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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제 성격이 많이 꼬였나봐요

방탈한 것은 죄송하지만 결/시/친에 현명한 분이 많으신거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ㅠㅠ

너그러이 봐주세요 ... 흥분해서 쓰는 글이라 오타... 내용이 엉망일 수 도 있어요 ... 그냥 쓰면서 분이나 풀어야 겠어요 ...

 

일단 저는 대학생이고 부모님이 이혼하신 관계로 아버지와 둘이 삽니다.

아버지는 1달전에 직장암 초기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지금은 수술잘 되어 퇴원하셨고 1달에 1번 병원가셔서 약물 항암치료 받고 계십니다. 항암치료는 체력이 좋아야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사골을 끓여드리려고 어제 저녁먹고 함께 사골 뼈를 사러 갔습니다. (아빠 수술 하고 입원해 있을 때도 병원에서 자기도 하고 못 자면 하루에 한번은 꼭 가서 간호 해주고 했어요 ... 당연한 거지만 .. 그때 공모전 준비하느냐고 엄청 바빳는데도 ... 서울 왔다갔다 하면 왕복 4시간 + 병원 우리집 왕복 2시간.... 아빠한테 잘 할 때는 잘해요 저 .. ㅠㅠ 생선 못 만지는데 못 먹는데 동태찌개 먹고 싶다해서 끓여 주기도 했고... ㅋㅋㅋㅋㅋ그리고 이렇게 트러블 없을때는 친구처럼 지낼만큼 잘 지냅니다.. 수다도 많이 떨고  )

 

정육점 아저씨께서 어떻게 끓이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주셨고 들어보니 핏물빼고 한번 끓여서 불순물 제거하고 그 다음부터 물을 계속 보충하면서 끓이면 된다. 이런식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들어보니 쉽고 모르면 엄마한테 물어보면 되고, 네이버 블로그 찾아보면 되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나왔습니다. (워낙 요리하는 거 좋아하고 해서 평범한 국, 반찬은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근데 나오자마자 아빠가 옆에서 제대로 듣긴 했냐부터 시작해서 내가 이렇게이렇게 끓이라고 알려줬다 하니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화내면서 우기는 겁니다. ... 제가 좀 다혈질이긴 하지만 ...

좀 열이 받아서 아니다 아저씨가 이렇게 하라고 분명히 말했다.. 했더니 집에가서 네이버 찾아보래요 절대아니라면서 화를 내는 거에요 ㅡㅡ  ... 그러고는 똑같은 레시피를 한 4번 읊어줬어요 ..그랬더니 마지막에 그래 그렇게 하는거지 ... 라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아까부터 분명 똑같이 얘기 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그래서 아니 나 어느정도 요리 하는 거 알고 그러면 그냥 해주는 대로 드시라고 말햇죠.. 사골 끓이는 건 난데 왜 아빠가 옆에서 감 내놔라 대추 내놔라 하냐구요 ... 모르겠으면 엄마한테 전화하거나 내가 인터넷 찾아보겠다구요.. 이때부터 쫌 아빠랑 트러블이 생겼어요. 저는 누가 간섭하는 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어찌어찌해서 집에 와서 저는 핏물 빼고 끓이기 시작했어요. 계산해 보니 새벽 4시 30분에 1차 사골을  식혀놔야 되더라구요. 그래서 토익스피킹 공부하면서 기다렸다 새벽에 물 새로 갈고 저는 잤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밥 먼저 드시고 있더라구요 ... 저희는 그냥 일어나는 대로 개인플레이 합니다. .ㅋㅋㅋ 어차피 시금치 된장국 끓여놓은 것도 있었고 밑반찬도 있었구요... 제 밥 준비하려고 어제 갈비 해동시킨거 굽고 있었는데 옆에서 갈비가 타니 어째니 또 그러는 거에요. (근데 말투가 들으면 짜증나느 말투 였어요. .. 인상 쓰면서 ....)  다 굽고 불 끄고 있었는데 ㅡㅡ 그래서 불을 껐는데 갈비가 왜 타냐고 하면서 옆에서 상추 씻고 있었어요.(먹을 때 봐도 하나도 안탔어요) 그런데 상추 씻고 있는 그릇 위로 자기가 먼저 먹은 고추가루 덕지덕지 붙은 그릇을 헹구는 거에요... 이떄 또 화가 났어요....아니 상추 씻고 있는데 거기다 그릇을 닦으면 어떻게해요 ... ㅠㅠ 뭐라 했더니 제가 목소리가 하이톤이라 아마 땍땍거리는 걸로 들렸겠져 ....어휴 ... 그리고 나서 밥을 먹고 있는데 자기 과일 깎아 먹은 그릇이랑 포크를 물로 대충  씻더니 선반위에 두는 거에요 ... 그래서 또 아니 먹은 그릇이랑 포크는 퐁퐁으로 닦아야지 물로만 헹구면 어쩌냐고 화를 냈더니

