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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제대로 이별하세요.한번쯤은 읽어봐요

공감 |2016.03.18 21:06
조회 48,530 |추천 177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내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좀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라고 하잖아요.

맞는 말 같아요.

더 많이 기다리고, 이해하고, 속아주고, 용서하고, 모르는 척하고.

사랑받고 싶어서 애타는 모습 숨기고 또 숨기고.

그러면서 상처받고.

 

이별 후엔 더 사랑했던 쪽이 강자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 말은 틀린 얘기 같아요.

정말 후회 없이 사랑했고,

이보다 더 최선을 다할 순 없다고 느낄정도로 헌신적이었고,

이별을 하더라도 꽤 아름다운 추억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이별하고 나니 미련이 쉽게 가시질 않아요.

얼마나 사랑했기에 헤어지고 나서 울지?

그런 생각이었는데, 몸소 겪으며 생각이 바뀌었어요

 

눈을 떠서 감기까지,하루 종일 생각했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행복했는데, 왜 이 지경까지 와버린 걸까.

제 자신을 수도 없이 할퀴었어요.

 

더 얘기해볼껄, 그렇게 회내면서 돌아서는 게 아니었는데,

그렇게 모질게 몰아붙이면 안 되는 거였는데.

 

이별의 원인을 다 나에게서 찾았던 것 같아요.

우리가 끝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대부분의 모든 연애는 언젠가는 끝이 나니까요.

그런데 애써 끝을 생각하지 않으면서 만났던 것 같아요.

 

너무도 힘들고 답답해서,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내가 죽을 것 같아서,

 

터져 나오는 울음을 꾹꾹 참고,

이별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라고 나를 스스로 아프게 하고 결국 우리는 재회했습니다.

 

그러다 한 달 조금넘은 후였을까요.

그가 그러더군요, 전처럼 너를 사랑한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노력하겠다고,

그 말에 상처받았지만 기다렸어요. 돌아와주기를,

맘이 떠난 게 하루에도 몇 번씪 느껴졌는데도 불구하고

미련스럽게 기다렸어요.

그 사람도 똑같이 나 때문에 힘들었을 거라 생각했어요.

이별의 기간 동안, 날 그리워했을 거라 믿었죠.

 

착각이었어요. 그 기간 동안 그 사람은 정리를 했던 거에요.

영화를 보고, 손을 잡고, 밥을먹고,전에 하던 것들을

똑같이 하는데도 전과 같지 않음을 느겼어요.

여자는 직감이 있어요.눈빛, 목소리, 제스처, 연락 등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느껴져요.

내 직감을 믿지 않으려고 물어본 적도 있었는데

사랑한다고는 대답하지 않더군요.

 

난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게 당연한데,

그 사람이 날 사랑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했던 거에요.

 

이 관계를 지키려고 안절부절용을 씀녀서 노력했습니다.

눈치 보고, 말조심하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했어요.

이해 안 되는데,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또 싸우면 또 헤어질까 봐 이해하는 척했어요.

정말 많이 힘들고, 아프고, 슬프고, 외로웠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아프다보니 점점 정리가 되더군요

안 보는 게 더 나은 게 아니라, 보면서 정리하니까 더 수월했어요.

나한테 하루하루 새로운 상처를 입히는 그 사람 덕분에

난 조금씩 체념하게 됐던 것 같아요.

 

이별하고 나서 정리가 안 됐던

수만 가지 감정들이 점점 정리되는 걸 느꼇어요.

나 혼자서는 도저히 정리할 수 없었던 감정들이요.

 

정말, 날 사랑하지 않는사람이

날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어요.

전에 아무리 사랑하고 죽고 못 살던 사이더라도,

한번 마음이 떠나면 전과 같이 되돌릴 순 없어요.

 

우리는 이별했고, 다시 재회했지만,

그건 그냥 헤어짐의 연장선이었을 뿐이에요.

