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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한거 맞어???

초보맘 |2004.01.14 10:03
조회 4,887 |추천 0

결혼한지...날짜로 세보면 오늘로 딱 11일째 입니다.

결혼전의 성급함으로 지금 전 임신 7개월 ..배불뚝이죠...ㅋㅋㅋ

신혼여행다녀온후 서로 집으로 잘가 하고 헤어졌습니다.

이게 무슨 귀신 씻나락까먹는 소리냐구요?

우리 신방이 아직 없기때문이랍니다. 흑흑

오빠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혼자 원룸에서 자취하고 있던방을 벌써 몇개월전부터

내놨지만...이사철이 아니여서 인지 통 소식이 없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우리 결혼날..이사오겠다던 어떤 아가씨덕분에 방은 빠졌는데...우리가 살집이 없어서...

전 친정에서 살고...울실랑은...서울 고모네서 출퇴근 하고있어요.

이게 무슨 이산가족이냐구요?

결혼하는것도 뭔 영화처럼 화려하게 하더만....결혼하고나서도 따로 살다니

전 지금 결혼해서 알콩달콩 같이 사는 부부들 넘 부러버여~

어제 퇴근후에 우리집에서 와서 자고 오늘아침에 같이 출근했지만...

직장이 넘멀어 고생하면서 아직도 가고있을..우리 실랑...넘 불쌍해여~

1월 말일 이사가기로 집은 알아두었지만....어째 이리 날짜가 안가는지...

또 날짜만 하루하루 세고있어야 겠네요...

하여튼간에...그래도 날 넘넘 사랑해주는 울실랑이 있어서 떨어져있어도 외롭지 않아요...

어젯밤에도 잘때 내가 이불걷어찬다고 내가 한번 뒤척일때마다 깨어서 손으로 더듬더듬 이불걷어찼나

안찼나 보고 이불 토닥토닥 해서 덮어주고 이마에 뽀하면 해주고 그러기를 수십번....

전 그게 잼있어서 일부러 걷어차기도 한답니다.

내가 꿈결에라도 칭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 왜..그래...오빠한테 말해봐..뭐 불편해?"

자기도 졸려서 눈도 안떠지면서 날챙기는 울실랑...

이런실랑을 왜 울엄마 아빤 그렇게 반대하셨는지....

"자기야...우리 같이 살게 되면 내가 더 잘할께..."

어제 나 챙기느라고 자긴 감기걸린 울실랑 넘넘 믿음직스럽고

나 너무 결혼잘한것 같아요...비록 돈많아 호강할것 같진 않지만....아직 젊고 기회도 있어

전 지금 너무 행복해요....

신혼인 모든 부부들 항상 처음 마음처럼 행복하고 따뜻한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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