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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이해 못 하겠다는 남편.. 어떡하죠?

ㅇㅈㅇ |2016.03.13 13:05
조회 4,361 |추천 2

17개월 아이가 있는 맞벌이에 주말부부예요

어제 저녁 시댁모임 있어서 고기집에 갔는데 남편은 어른들이랑 술먹고
저는 애 쫓아다니고 치다꺼리 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 오면서 남편이 하는 말이 그래도 덕분에 자기 체면이 살았다면서
그래도 속으로는 저 좋아하는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빨리 집에 가야지 생각했다더군요..

체면이 마누라 힘든 거보다 중요한가..?
속으로 생각만 한 것도 생색낼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암말 안하고 넘어갔어요

오늘 아침에는 설거지 좀 하라고 했더니 떫떠름한 표정을 짓고..
애 양치 좀 시켜봐라.. 감기약 좀 먹여봐라 했더니 못한다고 싫답니다

남편보고 왜 니가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하냐고.. 누구는 하고 싶어서 하냐, 처음부터 할줄 아는 사람이 어디 있냐 했더니

그럼 제가 해달라는 걸 자기가 다 해줘야 하냐더군여;;
제가 자기한테 뭘 시키면 생각 좀 해보고 자기 상황에 맞춰서 할수 있으면 하는게 맞대요..

제가 무슨 남편이 뭔 일을 하는 도중에 해달라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핸드폰 보고 있거나 쉴때 좀 하라 그런 건데..

저는 밥 먹다가도 애가 똥싸면 달려가서 치워야 해요..
남편이 안 하면 누가 하나요? 결국 다 제 몫이잖아요..

저는 주중 내내 혼자 애보는데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ㅜㅜ

서운하다며 따졌더니.. 자기의 이해를 구걸하지 말라면서
그냥 이제부터 니가 하라는 거 다 할테니까 이런 얘기 좀 그만 하래요..

근데 자기가 그 일을 하면서 똥씹은 표정을 짓든 어쩌든 그건 자기 마음이니까 상관 말래요..

정말 미치겠어요..

정말 남편이 기분 나빠하든 말든 그냥 시킬 거 시키고 서로 뚱하게 지내야 할까요..?

전 남편한테 뭐 해달라고 하고서 가만히 쉰적 한번도 없어요.. 남편이 설거지 하면 저는 애보거나 청소하거나 그런식이고..
웬만하면 그냥 제가 다 하는 편이지 어려운 거 시킨 적도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뭘 그렇게 남편을 괴롭혔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어떡해야 할까요
추천수2
반대수7
베플ㅋㅋㅋㅋ|2016.03.13 14:34
이런거 보면 진짜 아이에게 아빠란 존재가 뭔지는 아는지 궁금해짐. 말로만 아버지ㅋㅋㅋ진짜 허수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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