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하다 첨글올려보는 판녀예요
8년연애 참 징글징글 했습니다...
슴살 내 꽃다운 청춘 예뻣던 시절 다 지나고
이제 이십대 후반.. 그시간 모조리 지하나만 봣던 난데
오늘 정말로 끝내자고 헤어지자네요...
하 8년동안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붙고 반복을 해서인지 눈물보단 답답하고 억울해서 랄까요
친구한테도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고 아쉬운 마음
위안이라도 받고싶어 몇자 써보네요
같은 동갑내기 커플이였는 이젠 전남친이네요
그인간 8년동안 20대 초반엔 공부한답시고
지금은 구직준비중이라고 하면서 일한번 않했습니다
그친구 물론 돈이 없었죠 데이트비용 제가 다냈었죠...
영화표에 밥값 노래방을 가거나 술집을 가더라도..
심지어 모텔을 가도 교통비도 없어 버스카드충전해주고
심야땐 제가 택시비까지...
머리자른다고 만원씩 폰요금낸다고 십만원씩 빌려간 경우도 있고요.. 돈관련해선 참 일들이 많아요..
왜 그전에 안헤어졌냐구요 웃기지만 돈이 다가 아니라고
마음이 중요하다고 전 그렇게 생각하고 돈있는 사람이 내면되지 정말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많큼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진심이었으니까요
8년간 있었던 많은 얘길하자면 너무 길고
최근 벌어진 얘길 하자면 작년 초겨울부터 지금까지
3개월 좀 넘게 전남친이 일도 하지않고 집에 눌러있기 눈치가 보였는지 제 자취방에 와있었어요
집엔 일구하러간다고 회사기숙사라고 뻥치구요..
거기까진 좋았죠 제가 첨엔 일자리 구할때도
도와주고 같이 찾아봐주고 그래서 금방 구할줄알았어요
그애도 돈벌어 저한테 이때껏 받은만큼 호강시켜주겠다고 하길래 믿고 서로 으쌰으쌰 했었죠
그런데 일주 이주 지나자 취업은 포기했는지
하루 왠종일 폰게임에 아프리카방송에 롤게임에..
게임에 미쳐사는 애같았어요 하루이틀 안씻는건 기본 일주일정도 이도닦지 않고 내가해준 밥먹고
겜만 하더라구요.. 심각했죠 겜단톡방도 만들어 톡도 하고 놀란건 여자도 있더라구요 내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톡보낼땐 화가나서 한바탕 싸우고 난리쳤지만
매번 도돌이표였죠 그러다 이번에 설지나고
자기 본집갔다 생각이 바뀌었는지 다시 일자리찾는걸
조금씩하더니 오늘 면접을 보러 간다는겁니다
회사 위치를 모른다길래 위치설명 회사얘기
이런저런 얘기 두런두런 주고받다 갑자기 화를내더라구요 내가 짜증을 냈다내요
어의가 없어 그러지 않았다고 말하자
내목소리가 톤이 올라갔데요 그게 짜증낸거래요
설명하다보면 그럴수있다고 너한테 짜증낸거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듣질않네요 면접갔다와서도
이회사가 별로니 다른회사가 좋니 하길래
너맘에드는 회사로가라고 얘기하는데 또
목소리가 왜그렇냐고 짜증낸다고..
그러면서 소리지르고 화내고 신발저발 욕을 하더니
손찌검 하려고 손까지 들길래 저도 이건 아니다 싶어
한소리하니 헤어지자네요.. 어처구니가 없고 이젠
붙잡고 십지도 않네요 제집에서 그만큼 먹고자고
오늘 면접본다길래 아침부터 따뜻한밥에 찌개에
반찬까지해다 바쳤는데.. 하 8년간 지낸세월
지한테 온갖마음 정성 돈 쏟아부었는데 지말한마디로
끝이라네요 마치 어제일처럼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낼 짐싸들고 나갈꺼랍니다 그러면서 또 게임을 하고있네요..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오늘처럼 내가 참 한심해보이고 비참해보이는건 첨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