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방금 조언 많이 해 주신다는 결시친에 썼다가 좀 진정되고 카테고리를 봤는데 여기가 있더라고요..정말 조언 필요해서 여기도 복붙해요!
심호흡 좀 할게요..후.........
제목에 써 놨듯, 저에겐 일정 시간? 피아노 치면서 집!에!서! 성악인지 오페란지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웃이라 칭하는 이유는, 이런 소리는 울리기 때문에 내 윗집인지 옆집인지 아랫집인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방금도 하루종일 머리 아파서 학교 마치고 기어오다시피 와서 누웠는데 얼마 안돼서 깨버렸습니다.
머리는 여전히 지끈거리는데요..이유는 물론 저 열성적이신 이!웃!님! 덕분이죠!
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가 볼까, 인터폰 해 볼까, 엘레베이터에 써 붙여 놔 볼까...여러 창의적이고도 괴팍한 생각들을 많이 해봤었지만 제가 봤을 땐 너무 늦은 시각까진 하진 않으시는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매일 아픈 것도 아니고 집에 붙어 있는 시간 보다는 밖에 있는 시간이 더 기니까요.
근데 오늘은! 현시각 오후 9시 21분인 지금보다 좀 일렀던 8시 50분 경! 도저히 못 참아서 경비실에 처음으로 인터폰 해봤습니다. 윗집에서 피아노치고 오페란지 뭔지 한다구요. 조금 뒤에 다시 전화 오셨는데, 윗집에 애고 누구고 아무도 없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윗집 아닌가? 어디지?하면서 귀를 쫑끗거리고 있는데 경비실에서 찾아 오셨더라구요.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보셔야겠다며 오셨는데 웬 걸...소리가 딱 끊긴겁니다. 진짜 딱!!!!!타이밍 보소!!!!!!
경비아저씨께서 윗집에 어떤 어르신?이 받으시곤 애도 없고 피아노도 안 친다고 하셨다는데 피아노가 없다는 소린 안 하셨네요 생각해보니까ㅡㅡ
짜증나고 더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머리는 더 지끈거리는데 피아노 소리는 창문을 닫은건지 뭔지 종알종알 짜증도 못내게 마치 공짜 미스트처럼 오는 우산쓰기 귀찮게 오는 비마냥 소리들려서 인터폰 하기도 그렇고 애매해서 이 틈을 빌려 써 봐요.
부모님께 말씀 드려볼 수도 있지만 제 윗방에서 치고 노는건가, 거실의 반쪽에서부터 제 방, 제 방 바로 앞 화장실까지만 들리고 안방이랑 주방, 다른 방에선 안 들려요..게다가 맞벌이시고 아침 일찍 나가셨다가 늦게 들어오셔서 들을 기회가 없으셔요 두 분 다 저 청아한 공짜 오페라를..후ㅡㅡ
아직 어려서 그런가 이런 층간소음은 겪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ㅠㅠ한 번은 진짜 오늘처럼 머리아픈데 쉬지도 못하게 뚱땅거리고 돼지 멱따는 소리내서 창문 열고 노래좀 그만부르라고 소리지른 적도 있고 한 번은 워드켜서 제발 어딘진 모르겠는데 그렇게 집에서 노래 부르고 피아노 칠거면 방에 계란판이라도 붙이고 치라고 쓰고 몇 십분동안 프린트할까 말까 고민한 적도 있고 했어요ㅠㅠ제 성질 아는지라 확 열 받았을 때 일 저지르지말자 하는걸 머릿속에 넣어놓고 사는지라 안 했지만 하...답답하네요...
그리고 자랑할라는게 아니라 저희집이 반포동 쪽이예요. 아파트 좋은 아파트예요. 주차장에 무슨 전시회마냥 좋은 차가 널려있어요. 그런데 왜!!!!!스튜디오나 연습실같은데 안 빌리고 집에서 저라고 난린지 이해가 안돼요! 원래 악기연습이나 성악연습? 이런건 방음 잘 되는 스튜디오나 연습실 가서 해야하는 게 맞는거 아닌가요? 제가 어리게 생각하는건가요?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ㅠㅠㅠㅠ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