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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압] 님들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케빈쓰 |2016.02.20 02:46
조회 640 |추천 0
일단 긴 주저리글 하나 늘어놓겠습니다ㅠ
(ㅈㅅㅈㅅ;)


때는 바야흐로 2년전.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였죠ㅎ

그땐 저는 너무 순수하면서도 순진해서
연애경험도 많이 없었고 그랫는데
어떤 여자애가 갑자기 말을 막 걸고
아니.. 말을 거는 수준을 떠나서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초면인데 친한척하고 막 절 따라다니고
제가 버스타고 하교를 했었는데
그때마다 같이 타자고 하고
옆자리에서 막 스킨십까지 자유자제로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같은 남자분들은
안 빠져들래야 안 빠져들수가 없죠ㅎㅎ
그때부터 그 여자애한테 꽃혀서
막 선물도 사주고 기념일 하나하나 다 챙겨주고~
(겉으로는 그냥 "친구줄겸~ 너도 하나 주는거야~~"
이런식으로 티 안나게 하면서요..ㅎ)

제가 원래 내신이 2.0~2.5 정도 됬었는데
그 여자애한테 잘 보일려고 온갖 애를 다 쓰고
시간까지 다 써가니..
(걔가 중간&기말고사 직전에도 막 카페 데려가고 근처 맛집 데려가고..
물론 Pay 비율은 7:3? 거의 제가 다냈습니다ㅎㅎ..)
무튼 그러다보니 내신이 3.5까지 떨어지고
부모님한테도 장난아니게 혼났고
저도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 쌓이고
결국 2학년 그 성적때문에
대학도 한 단계 더 낮은 대학교로 진학하게 되버렸네요 ㅋ.ㅋ


아무튼 그게 중요한건 아니구..
이제 본론입니다!

이렇게 거의 내 모든걸 다 희생해가면서
좋아했던 여자애였는데..
고2 2학기 말쯤이었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버렸습니다..

그 여자애는.. 1년 전부터,
즉 저한테 찝적대기 시작한 전에부터
'남자친구' 가 있었다는 사실...^^

와.. 순간 멘탈이 쿠크다스부스러기가 된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새삼 처음 느끼게 되었습니다ㅋㅋ..

그럼 여태껏 남친있으면서
저한테 그냥 엿 먹으라고 대놓고 꼬리친거..ㅋㅋㅋㅋㅋ
게다가 저 말고도 예전에 저랑 아주 친한친구 3명이나
그런식으로 걔한테 희생당했었고
그 친구들 말고도 저같이 순수했던 남자애들 모두
그 여자애 한 명한테 그런 술법으로
돈도 시간도 성적도 인생까지 모두 배려버렸다고 합니다 ㄷㄷ;

그래도..
그런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마지막까지 그 여자애를 믿고싶어서
걜 만난지 1년 다 되어가는
2015년(작년) 발렌타인데이때
그 전날 새벽5시까지 공들여 준비한 선물과 장문편지를 갔다바쳤는데
한동안 답장도 연락도 없더니
한달 지나서야 답이 오더군요..

너 그동안 어장쳤다고..
원래 내가 하다 매력있어서(?ㅋㅋ)
너 말고도 나한테 빠져든 남자들 많았었고
남친이랑 맨날 이런거가지고 싸우다보니
여러 남자들 만나면서 마음의 위로?를 얻고 싶어서 그랬던거라는 등...

무튼 그런식으로 답장이 오더군요..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이가 털리지만
그땐 '그래도 널 이해할수있어' 이런 마인드로
그 여자애를 대했기 때문에~
그럼 그냥 편한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결정짓고
지금까지 제가 그 여자애한테 했던 모든것들,
특히 그 발렌타이때 선물&편지줫던 일도
우리끼리만 알고
어느 누구에게도 절대 말하지않기로 서로 약속했습니다..
무튼 제가 또 자존심 다 꺽고
그 여자애 마지막까지 배려해준거죠 ^^

그런데 어제 친구들이랑 놀면서 이야기하다가
모든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내가 그 여자애한테 지난 1년간 했던,
특히 발렌타이때 그 일 모두..
저희 3학년 애들 모두가 학기초부터 알고있었다는겁니다...ㅋㅋㅋㅋㅋ

저는 이런 개인적이고 사적인 것들은
저 혼자만 간직하려는 성격이라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그냥 다 잊고 모른체하면서 지냈는데..
그럼 결국 주범인은 단 한 명밖에 없죠 뭐ㅎㅎ..

