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7살인 남자입니다..
여기 글들 읽어보니까 다들 조언도 잘 해주시는거 같고 해서 저도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제목처럼 전 제 자신이 쓰레기인거 아니까..욕이든 조언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24살까진 정말 괜찮게 산거 같아요..
집안이 부유하진 않지만 부족함 없이 자랐고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잘 놀았고
원하는 대학도 갔고 군대도 별탈 없이 갔다왔고
군 제대 후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예쁜 여자친구도 사겼고.. 운동으로 꾸준히 자기관리도 해왔고
대학 내에서나 사석에서나 모임에서나 어딜가도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
근데 제가 병신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제가 바람을 폈습니다. 그땐 그냥 그 주변 모든 행복함이 당연하다 여겼던 때라 너무 자만심에 젖어있었던거 같습니다.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다른 여자랑 자취방에 있던 그 현장을 여자친구한테 걸렸고 그 날 자취방에 있던 모든 물품이 다 깨지고 부서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울면서 되려 절 붙잡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무릎꿇고 용서빌면 용서해주겠다고.
근데 제가 너무 병신이었습니다.. 더는 여자친구얼굴을 볼 낯짝도 없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병신같아서
제 자신이 자신이 아닌듯 더 화를내고 저에게서 그녀를 쫓아냈습니다..
그 후로 3년.. 벌을 받고있습니다.
그녀가 문을 박차고 나가면서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고 괴로워하면서 살아" 라고 한 말이 정말 저에게 씌인걸까요..
남들 다 출근준비로 바쁜 시간 저는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27살에 백수입니다 ..
학교도 경고가 쌓여 1년전 퇴학을 당했고..
취미로 좋아라 하던 운동도 그만두어 정말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의 120키로가 넘는 돼지가 됐습니다..
3년동안 한게 없습니다. 그냥 하루하루가 의미없이 지나갑니다.. 일어나면 먹고 멍때리다가 자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울고 웃고..
자존감과 자신감은 이미 바닥을 친지 오래고
하나 둘 취업에 성공하여 사회로 넘어가 다른세계에 사는듯한 친구들은 볼 면목이 없고
아예 카톡같은 메신저도 다 지운지 반년이 넘었네요..그렇게 끝난지 3년이 지나도 카톡 즐겨찾기해놓고 매일같이 전여자친구가 좋은남자만나서 행복하게 사는모습을 안보려해도 볼수밖에 없는 제가 너무 괴로워서
지웠네요..
행복하면 안될거같습니다 저는 .
좋은일이 생겨도 머릿속에는 그 평생죄책감에 시달리라는 말때문에 웃지도 못합니다 기뻐하지도 못합니다
머리가 제어를 합니다 행복하지말라고 .
저는 3년전 제가 너무 그립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떡해야할지 안개낀 숲처럼 앞이 안보입니다..
죽을 용기도 없습니다. 살고는 싶은데 행복하면 안될거같고..
자꾸 머릿속에 넌 평생 행복하면 안돼 하며 목소리가 울립니다
어떻게해야되나요 전.. 뭐부터 해야하나요..
지금도 정신이 혼란한 상태라 글이 너무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