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8살된 경상도 남자입니다.
네.제목처럼 저는 흔히 말하는 이혼을 한 사람과 사랑을 하고있습니다.
여러가지 혼란스럽고 힘들어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여성분들이 여자를 더잘아시니 여자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어서 어렵지만 이렇게 적어봅니다.
그사람은 지금 31살이고 애기가 5살이구요.같이 몇번만나서 밥도먹고 가족처럼 나들이도 한적도있을만큼 그런부분에대해 거부감이없습니다. 아예없다면 거짓이겠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애기고 평소에 관심없던 애기장난감이나 책들보면 사고싶은 마음이 들만큼 애정도생겼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제가 20살때 서울에서 알바를 하면서 만났었고 정말 좋은 동생 누나로 지내왔습니다.
저는 그때에도 마음이 있었지만 전남편과 연애중이여서 마음을 고백하진 못했고 좋은 사이로라도 남는것에 감사했었구요. 그리고 21살부터 저도 다른 여자를 만나 연애를 6년했었고요.
그사이에 여자친구는 결혼도 하고 애기고 생겼었죠.
그리고 저는 사정상 다시 집으로 내려오게되었고 거리가 멀어진만큼 만나지는 못해도 연락을 계속했고 허물없이 고민을 얘기하고 이제 서로 연인이 있기때문에 만나서 술을 마시고 하는건 자제했지만 좋은사이로 계속 지내왔었습니다.
그러던중 작년 10월달에 오랜만에 연락을 하고 얘기를 하는데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저는 작년초에 전여자친구와헤어졌고 힘든시간을 보낸뒤 완전 회복이 된상태였구요.
그러던중 이혼사실을 알게되고 그사람으로 부터 그동안에 힘들었던일 이혼을결정하게된이유 밝았던 모습들이 사라진이유를 제가 알게되고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원래 사람들에게 차갑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키가 188에 운동을 좋아하고 해서 몸도 마르지않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스타일입니다. 그건 20살때부터그랬고 알바하는곳에서도 이사람말고는 다 저를 싸가지가 없다고 얘기를 했다하더라구요.그럴때마다 이사람은 아닌데 00이 착한데 니네가 잘못알았겠지 얘기를 했다하더라구요.
그러던중 어느날 술을 먹고 전화가 왔는데 그전부터 저에게 '내가 너한테 뭔가 다른걸 느낀다 내가 혹시 들이대더라도 니가 철벽을 쳐야되'이런얘기를 했었고 저는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못알아듣다가(정말 오랜시간 좋은사이로지냈지만 그런 남녀관의 관계같은 느낌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나중에 제가 알아듣고는 '내가 철벽치야되나? 왜?'이렇게 저도 거절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힘들거 알았지요 아무리 사랑하는여자라지만 한번 그런 경험이있고 애기까지 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본 이사람이라면 애가 셋이건 넷이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가질수없어서 차선으로 좋은사이로 남아야만했던 사람을 내가 가질수있다는 생각에 그런 안되는 이유들보다 감사함으로 더크게 다가왔으니까요.
그러고 11월5일 둘이 몇년만에 만났습니다.
그대로였어요 외모는 풋풋함은 사라졌지만 더 세련되있었고 제가 사랑했던 눈은 정말 그대로더라구요. 상황은 달랐지만 그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얘기를 보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요.
그리고 한번 두번 만나고. 지금까지 울산에서 서울까지의 거리지만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꼭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부모님에게 말씀드렸구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부모님도 얼굴이나 그런건 몰라도 제가 친한누나가있다는건 아셨어요)상황이 이렇고 이렇다. 그래서 엄마아빠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는걸수도 있어 정말 죄송하지만 내가 사랑하니 엄마도 아빠도 사랑해주고 이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어머니는 생명은 하늘이 허락하지않으면 생기지 않는거라며 너가 결정하고 사랑하기로 한거니 제대로 하지않을거면 시작도 하지말라고 하고 정말 괜찮다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누나도 처음에 들을때 솔직히 놀랐지만 니가 정말 잘해야된다라고 얘기해주는 가족들에게 너무 고마웠구요 여자친구도 너무 고마워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너무 사랑했었고요.
그러나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같이있고싶지만 애기때문에 그럴수없고 더좋아지다보니 바라는게 많았지만 그사람에게는 쉽지않았던일도 많았습니다.
헤어져야되는건가 이렇게 서로 싸우기도 많이했구요.
제가 해줬던것들 그사람이 제게 해줬던것들을 다적기엔 너무 길거같구.
