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옷을 못입어요
뚱녀
|2016.03.19 21:45
조회 171 |추천 0
뚱뚱한 여자사람입니다
누구보다 빛날 나이에 뚱뚱한 여자예요...
중학교때부터 다이어트를 했어요
다이어트를 너무 많이 해서 신물이 나지만 항상 요요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뚱뚱해졌어요
이번 겨울들어 다시 요요가 왔는데, 봄이 되도록 1키로도
다시 못뺐네요ㅠㅠ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일학년 사이에 뚱뚱하다는 이유로 여러사람들 앞에서 욕 먹은 일이 많아요
예를 들면, 초6때 교회선생님께서 여러 친구들 앞에서 니 엉덩이가 제일 크다면서 니 옆에 있는 애 엉덩이의 두배니까 다음주까지 저 여자애만큼 엉덩이 살 빼서 오라고 ... 한 적이 있어요 이 말을 하신 선생님과 일년을 함께 했는데 별의 별 얘기를 다 들었었죠 남자애들 앞에서 가슴을 만지면서 넌 왜 가슴이 없냐고ㅋㅋㅋㅋㅋ하신 적도 있어요
또 중학교 일학년 때 친구들과 싸운 적이 있는데, 이 싸운 친구들이 저한테 뚱뚱하다고 욕을 엄청나게 하더군요..... 동네방네 다리굵다고 소문내고, 제 친구들 책을 빌려간 후 책에 낙서를 해서 다시 돌려주더군요 낙서 내용은 저 뚱뚱하다는 내용과 뚱뚱한 저를 그린 그림 정도.
그런데 저 나이때 (13-14살) 결코 뚱뚱하지는 않았어요 160cm 53~55kg 정도? 그 당시에는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냥저냥 통통한 정도인 것 같아요 지금은 160에 60-62정도
제가 이토록 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살을 못뺍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성공해도 위장장애가 너무 심하고 살이 다시 찌면 어떡하지 라는 강박이 심하더라고요 주변사람들 태도가 바뀌는 것도 스트레스 였고요
살이 쪄도 스트레스 빼도 스트레스
이걸 몇번 반복하고 나니,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느껴져요
어릴 땐 살만 빼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답은 그냥 다이어트 인가요? 어릴 때부터 식이장애(폭식증)가 심했고 요즘 대인기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