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글 보다가 나도 생각나서 씀요
내가 스물셋인가 넷일때인가 아는 분 소개로 알바하는데
호텔 레스토랑 서빙 알바였음요
유니폼은 그냥 바지정장에 구두 신고 블라우스+자켓
아 참고로 여자임
암튼 일하는데 나는 키도 작고 막 굴곡 심한 편도 아닌데
여기서 일만하고 서빙하면 아저씨들이 그렇게 명함을 찔러줌요;;;
진짜 나는 그런거 없을 줄 알았는데
호텔사장인지 회장인지 암튼 친구라는 왠 할아버지가
나한테 알바하지말라고;;; 자기네 회사 꽂아준다고 거기서 편하게 일하라더니
막 백화점 가자고 번호를 물어보고 그랬어여
나 이때 알바도 거의 안해보고 그 할아버지 너무 무섭고;;;;
그래서 번호 안 알려주면 사장한테 혼날까봐 알려줬더니
진짜 주말에 전화와서 안 받았더니 출근하는 날 와서
왜 연락안받냐고 진상 오지게 부리고;;;
진짜 놀랐던건 대학교수나 의사들이 명함을 줌..
연락하라고....
좀 그랬던건 그 중에 나 다니던 대학 강사도 있어서
와이씨;;; 이게 머야 하고 놀랐던 기억
솔직히 그런데서 아저씨들이 밥먹는건 그렇다쳐도
왜 서빙하는 애한테 명함을 주겠어요;;;
게다가 여기가 안유명한 호텔이라 그랬는지
진짜 불륜의 온상지라 내 눈을 의심했음...
레스토랑에 홀도 있는데 룸도 있었는데
불러서 가거나 중간중간에 체크하려고 주변 지나가면
막 글케;; 소리가;; 어머;;;;;;;;
나 그때 어려서 진짜 당황했던 기억
여기서 일한거 풀면 진짜 한 보따린데 아..
이건 여기가 안 유명한 호텔+술장사함 콤보라서
더 그랬던 것 같은데 암튼 이 이후로 특급 이하 호텔이나
술장사하는 곳 있으면 눈이 ㅡㅡ 이렇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