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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이 은따인데 좀 도와주라

|2016.02.25 21:12
조회 406,241 |추천 3,430
많은 분들이 조언해 주신대로 마음은 굳혔습니다.그 무리들 영향 밖에 있는 다른 제 남녀친구들과 친해지게 만들어주려 노력하고비록 미미하지만, 곁에서 제 힘 닿는데까지 지켜줄게요.후기는 훗날 그 애가 웃음 되찾았을 때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문-

평범한 남잔데 심각한 고민이 있어서 좀 물어볼게.여자들 입장에서 진지하게 조언해주면 정말 고마울것 같아.

친구중에 여자들한테 따돌림을 당하는 여자애가 있어.남자들은 그냥 무관심한 정도 느낌인 것 같아.나도 그렇게 친한건 아니지만, 얘가 먼저 말거는 유일한 남자애가 나였어서 자꾸 마음이 쓰여.
예전에 수업중에 걔가 흘린걸 주워줬는데 그때 처음으로 고맙다는 말을 들었고,얼마쯤 지나서 걔가 수학문제를 나한테 한 번 물어본 적이 있거든.그래서 알려줬는데 점심시간에 그냥 소소한 먹을거리 사와서 고맙다며 준 적이 있었어.나도 그 마음이 고마워서 같이 먹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했거든.그 이후로 가끔 얘기도 하면서 걷고 몇 번 그랬어.
그런데 이때쯤부터 일이 심각해졌어.걔를 못살게 구는 여자애들 무리가 있는데 나랑 엮어서 얘를 심하게 놀리기 시작하는거야.내가 주변에 있을때는 그나마 "오우~~~" 막 이렇게 놀리는거 있잖아? 이런 정도인데,건너건너 들었는데, 내가 주변에 없으면 엄청 심하게 놀린다는거야.원래는 포스트잍에 돼지그림 그려서 몰래 등에 붙여놓고 그랬다가,나랑 친해진 다음부터는 걔이름♡내이름 이런거 써서 붙여놓기도 하고..다른 여자애한테 들었는데,"알면서 일부러 모르는척하고 oo이한테 문제같은거 물어보잖아 너~" 이러거나자기가 남자한테 작업하는거 알려준다면서, "문제 물어볼때 가슴을 닿게 해~"라고 말하고 지들끼리 막 쳐웃는 이런식이라는거야.

그래서 언제 한 번 걸려만 봐라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결국 한번 보게 돼서 제대로 소리 질렀거든. 다 뒤지고 싶냐고 이런식으로.(말이 심했던건 나도 아는데 어쩔 수 없었어)그 순간에는 걔네들 다 꼬랑지 말고 입 다물었는데나중에 걔네 무리가 아닌 다른 여자애가 나한테 와서 몰래 이런 말을 했어.내가 이렇게 걜 감쌀수록, 쟤네 무리는 그 여자애를 더 심하게 괴롭힌다고.학교에서는 그냥 안친한척 하고 학교 밖에서만 친하게 지내는게 그 여자애한테 좋을거라고.

내가 어떻게 하는게 옳은걸까...?걍 개썅마이웨이하고 학교에서도 잘해주고 가깝게 지내면서 최대한 지켜주는게 맞는걸까?내가 이럴수록 괴롭히는게 더 심해진다 그랬는데, 그 여자애를 위해서 학교에서는 거리를 두고 안친한 척 하는게 맞는걸까?이번에도 얘랑 같은 반이고 그 무리중 일부도 같은 반이라 마음이 답답해.
당사자는 후자를 원하고 있는데...잘 모르겠어.저게 진심으로 원하는건지, 날 배려해서 억지로 저렇게 말하는건지 잘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조언좀 해주라.
-이건 내가 교실에서 소리지른 날 밤에 그 여자애가 보낸 톡 내용이야.



 

 

추천수3,430
반대수15
베플21남|2016.02.25 21:47
이십대가 글써서 미안한데 몇 자 적을게. 글쓴아 니가 교실에서 다 뒤지고 싶냐고 소리 지를만큼 그 여자애 지켜줄 마음과 용기가 있잖아. 니말대로 개썅마이웨이에 한표 던진다. 걔네들이 아예 건들지도 못할만큼 더 강경하게 지켜줘. 니가 보호해줄수록 더 괴롭힌다 했는데, 그건 어정쩡하게 실드쳐주려고 할때나 그런거고 진짜 니말대로 개쌍마이웨이로 건들면 다 죽여버린다 식으로 나가면 걔네도 쫄아서 못건드린다. 동생이지만 생각도 깊어보이고 멋있네. 남자답게 확실하게 지켜줘 아예 괴롭힐 엄두도 못내게. 추천 누르고 간다.
베플울고싶다|2016.02.25 21:23
나도 왕따인데 글 읽고 바로 눈물 나온다...ㅎ 나라면 어느쪽이든 그냥 쓰니같은 친구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거야
베플|2016.02.25 21:32
톡만봐도 완전 착함착함 느껴지는데 왜 따를 시키지 진짜 아오 못돼처먹은 것들.....그나저나 쓰니야 멋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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