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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혼자 유럽간다는 아내에요

아내 |2016.03.03 12:32
조회 201,406 |추천 753

http://pann.nate.com/talk/330428458

남편이 쓴 글 링크 달아놔요

 

여행 가기 4일전 남편이 자기가 쓴글 댓글 보라며 카톡으로 말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점심시간 밥도 안먹고 짬내서 글을 써요

10일날 축구 일정 없다고 하시는데 정확히 런던에서 하는 일정은 3월 9일이고 챔스 16강전 보러 가는 것이에요 전 첼시라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10시즌이란 긴 시간을 좋아했고(좋아하게된 이유는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언젠가 한번쯤 내가 정말 중요한 경기다 라고 생각할때 그 경기를 홈에서 직관하자. 라는 생각으로 차곡차곡 조금씩 돈도 모아놨었어요 남편도 알고요, 그리고 지금 돈도 많이 모았고 제가 좋아하는 구단이 디펜딩챔피언인데 올 시즌 강등 위기까지 오는 큰 부진을 겪고 있어서 맘이 좋지 않다가 큰맘먹고 요번 큰경기를 직관하러 가는거에요.

남편의 글 요지는 제가 통보식으로 말해서 어이가 없고 화가난다는 것인데 전 통보식으로 말한적 없고 남편에게 여행일정 잡아놓기 며칠 전부터 간다고 말했고 그때 남편도 가란식으로 말했는데 점차 일정이 다가오니까 진짜가? 나는? 가지마 이렇게 된거에요

전 내 꿈이다 너도 알지 않냐 이미 티켓도 사놨다 첨엔 가라더니 이제와서 왜 말리냐 하니 정말 갈줄 몰랐다고 그리고 너혼자 무슨 여행이냐고 복에 겨웠다고 말해요

그래서 제가 그럼 너도 같이 가자고 하니 너가 돈 내주는거야? 하길래 무슨소리야 너돈으로 가야지 하니까 그 큰돈이 어딨다고 뭐라뭐라

 

결혼전에는 축구 잘아는 여자 좋다고? 하면서 만약 너가 거기 가고싶다고 할때 난 기꺼이 보내주겠다 라고 말했던 사람이 말돌리고 안된다고 화만내고 내 밥은 어떻게 하냐고 하길래 어머님댁 가서 지내라니까 뭐라뭐라 댓글에 아내가 친정가라고 했다고요? 라고 하시는데 전 어머님댁 이라고 말했고 남편한텐 시댁이 지 친정이니까 글쓸때 시댁이 아닌 친정이라고 쓴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더 어이가 없는건 지는 무슨 친구들이랑 국내든 해외든 어찌나 싸돌아 다니는지  보라카이 좋은 조건에 나왔다며 지 친구들이랑 작년 겨울에 4박 5일 다녀왔던 사람이에요ㅋㅋㅋ

이런 사람이니 전 당연히 허락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뒤에서 제 흉 봐가면서 글을 쓸 줄은 전혀 몰랐네요 아이도 전 갖고싶은데 2년정돈 즐기고 싶다나 뭐라나 하면서 피임같은것도 철저히 하는 사람이 참나..

 

4일뒤에 가는데 남편이랑은 지금까지 냉전 중이에요 어머님도 그거 꼭 가야 하냐고 저한테 전화 하시고 전 제 꿈이다 남편과도 예전부터 말해왔던거다 라고 끊어요

이럴꺼면 혼자살지 왜 결혼했냐 하시는분들 만약 남편이 이해를 못해주고 안된다 했으면 전 이결혼 안했을거에요 남편이 계속 저 이해해주는척 되는척 해서 전 결혼 한거구요

지금도 카톡으로 봤지? 다 너가 이상한거래 그니까 빨리 취소하던가 말던가 해 라고 왔는데 맘이 편치가 않네요

결혼하면 혼자 여행도 못가는건가요

추천수753
반대수22
베플화이팅|2016.03.03 12:35
이래서 말은 두사람말을 다 들어봐야하는듯.. 남자들 왜 결혼하기전이랑 결혼한 후가 다른지..ㅠ 잘다녀오세요~ 지금까지 얼마나 고대하던 일인데요~ 남편가르치려면 힘드시겠네요~^^;;;
베플|2016.03.03 12:53
역시 말은 양쪽 다 들어봐야해 병신 찐따 같은새키 평생 결혼 못할까봐 여자한테 넙죽 약속해주고 못가게하면서 지한테만 유리하게 익명으로 글적는 꼬라지란..
베플나야|2016.03.03 12:46
결혼전엔 해줄것처럼 말했고, 아내분이 그것때문에 돈모으는것도 알았으며, 전부터 가도된다 해놓고 이제와서 갑작 말바꾼건 남편분이 잘못한거죠. 아내분 말에 귀기울이지도 않아놓고 이제와서 나는? 이라뇨. 그리고 본인은 애도 아닌데 밥상을 차려줘야만 먹나요? 정 못차리면 밖에서 사드세요. 본인은 친구들과 해외여행 가능하지만, 아내의 꿈이라는 여행은 불가하다? 해도 너무하시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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