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회사생활 보다가 저도 한풀이 겸 올려봅니다. ㅋㅋㅋ
저는 이번달 말로 그만두는 회사지만.. 이런회사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 ㅋㅋㅋ
조그만한 사무실로 영업이 주가 되는 사무실 입니다.
내근직은 총무(저)랑 교육강사 뿐이구요. 지사 사장이 있고, 다른 분들은 다 영업직원들입니다.
1. 월급이 쥐꼬리인건 머 말할게 없구요. 1년에 한번씩 연봉이 오르긴 하지만 150이상으로 안오릅니다.( 취업당시 돈이 급해서 다녔는데,, 급여 조건 말고도 너무 열악하네요 )
월차 연차 이런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토요일 격주로 근무합니다. 달력에 빨간글씨아닌 날은 전부 못쉬는 겁니다. 근로자의 날 이런거 없습니다. 심지어 본사 쉬어서 전산으로 할수있는 일이 전혀 없어도 저희는 못쉽니다. 아프다고 쉬는거? 그런적 없고 아프다고 쉬는것도 사장이 눈치주니까. 공식적으로 쉴수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점심시간 안정해져 있습니다. 사장이 밥먹자~하면 밥먹는건데 점심시간에 어딜 나간다거나 해도 눈치주거나 아예 나가질 못하게합니다. 심지어 사장없을때 사무실 닫고 나가서 먹겠다는 것도 저희 ㅋㅋㅋ 허락받고 나가야합니다.
2. 저희 자리에 씨씨티비 있습니다. 컴터화면까지는 안보이지만 사장 자리에서 저희가 멀 하는지 볼수있는 씨씨티비 설치되어있습니다. 사장은 남자고, 저희는 모두 여직원들인데, 심지어 저희가 화장 고칠려고 거울로 립스틱 칠하고 있으면 인터폰으로 "더 빨갛게 칠해~!!" 이러기도 합니다.
성적인 폭행은 이거 뿐만 아닙니다. 네일을 빨갛게 칠하고 오면 자기는 빨간색이 야해서 좋다면서 앞으로도 빨간 색으로 네일이랑 입술 칠하라고 합니다.
한번은 아침마다 간간히 회의를 하는데, 회의한다고 불러놓고
"총무는 못생긴 얼굴은 아닌데, 눈을 성형하면 이쁠거같애,
강사는 이쁘장한 얼굴인데 머리묶으면 나이들어보여 "
이러면서 얘기합니다.
누구는 다리가 이쁘고, 누구는 몸매가 좋고.
한번은 사장실에 업무상 들어갈려고 하는데 ( 문이 활짝 열려있었고 제 자리에서도 제가 일어나면 사장실이 다 보입니다.) 사장이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있는 겁니다. 너무 놀래서 말도 안나와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사각 팬티만 입고. 그렇게 절 보고 있더라구요. 그 이후로도 몇번 그렇게 있더라구요.
3. 그 사모도 똑같습니다.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는데, 저랑 교육강사님한테 새누리당 입당원서 주면서 쓰라고 하더라구요. 그 옆에 계좌번호 자동이체쓰는거랑 같이. (물론 자동이체 계좌는 안썼지만. 불쾌하더라구요) 그 일로 오늘까지 계속 선거 관련 문자 오길래 거기에 전화해서 당장 기록 삭제하라고 했습니다(당시에 바로 얘기햇었는데 삭제가 안됬나봐요)
4. 프사 알림말 프사 사진보고 참견합니다. '곤피'이런말 써있으면 내리라고 말하고, 프사 사진도 자기가 맘에 드는게 아니라면 바꾸라고 말합니다. 저희 가방이나 옷을 한곳에 모아 두는데, 그 가방안 보거나, 저희한테 오는 개인적인 카톡이 울리는걸 보거나, 저희 개인적인 종이가방을 보는건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항상 핸드폰 잠금화면에, 가방도 다 잠궈두고 개인적인 택배도 사무실로 안받죠, 택배도 오면 풀어보자며 그러거든요)
일이 훨씬더 많은데 기억나는건 이만큼 ㅋㅋㅋㅋ
아. 마지막으로. 2월말에 그만두는데 (인수인계도 지금 하고 있어요 한 한달정도. 저는 일주일 인수인계받고 일하면서 싸가지 없는년 치매걸린년 별 소리를 다 들었는데 말이죠.)
2월 월급까지 주고, 3월 2일날 (일이 제일 많은 날입니다. 월초에 판매할 물건이 들어와서요)은 저보고 나와서 봉사하라네요. 그날 월급은 안주겠다고 당당히 말하더라구요.
ㅋㅋㅋ 어떻게 할까요 저 참.. 이상한 사장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