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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때문에

임금님귀는... |2016.03.20 12:23
조회 346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전남친과는 학교에서 만난 오빠였어요제 첫사랑이였는데 너무 허무하게 끝난거같아요제가 봤을땐 진짜 전남친이 잘못한게 맞는거같고 그에대해 뒷담도 까고싶은데 다른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왜 헤어졌는지 말하고다니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그래서 꽁꽁 숨겨뒀었어요근데 저 혼자만 힘든거같아서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는 심정으로 글써볼께요
전남친이 통학할때 같은수업듣는 여사친과 가는방향이 같아서 매일 같이 집온데요근데 여사친이 미리 말을했데요 "난 나보다 키작은남자 싫어" 라고 (제 키는 160 쪼금넘고 전남친은 저보다 작아요..)전 저말들은 이후로 그 언니를 한번도 경계한다던지 질투한적이 없어요그 외에도 제 친한언니랑 전남친 둘이서 맨날 같이 놀고 그래도 질투는 커녕 실컷놀게 냅뒀어요한번은 아는동생이 제가부르던 애칭을 그것도 제가 없을때 제 남친한테 쓰길래 그때만 기분상해서 전남친한테 찡얼거린거 외엔 복수라던가 전혀없었구요심지어 롤하고있다고 하면 실컷하게 냅두고요 몇판 더 하고싶다고 하면 더 하게해줬어요술마시러 간다할때도 운전대잡는거 아닌이상 마셔도 된다고 했고친구들이랑 놀고싶다고 할땐 데이트취소하고 놀게해줬어요연락은 아침에 일어나서 좋은하루 보내라고 문자보내고 가끔 중간중간 짧게 문자하는거와 저녁에 자기전에 통화하면서 오늘하루 어땠는지 뭐했는지 이런거 얘기하면서 잠들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러더라구요평소엔 11시 넘어서나 12시쯤에 통화하다가 잠들면 끊고 했었는데 하루는 9시에 전화가 온거에요.이시간에 왜 전화했어? 벌써 자려고? 했더니 "지금 전화통화하고 이따가 안하게!" 이러는거에요.. 이따가 못하는이유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친구들이랑 롤하고 싶다는데..짧게나마 전화해줘서 고맙긴한데 전 잠들기전에 전남친의 하루가 어땠는지 궁금했구요 재밌던일, 웃겼던일, 화났던일 등등 24시간 붙어지내는게 아니니까 듣고싶었는데 뭔가 섭섭하더라구요그치만 이런거가지고 크게 싸운적은 없었어요. "어제 너가 일찍전화하고 끊었을때 이러이러해서 나 섭섭했어" 하면서 말로 풀어나가고안하기로한거 하면 그때만 지적해주고 "너 예전에 그랬잖아. 그럼그렇지" 이런식으로 한번도 말 안했구요전남친성격상 남이 부탁하면 거절을 못하는성격인데 가끔 고집부리면 오히려 고집부려줘서 고맙다고 오빠는 항상 져주는데 이렇게까지 하니까 말 듣겠다고 했어요
저희를 이별로 몰아간건 전남친의 ㅂㄹ여사친이에요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구요알바하는곳도 같은데 하필 둘다 같은시간에 일해요그리고 과거에 한번 사겼던적이 있데요"야 우리한번사겨볼까?" "콜" 이런식으로 진짜 별생각없이 사겼다는데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건가요? 비록 저런식으로 사귄거라 해도전여친 이라는 타이틀이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둘다 서로에게 호감이 없지않아 있었기때문에 사겼을꺼아니에요...한번은 오빠가 알바끝내고 카톡했어요. ㅂㄹ여사친을 A로 칭할께요"A 집에 데려다주고올께" 라길레 오빠가 왜 데려다주냐.밖이 어두워서 그런건 알겠는데 그 언니도 부모님 계실꺼아니냐 아니면 형제자매한테 데리러오라하면 되는데 왜 그걸 오빠가 하냐고 했더니 별 다른말 없이 미안하다고만 하는거에요.결국 그언니 집에 데려다주고 나중서야 저희집앞에 와선 연락하는거에요 자기가 미안하다고.. 그냥 착한일 한셈치고 넘어가줬어요또 한번은 둘이서 제 크리스마스선물 쇼핑을 간다는거에요.. 전남친이 뭐 받고싶은거 있어? 하길래 없다고 너무 고민하지말라고제가 츄파@@사탕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츄파@@사탕만 가져다줘도 난 고맙게 받겠다고너무 부담갖지 말라고 했는데.... A언니랑 가면 적어도 같은 여자끼리 뭘 사다주면 좋을지 알꺼같다고 같이 간데요.그래서 그럼 나랑 가자고 나랑가면 뭘 좋아할지 100% 알수있다고 했는데 제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그럴수 없다고 그러더라구요결국 그렇게 둘이서 다녀왔습니다돈을 얼마나 쳐부었는지 관심도 없고 딱히 마음에 와닿지 않았어요선물과 함께 딸려온 작은 카드에 그러더라구요 "너 속썩여서 미안해. 내가 너무 못난짓만 골라하는거같아.. 그래도 나와 함께있어줘서 고마워" 진짜 명함종이만한 크기의 카드였는데 그거읽고 울었어요. 다른 선물들은 기억에 남지도 않는데 그 카드만 아직도 기억나요그렇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새해가 다가오고있었을땐데전남친 집에서 새해파티를 한다고 초대를 했는데 저희엄마 생신이 12월 31일이세요.차마 엄마를 두고 남친이랑 놀러갈수가 없겠더라구요.그래서 엄마랑 새해맞이하고 새벽에 갈수있으면 가겠다고근데 오빠친구들이 A언니랑도 친한사이여서 A언니도 초대하라고 그러는데..제가 거기서 맘데로 하라고 했어요.난 못갈수도 있는상황이고 그리고 오빠가 친구만 보면 절 투명인간취급하는나쁜버릇(?)이 있어요.. 너무 반가운나머지 옆에있던 절 냅두고 친구한테 달려가는거에요그럴때마다 울컥해도 오빠친구들이니까 말았는데 만약 파티를 가면 저 빼고 거기있는사람들끼리 이미 친한데 거기서 오빠가 절 안챙겨주면 저 거기서 뭐하겠어요.근데 가기전부터 두렵더라구요 가봤자 투명인간취급당하는거 아닌가..1월 1일에 결국 A언니는 파티에 갔어요
그리고 전 헤어지자고 했어요.우리가 A언니로 인해 엄청싸웠고 나 엄청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풀어나갔으면 좋겠어?했는데 답이 없는거에요. 그 상황에서도 언니편 들더라구요 "A가 뭘 잘못했니. 너가 오해하는거라니까" 이런식으로요...
가끔 지인들에게서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을 듣는데..아직도 그 A언니와 가깝게 지내더라구요...아니 오히려 더 가까워진듯한? 매일 같이 공부하고 같이 알바가고 같이 놀고...미련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완전히 마음정리를 못했어요근데 이런소식을 들을때마다 미치겠는거에요마치 정말 내가너무 A언니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인건가?제정신이 아닌거같으면서도 뭐가 뭔지 모르겠을정도로 화가 치밀어오르고 억울해요
제가 잘못한게 뭐였을까요. 왜 난 지금 이런데 저둘은 행복해보이죠?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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