진심 충격에 소름을 거듭하고
지난 1년, 2년 내내 걔가 나한테 뒷통수 쳤던 짓거리들
다 하나둘씩 생각이 나면서
안그래도 어그젠가 전화 실수로 못 받은거가지고 지가 우리 엄마인마냥 막말하고 시비를털어서
살짝 트러블이 있었는데
(제가 최근에 앞트임수술을 해서
그날 급하게 실수로 폰 집에 놔두고
실밥빼러 ㅁㅋ성형외과를 갔거든요ㅠ
안그래도 아프고 민감하고 예민했었는데..ㅋㅋㅋ
불난집에 부채질하니..^^)
어제 그런 사실을 알게 되버리니..

정말 빡침의 한계까지 올라갔습니다ㅠㅠ
제가 그래도 아무리 빡돌아도
여자한테는 최대한 사리고 조심스럽게 아무일도없는듯
그렇게 대했었는데.. 20년간..ㅎㅎ

어제밤에 처음으로 그 여자애한테
과거얘기까지 꺼내면서
그동안 쌓인거 그대로 풀고 막말에 욕까지
(근데 막 'ㅆ년아' 이런게 아니라
'니같은걸 믿었던 내가 개호x또라x새x지' 이런식으로?ㅋㅋ
남자들 사이에서는 수위 낮은편인데..ㅎ)
쏟아부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동안 내가 걔 때문에 희생한것도 많은거 걔도 잘 알고 그래서
사과 한 마디라도 듣고 싶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란 말이
이럴 경우에 쓰이더군요..^^





여기서 Main 어휘를 몇 가지 캐치해보자면~

*찌질한새x : 제가 걔 남자친구 눈치보느라
그동안 얼마나 신경쓰면서 걔 챙겨주고 그랬는데
그게 걔한테는 뒤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찌질이로 보였나봐요~
머 그럴수있죠..^^

*혼자지x: 당연히 지금 밤11시고
버스로 1시간넘는 거리를 지금 당장 나와서 걔 집까지 갈수도없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본인하고 1:1로 해야지
제3자를 전혀 낄 이유가 없는데
지 딴에서는 이걸 굳이 애들 다 불러서 퍼트리고 싶은 꿍꿍이었나봄~
(참고로 그 여자애 때문에
오늘 아무 상관없던 친구 한명하고 트러블났습니다ㅜㅜ)

* 그리고 나머지.. ⬇

위에 빨간줄&핑크색줄
(니가 나한테 쓴 편지 그거 누가 찍어서 퍼트렷다..?)
요것은 솔까 말도 안되는 핑계고요.ㅋ
거기 바로밑에 초록색 밑줄보면
정말 하.. 아직도 뻔뻔합니다ㅋㅋㅋㅋㅋ지가어장관리하던말던 신경끄라네요ㅋㅋㅋ이미 다 저질러놓고선ㅋㅋㅋㅋㅋ
그 밑에도 다 어이가없다는..ㅋㅋㅋㅋㅋ

자기가 남자 후리고 버리고 다닌 그 짓거리들은
생각이 안나오나보네요 ^^

솔직히 저도 홧김에 막말을 한건 잘못햇다만..
그래도 누구때문에 돈낭비 시간낭비 에너지낭비 다 했는데
뻔뻔하게 이런식으로 나오니
정말 어이가 없어서 올려봅니다ㅎㅎ

머.. 짜피 이제 다들 졸업하고 볼일도없을테지만
걔 하나 때문에 주변 친구들까지 피해입을까바
그리고 그거때문에 친구들 다 잃을까바
(또 이상하게 소문날 삘..^^)
조금 겁이나서 올렸긴했어요ㅠㅠ

2시간 걸렸네요..
길고 지루한 장문 정말 죄송하고 양해를 구하며..

내일 시간나면 간단 요약정리 해드릴게요 ^^


그럼.. 모두 오늘도 좋은하루되시길!ㅎㅎ
추천수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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