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백화점에 데스크에서 근무를 하고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심심하면서도 바쁘고 화가나면서 하소연 하고싶어서 방금 있던일을 말해보고싶어서
글을 적게 되었어요 ㅎㅎ
비오기전날에 유독 진상들이많은건 콜센터 알바를 하면서부터 느꼈는데
백화점에서 일하면서도 뼈져리게 느껴지네요 ....
아까전엔 엄청나게 진상을 부리고 방금은 화가 잔뜩 나서 오더니 내가 자기 말짤랐다고 고객상담실에 말하고가고
진짜 같은 사람이지만 세상엔 별별사람들이 다있는듯 싶어요
오늘 첫 진상은 제가 데스크에서 마일리지를 상품권으로 드리는 일인데 (추가적인 업무도 많지만) 대뜸오더니 상품권 받으러왔다는데 이게 결혼관련된 일이라 어머님이 오셨길래 딱봐도 본인이 아니어서
"고객님 본인이 오셔서 수령가능하신데 본인은 안오셨나요?" 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엄청 화를내면서
"본인오란 소리도안하고 지금 내딸이 내일모레면 애낳을라고 병원에있는데 어떻게 데려와요!!"
대뜸 이러길래 당황해서 원래 원칙을 먼저 설명해드렸어요
원래는 본인이오셔야 가능한 부분인데 우선 본인이 오시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지급 해드릴께요 근데 가입자 XXX분 신분증은 있어야되요 ㅎㅎ 이랬더니
"아니 이언니 진짜 웃기는언니네 본인이 오라는 소리도안하고 신분증 갖고오라는소리도 안했는데 대뜸 여기서 오라가라하면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이언니 말도 웃기게하고 사람 참 기분 더럽게 만든다 ~"
이래서 너무 화가나고 당황스러워서
저도 할말은 해야하는 부분이라서
"이 마일리지카드는 좀 까다로운점이 많아서 가입할때 분명히 설명을 드리는점이고 상품권도 돈이다 보니 본인수령이 가능하신건데 본인이 어려우시니 어머님께서 수령해가게끔 해드리려고하는데 신분증 조차 없으니 수령이 불가능하세요" 말하는데
"아니 언니 왜 일을 그렇게 딱딱하게해? 본인 못온다잖아 할수잇는 방법을 찾아줄생각을 해야지 왜 안된다고만 말을 하냐고 "
라고 말하면서 말이 전혀 안통하는 고객같아서 그냥.....주자 싶어서
담당자한테 컴플레인건 들어와서 그냥 해드리려고한다 되냐 했더니 그냥 드리라고해서
오신분 어머님 신분증을 받고 해드리려는데 보니까 가입할때 증빙서류도 안가져왔었음....
결혼 마일리지카드라서 증빙서류를 가져와야 가입이 가능한건데 가입할때도 신분증만 갖고왔던거임 그래서 다시 설명을함
"고객님 근데 지금 가입하셧을때 증빙서류도 안가져오셔서 청첩장은 가져오셔야할것같다 가입할때도 분명 말씀 드렷겟지만 가입날 기준으로부터 적립 시작이라서 가입을 먼저 해드린거같고 나중에 가져다주신다하고 잊어버리신거같은데 지금 본인이 안오셔서 해드릴려해도 신분증이 없고 신분증이 없다해서 그래서 해드릴려해도 청첩장도 가입할때 안내서 드릴수가없어요 "
라고 했더니 자꾸 기분을 더럽힌다는둥 말을 딱딱하게하고 할방법은 생각안하고 안해줄 말만하는 이런애가 여기 앉아있다는둥 ....... 그래서 다시 담당자한테 그냥 이사람 하고 보내겠다고만 말하고 해드리려는데 갑자기 내앞에서 딸이랑 통화를 하면서 내욕을 내앞에서 하는데 내가 너무 화가나서
"고객님 XXX고객님이랑 본인확인 전화해야하니까 끊어주세요 하고 상품권 바로 지급해드릴께요"
라고 말씀드리니까 갑자기 진정이 됐는지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하는말이
"내가 여기서 몇천만원씩 쓰는데 이런것도 안해주면 어쩌자는거야 왤케 빡빡해?"
이래서 가입자랑 통화를 하는데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고 하셔서 어머님게 대신 상품권 수령을 해드리려하는데 괜찮ㄴ냐고 하니까 고객이 하는말이 네...? 제가 병원에? 아...네 네네 그냥 엄마한테 주세요 .... <<이러는데 자기가 병원에있는걸 왜 나한테 묻는건지 진짜....
그러고서 어머님 신분증 받고 상품권을 주는데 또 하는소리가
"가입할때 그리고 청첩장이 필요했던거면 청첩장 안받고 가입시켜준 그쪽들도 문제 많은거아닌가? 그리고 정산하라고 일주일전에 문자 달랑하나 보내면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
너무 어이가없어서 다시 대답을 해드렸음
"고객님 정산날짜랑 적립기간은 가입할때 한번 말씀드리구요 마일리지 카드 뒷면에도 적어드렷어요 여기보시면 X월X일까지 적립기간이고 정산기간은 3개월을 드리는데 그기간내에 안오셔서 일주일전에 마지막으로 연락이 한번 더 간거예요 " 이러니까 그제서야 조용히하더니
상품권 받고 하는소리가 진짜.....난 무슨 다른사람인줄
"언니..아까 화내서 미안해요 상품권을 안준다길래 화낸건 정말 미안해요.."하고 가는데
멘붕옴.......;; 화를 낼꺼면 그냥 화내고 가던가 킬미힐미나오는 지성연기 뺨칠정도였음...
하 진짜 하루에 이런고객들 보면 너무 화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