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백수기때문에 집안일 끝내놓고 바로 글쓰러옴ㅋㅋㅋㅋㅋ언니는 출근했는데 아침에 내가 글쓴거 캡쳐해서 보내주니까 자긴 오그라들어서 못보겠다고 보내지말라함 미웡...
아 그리고 울언니도 처음에 나 신천지? 그런걸로 생각했었대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 그런사람 많이와서 처음에 그런앤줄 알았는데 그런사람들은 말 겁나 잘하고 똑부러지다고......ㅋ
님들 앞으로 번호따시려면 말을 더듬거리고 헛소리만 하세요 그럼됨.
어쨌든 그날 번호주고받고 나는 바쁜척하면서 집에감 ㅋㅋㅋ
너무 할일없는 티내기 창피했고 일하고있는사람 붙잡고 뻘소리 하기도 민망했음
그리고 너무 떨려서 제정신이아니였기도했고
집에가자마자 카톡에 뜬 언니프사 보고 하앜여신이다 하면서 침대에서 난리부르스춤
그땐 막 사귀고싶다! 이여자랑! 이런건 아니였고 그런 생각든건 좀 알고지낸뒤였음.
그땐 어려서 그런건지 그냥 좋으면 좋고 연락하고싶음 하고 그랬었음
이쁘다는말이나 칭찬도 서슴없이 뱉어서 상대방 민망하게하는 그런 애였음 ㅋㅋㅋㅋ
암튼 그날 내가먼저 선톡하고 막 들이댔었음
언니 앞으로 만나면 인사해요!
언니 뭐해요?
언니 집에들어가셨어요?
언니 자요?
이런 식으로 그냥 맘내킬때 팍팍 보내고 그랬음
그땐 언니가 존댓말로 답해줬었는데 연상의 존댓말이 그렇게 좋은건줄 몰랐음 엉엉
지금도 존댓말해줬으면 좋겠다.. 는 무슨 욕이나 안하면 다행
암튼 며칠간 나의 끈질긴 카톡덕분에 언니한테 전화가옴
첫 전화라 엄청 깜짝 놀랬는데 울리자마자 바로 받음
심장이 미친줄알았음ㅋㅋㅋㅋ
근데 또 목소리도 좋아!! 악!!!!
받자마자 네언니~ 하니까 작게 웃으면서 카톡보다 전화가 편해서요 저 카톡 잘안해요~
하는데 그럴만한것이 언니는 컴맹 컴쓰임
컴퓨터쓰레기에다가 그냥 기계치임
자판도 엄청 느리게침 근데 노트북은 어떻게 쓰는지 의문..
근데 그때는 몰랐으니까 아 내가 카톡을 너무 많이보냈나 싶어서 민망했었음 ㅋㅋㅋ
언니가 지금카펜데 올래요? 라고 해서 개처럼뛰어감
그날 무슨 카페에서 교회 모임?? 그런걸했나 암튼 엄청 사람많고 씨끄러웠음
내가 가니까 언니가 바로 일어나서 여기 못있겠다고 나가자고함
그리고 저녁먹었냐길래 안먹었다니까 자긴 먹었다고 하길래 뭐여..자랑하나 싶었음
내가 멍청하게 쳐다보니까 웃으면서 햄버거 사주겠다고 근처 맥도날드로 끌고감 ㅋㅋㅋㅋㅋ
사실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먹고 무슨얘기했는진 기억안나는데 암튼 되게 동생챙겨주듯이 귀여워해줬음ㅋㅋㅋㅋ
알고보니까 자기 따르는 동생들 많더만.... 어쩐지 노련하더라니...
그뒤로 개강하기전까지 자주만나고 전부 동네에서 만난거였지만 ㅋㅋ
그래도 동네가 같으니 좋았음
언니도 말놓기시작하고 동네친구처럼 심심하면 부르곤 했음
나는 언니가 좋았지만 그래도 고백하거나 그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음
친한 동네언니로 계속 남을줄 알았었는데 개강하고 바빠져서 잘 못보니까 좀 이상했음ㅋㅋㅋㅋ
말이 동네언니지 처음부터 맘에들어서 다가간거고 아무때나 부르면 뛰어나가고.. 그게 좋아하는거 아님?
솔직히 충격은 아니였는데 아 어쩌지? 이런생각이 들었음.
방학동안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으니까 정든것도있겠지만 분명 마음이 깊어진 상태였고 헐 나 여자랑사귀는건가 하고 김칫국도마심
여자를 좋아하긴했어도 사귈줄은 몰랐는데 헐 커밍아웃해야하나 친구 누구한테먼저말하지
이런식으로 김칫국 쳐마시다가 더 마음이 깊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네...
암튼 그래서 과제도 일부러 카페에서하고 시험이고나발이고 언니만나러감
언니도 내가 편해졌었는지 그냥 자연스럽게 내 머리 쓰다듬거나 손잡거나 그랬음
나도그렇고 언니도그렇고 여자끼리 스킨십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여서 그냥 편하게 했음
물론 나는 떨리고 설레고 그랬지만 ㅋㅋㅋㅋ
언니는 그때 인턴이였는데 몇개월다니고 그만둠
그만두고 지금의 나처럼 백수생활을 했었음
백수됐을때 시간이 많아져서 막 친구들이랑 해외여행을 간다느니 뭐니 신나하는데 나는 짜증이났음 ㅋㅋㅋ
내가 남자도 가냐고 물어보니까 남자없으면 왜가냐며 장난치는데 괜히 장난인거 알면서도 짜증이 났음
그때 우리는 썸타는 사이도아니였고 그냥 친한 언니동생 사이였음.
근데 내가 그때 화나면 진짜 이상한건데 알면서도 화가남!!
혼자 삐져서 가든가말든가 궁시렁 거리는데 부럽냐고 볼꼬집고 언니랑 놀러가고싶구나~ 하는데 난 또 좋다고 헤벌쭉함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감정이 표정에서 다 드러나는 편이라 언니가
메뉴정할때 표정보면 정하기쉽다고 좋대
암튼 우리는 맨날 동네에서만 만나다가 이제 공연도 같이 보러가고 영화도 보러다니는 사이가됨
언니는 주변에 남자인 친구들이 엄청많음
그래서 항상 공연이나 영화 같은건 썸타는 남자나 남사친들이랑 보러다녔었다고 함
근데 나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하고싶은말 다 뱉고다니는 애였고 밀당이니 돌려말하기니 그런거 전혀 안하던 애였음
아 왜 남자들이랑봐 앞으로 나랑봐요!
하면서 초딩처럼 빽빽거림
그래서 나랑봄 ㅋ
언니랑 나이차이가 좀 있어서 그런가 언니앞에선 더 애같아지고 어리광피우고 그랬었음
지금 생각하면 징그러움
그렇게 1년넘게 친한 언니동생으로 지내다가 썸을 타게되는데.....
그리고 지금 전화가 오게되는데....
전화받아야됨
님들 이따 밤이나 새벽에 또쓸거임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