우린 다시 사랑한 적이 없었고,

그냥 우리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이유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어요.

전과 달라진 게 없어서? 서로 맞지 않아서? 아뇨.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나서 또 헤어지는 이유는 그냥 딱 하나.

처음 사랑했을 때의 열렬함을 잃었기 때문이에요.

 

그 사람이 날 사랑했다면

날 좀 더 배려했을 거고, 상처주지 않았을 거고,

내 상처를 보듬으려 노력했겠죠.

마치 내가 그랬던 것처럼.

사랑은 혼자 힘으론 안 돼요. 아무리 사랑해도 안 돼요.

 

그래서 이별을 결심했어요.

나는 이사람이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다느 게 견디기 힘들었어요.

자존심 다 버리고 다 굽히고 다시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더 이상의 바닥은 없구나 생각했는데

그 정도 자존심은 남아 있더군요.

날 사랑히지 않는 사람과 만나는건 내 자존심이허락하지 않았어요.

그 사람과 사랑하고, 이별하고, 다시 만났던 모든 순간에

제가 없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언제나 그 사람을 먼저 생각했고, 내 삶의 중심엔 그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 위주로 돌아갔죠.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열렬하게 사랑했던 걸 후회하진 않습니다.

많이 원망했지만, 틀림없이 좋은 사람이었고,

날 행복하게 만들어준 사람이었고, 날 변하게 만든 사람이니까요.

가장 순수했을 때 만났던 그 사람,

 

어쩌면 그 시절의 순수했던 저를 놓지 못한 걸지도 모릅니다.

이제 누군가와 연애를 하면

지금처럼 순수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알거든요.

재고, 따지고, 나를 다시 설명하고, 이해받으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들이 싫었던 걸지도 몰라요.

 

저번 이별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이제야 제데로 보입니다.

제데로 헤어져야 해요.

미워하는 동안은 헤어진 게 아니라,

헤어진 이유를 몰라도

제데로 헤어진 게아니에요.

이별의 이유를 찾으세요.

 

미련이 남으면 매달리고,상처받고, 울고, 다 하세요.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하세요.

 

내가 헤어지는 이유는, 내 삶에 내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근데 조금 덜 사랑하는 쪽, 더 사랑하는 쪽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어렵더라도 균형을 맞추세요.

그 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세요.

나를 잃으면서까지 상대를 사랑하지 마세요.

 

우리의 연애엔 내가 없었어요.

그 사람을 사랑하는 내가 없었을 뿐이죠.

그러니 의존하게 되고, 다 맞추게 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헤어지고 나서 매일 거울을 보며 말했어요.

넌 사랑스럽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고.

 

오늘 하루는 좋을 거야.

나 자신을 칭찬하고 기죽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사람이 아닌, 내 주변에 있는 나를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뻥 뚫린 마음을 조금씩 채워나갔습니다.

 

이별을 하고, 매달리고, 상처받고,

더 이상 할 것도 없다 싶을 정도로 온 힘을 쏟으셨다면

이제 자신을 챙기세요..

 

아 그리고

너무 기대 하지마세요..

사람에,사랑에..

 

수많은 이별을 하신분들 힘내세요.

제글을 보고 도움이 많이 되셨으면 해요.

끝까지 긴 글을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77
반대수7
베플|2016.03.19 02:03
공감되지만 제데로가 너무거슬려서.. 제대로인데..ㅜㅜ
베플ㅇㅇ|2016.03.22 02:55
맞춤법이 뭐라고....의미 이해했으면 됬지.. 7살아이가 한국어 배우는 단계의 사람들도 아니고 왜이리 꼬였는지 모르겠네요..쓰다보면 오타 날수도 있는거지..편하게 속마음 이해하고자 쓰는 판에서 맞춤법트집이나 잡고 있는 사람들 이해 안갑니다.. 저는 글쓴이글 보고 많은 도움을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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