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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준비하는 여친을 기다려야 할까요?

흠냠흠냠 |2016.03.09 00:14
조회 357 |추천 0

고시 준비하는 여자친구를 둔 30대 초반 직장인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고시 준비를 할 때, 저는 취준생일때 만나서 3년 정도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년 정도 고생하다가 저는 취업을 하게 되었고 여친은 아직도 고시를 준비 중입니다.

예전에는 외벌이도 괜찮다 사랑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만남을 이어왔지만

계속 낙방하고 상심해 있는 여자친구를 보는 것도 그걸 계속 위로해주는 것도 지치네요

저나 여자친구나 이제 나이는 점점 차고 있는데 어찌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말로는 내가 너 먹여살릴게 이러지만 맞벌이로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친구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 부럽고 내 월급으로 가족 부양하면서 언제 집사고 차살지 막막합니다.

이렇게 남 모를 고민을 하루 하루 하다보니 사랑도 점점 식어가는게 느껴지고 예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이별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멤돌기 시작하네요.

자기 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말은 하지만 학원 안가는 날에는 12시까지 자고 드라마 볼 거 다 보는 거 보면 정말 열심히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듭니다.

올해는 직장 다니면서 고시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뭘 하는지 전혀 얘기도 안해주고 공부 안 하고 재충전 기간에 운동이라도 하면서 살 좀 뺐으면 하는데 전화로 오늘 뭐 했어 하면 집에만 있었다고 대답하는 거 들으면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글쓰면 좀 맘이 풀린다고 하는데 또 빡치네요 오래 사귄 만큼 정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 정리할 때가 아닌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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