 

아 더럽게 땍땍되네 기지배가부터 시작해서 사골 끓이는 걸로 유세떨지 말래요 ㅡㅡ 그래서 내가 언제 유세떨었냐 했더니 이런게 다 유세래요 ..그러고는 니가 먹은거 니가 설거지 하래요 ... 저 원래 설거지 잘하거든요??  ... 점심 먹은거 아빠는 그냥 설거지 통에 던져놨으면서.. 그래서 어이 없어서 아빠가 먹은거 그럼 설거지하라고 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신발 신발거리고 혼자 난리난거에요 .... 저보고 아빠는 사골 안먹을 테니까 혼자 처먹으래요 ㅡㅡ 맨날 싸우면 이말... 나 없을 때 먹을거면서... 그래서 왜 욕하냐 내가 언제 아빠한테 욕한적있냐 그랬더니 자기가 언제 욕했녜요 .. 맨날 화나면 저한테 욕하거든요 ? 뭐라그랬지? 무슨 년 이러던데 ㅡㅡ 혼자 다 쳐먹어라..자기가 먹은 그릇 설거지 할테니까 설저지 꼭 하라고 아주 혼자 화를내는데, 듣기 싫어서 알았으니까 조용히 하자고 말했어요 ... 밤새 국 끓였으면 칭찬이라도 해주지 유세라니요 ㅡㅡ  그래도 신발신발그러고 계시더라구요 ... 그러더니 담달부터 용돈 안 준대요 ㅋㅋㅋㅋ 어차피 취준생이라 주말알바 하려고 했습니다만 치사하게 돈으로 그래요 왜 ?? 엄마아빠가 절약잘하다고 인정할 정도로 저 돈 헛되게 안쓰는 편이거든요... 용돈 40만원에 교통비 10만원 빼고 30만원으로 쓰는데 아빠한테 미안해서 식자재도 가끔 내돈으로 쓰고 하는데 ... 하 ..진짜 .. 서운하네.. 엄마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너네 아빠 돈 있으면서 돈 없다 돈없다 죽는소리 내는 거라고 ... 그랬는데 ...... ㅠㅠㅠㅠ 아! 어제 사골 뼈 사러가면서 아빠가 어렷을적에 자기가 돈벌어서 엄마 우족을 고아드렸다고 착한 아들이래요 . 그래서 나도 아빠 사골 끓여주니 나도 착해?? 이랬더니 아니 너는 니돈으로 안하잖아 라고 말했더래요 ... 말이라도 이쁘게 말해주면 안되나요 ?

 

중간중간 제가 화내는 말투로 소리지르고, 얘기했던건 죄송하지만 유난히 스트레스 받는 날있잖아요 ...그날이 오늘이었을 뿐이었는데 .... 원래 이런걸로 자주 트러블 있었고 그때마다 아빠는 저 레파토리 그래로 였어요. 한번은 신발년이라고 한거에 너무 놀랬네요 .. 제 동생은 엄마랑 사는데 20살 되서 취업하더니 애가 고삐가 풀렸는지 맨날 술 먹고 새벽에 들어오고 이래요.. 거짓말하고 대화도 안통하고 .. 아직도 중 2병 같아요 ...엄마가 주야간으로 일하시고 도저히 케어가 안된다 해서 동생이랑 아빠랑 살고 엄마랑 저랑 살자고 했어요(아빠는 이제 집에만 있으니깐 동생한테 더 신경 써줄 수 있을 거 같다구요 ... 그리고 엄마가 한 잘못이 있는데 동생은 그걸 엄마 단점으로 거론하면서 엄마 말은 아예 안들어요) 근데 제가 아빠 옆에서 음식도 해주고 집안일도 해줘야 되서 안될거 같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하고 싶네요 ... 저보고 그냥 나가 살라 그랬거든요 ㅡㅡ 있으면 더 스트레스 받는다고..저번에는 고맙다 하더니 ㅡㅡ 치료받더니 기분이 들락날락 하나봐요

 

별일 아닌걸로 이렇게 됬지만 그냥 짜증나느 마음에 이렇게 끄적였어요 .... 하 .. 좋게 말하면 됬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되는 ㅋㅋㅋ ... 근데 진짜 한 3달에 1번꼴로 이런 트러블이 생겨요 ..ㅋㅋㅋ 짜증나네요 ... 이번건 또 몇일이나 갈런지 ㅡㅡ 그런데 제 성격이 진짜 모나고 이상한 건가요 ...

그렇다면 고치려고 노력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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