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제일 많은 분이 계셔서 알리고 싶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이렇게 시간이 흐르도록 주민모두 강경한 대응을 하지 못했지만,혹시나 이런 일을 겪게 되시면 처음부터 결사반대,강경대응 하시라고 알려드리고 싶네요.처음엔 주민들을 혼란시키고 아무 설명도 안해주며 시간을 끌다,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면 비로소 본색을 드러내는게 순서입니다.법적으로 어느정도 발판을 마련해 놓고 주민들이 힘쓸 수 없게 만든 다음 이제서야 얘기해보자 하네요.처음엔 서로 담당이 아니라 모른다 미루기만 하다가요..
구청에서는 전 주민이 반대하는대도 계속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희 동네와는 무관한 윗동네의 주차난을 핑계로 저희를 내쫒고 주차장을 만들고,공연장.전시장.공원등을 만든다고 합니다.
공익을 위한 선의의 피해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공익을 실현시키는 것이 공직자들이 할 일입니다.
200여대의 차를 주차시키려고 50여세대를 나가라고 하는게 발상부터 이상한 것 아닙니까?
진짜 주차난이면 최소한의 부지로 주차빌딩만 지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윗동네의 민원인데 윗동네 분들의 머리를 모아 대안을 마련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공무원들은 자꾸 공익을 앞세웁니다.
공익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쫒겨나야하는 저희의 공익은 그럼 무엇이죠?
공익이라는 허울로 개인의 사유재산을 이렇게 마음대로 뺏어가도 되는 겁니까?
어제 보상설명회를 한다고 하루 전에 등기로 통보했습니다.(항상 이런식이었습니다.)
주민들 모두 반대 입장인데도 구청에서는 벌써 보상 설명단계까지 온 겁니다.
아무도 보상을 원하지 않았고,설명회장에도 입장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번 설명회도 주민들 모두 반대해서 무산되었는데,설명회 시작 직후 담당자가 마이크를 잡자 사진을 한 방 찍더니 그걸 가지고 공식적으론 설명회를 열었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사기극이 따로 없습니다.
주차난때문에 본인들은 어쩔수 없다고 말하지만,주차난 때문이 아닌 공연장 건립이 목적임이 확실합니다.문화예술의 거리? 지금 주차장부지 윗쪽에 14년6월에 공영주차장이 생겼습니다.거기도 무슨 아무도 모르는 문화시설이 있어요.
주차난이 심각한데 문화시설은 왜 자꾸 만듭니까?
살고 있는 사람까지 내쫒으며 그토록 공연장이 필요합니까?
여기는 온전히 주거지 였는데 도로쪽 집들에는 공방을 하는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벽화를 그려놓고..
예술가들 들어와서 살아달라고 하고..
하...진짜 창피합니다.문화 예술의 거리가 이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요.
이렇게 수십년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문화 아닐까요? 낙후된 것을 보수하고 보존해 가는 것이 문화 아닙니까?
공방이 있고, 예술가가 살고, 공연장 같은 게 있어야 문화예술인가요?
주민들이 반대하는대도 구청은 자꾸 한단계 한단계 진행합니다.
우리같은 사람들..모르면 당해야 하는건지..
이런 일이 요즘같은 세상에 벌어지는 일이란 것이 믿겨지지 않네요.
저희 동네요..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허물어져 가는 동네 아니예요..오래되긴 했어도 일반 주택가입니다. 교통편리하고 조용하고 살기좋은 곳이예요.그래서 한 번 살면 다른곳으로 이사가기 어려운 곳이지요..
공익사업이라는 이름아래.. 당사자는 모르게 일을 추진하고.. 아무리 반대해도 진행될꺼라는 뻔뻔한 구청의 태도가...이제는 점점 와닿기 시작하네요.
법 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일을 진행하는 저들의 행동에 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요..
내 땅,내 집입니다!!
먹고 살기도 팍팍한 세상에.. 그것도 서울 하늘 아래 집 걱정 안하고 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뛰지마! 조용히 해!! 이런 얘기 하지 않고 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집이란 곳이.. 돈 받고 나가면 되는 간단한 것인가요?
전 이 집에서 태어나고 40년째 살고 있습니다.
정말 작은 집에서 시작해서 엄마가 아끼고 아껴 옆집을 사고, 또 새 집을 지었을 땐 그 어떤 부자도 부럽지 않더라구요.동네 골목에서는 밥먹으러 오라 고래고래 소리치기 전까지 친구들과 뛰어 놀고..
이 곳은 저에겐 제 삶 전부와도 같은 곳입니다.
지치고 힘들어도 돌아갈 수 있는 곳..내가 마음편히 쉬고 잠들 수 있는 곳..
누구에게나 집은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곳 입니다.
이렇게 누군가의 발상으로...
쟤네들 계산해서 내보내고 건물 올려!..하면 되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구요!!
구청 공무원들에게는 그저 하나의 일이겠지만, 당하는 당사자들에게는 삶의 위협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멈춰주세요.
그냥 이렇게 내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