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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때문에 헤어진 커플

술이왠수지ㅠ |2016.02.15 12:25
조회 566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봐오긴했지만 이리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없이 쓸것같지만 잘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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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에 만나,50여일을 사귀고 훈련소에 보냇지
상근이라 고작 6주지만 한창 활활 타오를때 보내게되어
둘다 울고 불고엿지만 둘다 하루도 빠짐없이 손편지와 인편을 쓰고 누가봐도 너흰 서로에게 지극정성이라며 칭찬을 해왓어

그러던 널 다시 나라에게서 돌려받고 누구보다 뜨겁게 지냇어
전여자친구들과는 멀리 다니기도 싫어하고 권태기도 금방오던 너가
나로 인해 이곳저곳을 같이 다녀주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동안 훈련소갓을때 빼고는 거의 맨날 붙어잇엇지

평범하디 평범한 날 그 누구보다 사랑해줫고 내가 제일 이쁘다해주고 아껴주고 챙겨줫던 너가 너무 좋앗어
누가봐도 훈훈한 외모에ㅎ(지도 아는게 문제;)
작지만 이쁘게 마른 탄탄한 몸매에 유머러스한 입담에 또라이기질이 잇는 너가 참 좋더라
너희 부모님도 형도 좋으신 분들이라 그것도 너무 좋앗어

그래도 그런 우리에게 걸림돌이 술을 못마셔서 싫어하는 너와 술을 못해도 좋아하는 내가 잦은 싸움의 원인이엿어
너와 술때문에 헤어진 적이 적은 횟수는 아니엿지만
술때문에 너와 다시 헤어지기싫어서 한동안 잠잠하다가 이번에 또 헤어졋잖아

꼭 술때문만에 헤어져왓던건 아니지만
화가 나면 다신 안볼것처럼 욕하는 너가 미웟어
(너처럼 욕 찰지게하는애는 첨본다ㅋㅋㅋㅋㅋㅋㅋ)
난 너가 왜 그렇게 과민반응하는지 이유를 아니까 내친구들이 그부분에 대해 욕해도 한귀로 듣고 흘려

헤어지면 2틀도 못가던 우리가,
서로한텐 서로밖에 없던거라던 우리가 헤어진거라
참 유감이고 실감이 안나
헤어진 며칠뒤에 다시 만나자고 톡해보니 흔들리기 싫다고 연락하지말아달라고 해서 내 몹쓸 자존심으로 읽씹을 해버렷고 그러다 잠이 들엇는데
새벽에 너가 술마시구 장문으로 오타밖에 없이 톡햇잖아

술김에 미안한데 연락해서 미안하다 나때문에 많이 힘들엇는데 또 연락해서 흔들지말아달라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각자 갈길가자
지금은 지나가다 마주치면 인사할 자신없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인사하자 막말해서 미안하다 잘지내라

라고 연락이 왓을땐 가슴이 쿵햇지만 지금은 나름 괜찮아
너도 많이 힘들엇겟지 이기적인 내가 미웟겟지
항상 밝앗던 너라 내가 의도치않게 너의 마음을 몰라준거같아 미안햇어

다음달에 너 생일인데 카톡 한번만 해도되냐
연락안할동안 놔버리는게 더 힘들까,아님 다시 맞춰가는게 더 힘들까 고민햇는데 나한텐 놔버리는게 더 힘든거같아 나는 이미 너한테 너무 익숙해졋고 너랑 함께한 추억이 너무 많아 너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지만 내 생각은 그래
너랑 지지고 볶고 싸웟어도 너때문에 울고 웃고햇을때로 돌아가고싶어
이기적인거 아는데 아무래도 나는 너여야하나봐 같은 반복이여도 그냥 다시 해보자

다른 남자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만
너 생일때까지 남자도 안만나고 술도 이제 안마시구
커플링도 잘간직하고잇을게 그니까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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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식이구요 친구들은 쟤가 저렇게까지 하는데 연락하지말라하지만 이젠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라네요ㅎㅎ

헤어진 뒤에 잡생각때문에 자지를 못해서 몇시간에 한번씩 깨고 입맛도 없고 이별후유증 제대로 걸려서 그런가봐요^^;

제 입장에선 다시 만나자는 말도 할 자격없는거 알지만
후회할거면 한번 솔직하게 얘기하고 후회할래요!

제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솔직한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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