그러던중 2월5일 여자친구가 이제 한계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화를 내고 안되는걸 어쩔수없는걸로 화를 내는 제모습을 보고 이제는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그렇게 서울에서 저는 돌아왔었습니다.
그렇게된 계기가 여자친구 어머니가 몸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여자친구가 병간호를 병원에 머무르면서 하게되었고 그주에 저희가 여행을가기로 했는데 그부분에대해서 아무렇지 않게 못간다고하는 여자친구에게 제가 삐졌었거든요.그래서 왜 너만 그렇게 다희생하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하게되었고 제가 하면안될 말들로 상처를 줬습니다.
그렇게 저를 내치려고 했지만 어떻게든 전 다시 잡고싶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도 꺼버리는 모습을 보고.'아그래 정말 안되는건가 그래도 한번은 가서 잡아보자'
이생각에 일을마치고 다음날 월차를 낸후 밤11시에 울산에서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가는길 내내 폰은꺼져있었지만 우선 봐야했었구요. 그리고 보게되고 보자마자'니가 이렇게 사랑을 쏟을 만한 사람이 아니야'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내가 사랑을 쏟고 말고는 니가 어떤사람인지가 중요한게아니고 내가 할수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해,근데넌 내가 이렇게 찾아오게하잖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해보자 라고 한후 다음날 아침에 보기로하고 저는 방을 잡고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대충보기로 한시간보다 2~3시간 늦어졌고..저는 전화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마트가서 장을 보고 준비한다고 늦었다고 하는 얘기해 너무 섭섭했습니다. 알아주길 바래서 한건아니지만 어쨋든 난 너를 보러 어제 그렇게 올라왔다.근데 너하나 보려고 온사람인데 너무 무관심하게 하는것 아니냐면서 싸우게되었고 정말 끝이 났었어요.
그리고 설이 지나고 그런시간동안 저는 정말 폐인처럼 살았고 다시 한번 찾아갔고 몇번을 얘기하고 부탁한뒤 지금까지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셔서 제가 문안갔을때 어머니가 저를 너무좋아해주셨고 여자친구도 경계심 많은엄마가 처음보는사람에게 저렇게하는걸 처음봤다라고할만큼 좋아해주셨습니다.
애기도 큰삼촌 큰삼촌 하면서 저를 좋아해주고요.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을때 여자친구가 울면서'애기 평생동안 진심으로 사랑해주지 않아도되니 나와같이 가줘'라는 얘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렇게 서로 맞지않는 부분들을 맞춰가면서 다시 잘해보려고 하고있습니다.
근데 저를 지금 조금 궁금하고 혼란스럽게하는건
여자친구에 베스트 프렌드입니다.
오랜친구이고 서로 다아는 그런친구라하더라고요.
처음에 제얘기를 했을때도 친구가 여자친구에게'나는 너를 좋아하고 정말 좋아하는 친구지만 어떻게 총각을 만날수있어?'라는둥'그어머니도 정말 좋은분 같고 가족들도 너무 좋으신거 같은데 그분들이 무슨죄야?'이런얘기를 하는둥 여자친구한테 탐탁치 않게말을했고.
그래서 제가 저랑 한번 얘기를 하게 해달라해서 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번 심하게싸워서 폰을꺼놧을때도 둘다 제정신이 아닌것처럼 얘기를 했다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여자친구가 저랑 만난다는 얘기도 못끄낼 만큼 행동을 하고있구요.
그래서 여자친구는 지금 둘이 잠시시간을 가지고있다 좀 내 생각도있으니 두고봐달라고얘기를 해도 걔도 좋은 사람만나고 너도 좋은사람만나야지 지금 왜그러고있냐고 한다더군요.
그래요 그친구말이 맞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사람이 뭐라하든 전상관안합니다.
저한테도 한번 갔다온사람이라 넌 당해낼수없을거다 넌 그여자 손위에있다 니가 뭐가 아쉽다고 그러냐 이런말 수도없이 들었고 지금 헤어진다해도 둘다 죽지않을거 알고 어떻게든 다시 살아갈것도압니다.
그래도 전 이사람이랑 같이하고싶고 제가 지켜주고싶습니다. 다시 제가 있기전 그런 아픔들 혼자 겪게 하고싶지않아요.
문제는 여자친구가 친구얘기에 흔들리는게 느껴져서입니다.
제가볼땐 질투비슷한것도있는거 같은데..아이고 참말로 어렵네요.
얘만 확고하게 저를 봐준다면 저는 얘를 어떻게든 사랑할텐데요ㅎㅎㅎ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답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