말도 안하고 모른척 하고 계신듯한데...일단 남편한테 말하시고 언니한테도 먼저 언니까지 그런말듣게해서 미안하다 말하시면 아마 언니분이 쓰니님 감싸주실거에요..차라리 언니분께 터놓고 마음이라도 풀어요...절대 님 잘못아니고 이렇게 바르고 착하게 크신 쓰니님이랑 언니가 대단하네요^^ 사람같지도 않은 시어머니말 무시하세요.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 남편이랑 더 잘사시면돼요
베플|2016.02.15 10:33
남편이 님 아껴주는 거 맞아요? 전혀 모르겠는데요? 방관하면서 상처받는 아내 보고만 있는 남편이 더 나쁜 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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