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서는 결혼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같이 사는것... 물론 그것이 첫번째이겠지요. 하지만 양가에 가족을 한명씩 늘이는 것이라는 의미도 있겠지요.
며느리란 위치가 참 힘들고, 삶에 지치고 자식까지 키우면서 며느리역할을 다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겪어보진 않았지만, 마치 여자가 아이를 낳을때 죽을만큼 고통스럽다는 것처럼 이야기로만 알고 있는데 이런경우도 그것과 마찬가지로 남자는 절대 알수 없는 영역일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저는 형들이 둘이 있습니다. 요즘 세대치고는 형들하고 좀 나이차이가 나서 위로 5살, 7살 많은 형들인데... 다들 결혼 3년차, 4년차이지요.
전 형들만 둘이었기 때문에 형수님이 생기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누나 같은 존재가 될것이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지금은요?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저희 부모님... 정말 정 많고, 하나를 해드리면 열을 못해주셔서 안달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형수님들은 그 하나를 절대 하기 싫어하시는군요.
저희집이 좀 부담이 있기는 합니다. 아버지께서 7대 장손이시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시거든요. 하지만 제사? 어머니때 비하면 (물론 힘들겠지만)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앗! 이런표현 아주 안좋은 것이군요. 많이 편한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바꾸겠습니다. 아주 필요한 음식만 딱 제사지내고 먹을만큼만해서 지내는데...
문제는!!! 그걸 아직도 어머니 혼자 하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모든 제사를 1년에 한번 몰아서 하자고 하셨지요.
그래도? 아직도 어머니 혼자하십니다.
전화? 못가서 죄송하다고 연락한번 안옵니다. 안오는것이 당연한줄로 생각하나 봅니다.
가끔 집에 오면요? 어머니는 일하시는데 조금 도와드리는 척하다가 다른곳에가서 책읽고 인터넷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제 조카가 이뻐서 환갑나이에 무릅을 꿇고 기어다니시는데...
형수는 다른형 자식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선물? 조카가 아파서 입원해도 전화한번을 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독설이 되어버렸군요.... 이렇게 심하게 말하고 싶지는 않아도 저도 많이 쌓였나봅니다.
저에대한 관심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형수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이 그러는 것보다도, 또는 당신 스스로보다도 더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왜 모르실까요?
이번 구정때도 못온다는군요. 세상에...
그럼에도 정성을 다해서 챙기면 언젠가 그 뜻을 알꺼라는 저희 부모님도 바보같습니다.
이젠 원망하고 싶지 않아도 원망하게 되요.
저희 형제는 20년 넘게 살아오면서 주먹다짐한번 하지 않은 의좋은 형제였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형수가 다른 형수한테 잘하지 못하니깐 (자신이 하는 것은 모르나봅니다) 서로 안좋아합니다.
그러니 형들도 상대 형수님을 안좋아하고 결국 형들도 싸우지는 않지만 서로 사이가 멀어지더군요.
결혼을 하면 독립된 가정입니까? '지금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안녕.' 이걸까요?
전 형둘을 잃은것 같아 속이 너무 상한데 저희 부모님은 어떠시겠어요?
얼마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친할머니시지요.... 어머니께서 통곡을 하시더군요. 고모들보다 더... "엄마.."라는 호칭을 하시면서 쓰러져 우시는 모습을 보고...
전 어머니는 결혼해서 이 집안에 들어온 사람이 아니라.. 결혼하면서부터 이집의 가족이었구나... (물론 외갓집의 딸이기도 하지요 당연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형수님들은 아닌가봅니다.
들어오는 여자로 인해서 집안이 흥하고 망하는 여러 사례를 보아왔습니다.
저희 집이 후자의 경우가 될까 너무 두렵네요...
이글을 읽고 계신 젊은 부인분들(호칭이 좀 이상하지요?^^;;) 제발 시부모님을 가족으로 생각해주세요.
안그러면... 나중에 자식들한테 똑같은 꼴 당합니다.
옥이야 금이야 키운 자식들이 여러분을 짐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부모님을 잘 모셔도 그러는 세상이에요.....
전 누나가 생긴게 아니라 형을 잃었네요. 휴~~
제가 너무 남성우월주의인가요? 물론 이 글이야 제 생각을 담았으니 한쪽으로 쏠린것도 있겠지만 정확하게 중립의 입장에서 아님 다른편의 입장에서 보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야기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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