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이야기 이긴하지만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소름이돋으면서 머리털이 삐쭉삐쭉 서네요
2006년 12월..겨울...그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와
급 밤바다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나마 가까운 바닷가
대천 바닷가로 무작정 떠났어요
새벽에 도착해서 바다앞에앉아 몇분동안 데이트를 하고
묵을 숙소를 찾았죠..눈에띈 모텔이 있었어요
ㅁ으로 시작하는 모텔이였죠 그때일로
여기 모텔 이름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절대로 잊을수가 없어요.
바다가까이 방을잡았어요 바닷소리도 듣고싶었고 왠지 그 모텔이 끌렸어요 바다 바로앞은 숙박비가 비싸서 학생신분에 부담됫구요~~
몇층 몇호였는지는 잘기억안났지만 3층이상이었어요
방에 들어갔는데 뭔가 쾌쾌한냄새..그닥 원하던 인테리어는 아니였어요
씻으려고 화장실에 불을켜고 바로 들어갔는데
불이 탁 꺼집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장난치는줄알고
"자기야!! 빨리불켜 장난해!? "화를 냈죠
근데 티비소리에 제 목소리가 안들렸나봐요
불을 다시 안켜주길래 뭔가 느낌도 이상했고 나가서 왜장난치냐 묻는데
자기가 불끈적 없답니다.. 타이머기능이 있는 스위치라도 이렇게 금방꺼지진 않아요 화장실 들어간지 오분도 안된 시간에 불이 분명 탁 꺼졌거든요..
기분이 이상했어요 기분탓이겠지 스위치가 뭔가 고장이 났을거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남자친구 손을 꼭 잡고 잠이 들었어요
근데 자꾸 창문 저 멀리서 빨간불이 반짝반짝 느껴져서
눈을 뜨게됫어요. 옆에 친구는 운전하느라 피곤했는지 코골면서 자고있었구요.
저는 이상하게 정신은 말똥하면서 잠이 오지 않았구요..
근데 그때부터 시작됫어요...
누워있는 남자친구 위로 꼭 유체이탈하듯 또다른 똑같이 생긴 영혼같은게 허리를 쑥 올려서 앉네요...
그러다 다시 연기처럼 사라졌어요
정말 미치는줄 알았죠...
저는 절대결코 잠결이 아니였기에 이거 심각하다 이거 귀신맞다 이건100프로 귀신이다 가위눌리는게 절대아니라 느꼈어요
왜냐면 저는 원래 어릴때부터 직감이 잘드러맞았고 가끔 밤에 길가다 죽은 귀신도 몇번 봤지만서도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한적은 처음이였거든요
너무무서워서 너무 미칠거같고 소름이돋아서 남자친구를 막 깨웠어요
보통 깨우면 잠귀가 밝아서 바로 일어나던 사람이였는데..
그날따라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누워있는겁니다 소리를 질러도 일어나질 않아요
막 때리니까 그때서야 일어나서 무슨일이냡니다
너 아까 유체이탈 한거같다고 내가 두눈으로 똑똑히봤다고 너왜그러냐고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며 얘기하는데
그때서야 정신차리더니 오늘따라 이상하게 자기도 너무 피곤하다고 가위를 눌렸냐며 무서워하지 말라고 저를 다시 재우려하더라구요ㅜㅜㅜㅜ
남친은 걱정말라며 또 제손을 꼭 잡아줬죠..
그때 그방을 나왔어야했는데 어린 마음에 나가면 환불도 못받고 바닷가 모텔은 가격이 비싸서 그냥 여기있자 했어요ㅜㅜ
애써 눈을 붙였는데 눈을 감았는데 뭔가 검은물체가 앞에 있는거같은 느낌에 확인해보고싶은 호기심이 발동하여
눈을 살짝 떠봤어요
어떤 남자였어요.. 확실히 기억해요
남잔데 사람처럼 생긴게아니고 흐릿한 형체의 사람인데
꼭 여기서 죽어나간느낌이납니다
흐느끼는 환청까지 들리다가
너무 억울한게 느껴졌어요 ㅜㅜㅜ
제가 너무 무서워서 뛰쳐 나가려고 하는데
남친이고 뭐고 안보입니다 그냥 무조건 그방 나오려고했는데 제 몸이 안움직이면서
그러다 잠이 들고 다음날 아침이 됫네요..
진짜 긴 밤이였어요...
그때 그밤 생각하면 저는 그 이후로 모텔 허름한곳 절대 못가요 ㅜㅜ
제가 기가 약하고 귀신을 가끔 느끼는 사람이다보니 그 영혼도 저를 놓고 사실을 알리고 싶었었나봐요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게 죽은 영혼같았어요
10년동안 그때 그일을 제인생 최고무서웠던 경험으로 막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다녔어요
정말 친한 사람들은 믿는데 많이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쟤모야 소설쓰네 웃기지마 ㅎㅎ 이런 반응이였죠
10년이지난 이시점에 급 그 모텔사건이 떠오르며
네이*에 대천 모텔 상호명을 검색해보니
그자리에 이름만 바뀌어서 여전히 영업중이더군요
아직도 그때생각하면 무섭기도 무섭지만 맘 한구석에그 남자 귀신의 억울함이 아직도 깊이 남아있어서...
무작정 대천 그 모텔로 전화했어요
"여보세요 10년전 ㅁ모텔 맞나요 사장님 아직 계시나요 일단 저를 이상한사람이라 생각하지마시고
알려드리고싶은것과 여쭤보고 싶은게 있으니 제 얘기좀 들어주실래요..??"
했습니다. 사장님이라하시는분.. 저더러 느낌이 안좋았나봅니다 무슨 말씀이신데요 무슨말씀이시기에 10년전 일을....
하시며 제 얘길 들어주셨구요...
묻고싶은건...
"혹시 2006년 12월 이전에 그 모텔에서 무슨 사건이 있었나요 너무 억울한 영혼이 거기 있었어요 아신다면 말씀해주세요 " 했어요
보통 욕하며 우린 그런곳 아니다 끊을수도 있잖아요..
거기사장님.. 혹시 거기가 5층이였냐구 물으시네요..
바다앞이라 워낙 사람들도 많이 묵기도 하고
원래 사건사고는 모텔에서 많이 이뤄진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자살사건이 많이 있긴 있었데요 제얘길 들으니 본인역시 머리털이 선데요
사실은 5층에서 사건이 있은후로 유난히 그층에서 안좋은일이 많았데요
느낌으로 안좋은것도 많이 느꼈고
cctv보다가 방문이 저절로 열리는게 보이거나
어떤물체가 지나간다거나......
그곳에 묵은 손님들중 몇시간 묵었다가
기분나쁘다며 귀신봤다며 뛰쳐나간 손님들도 있었고 환불도 요구당하고 숱하게 많이 경험했다네요
저는 왜 그럼 아직도 운영하시나요 무섭지 않으신가요
물어봤죠 그래도 친절한 사장님 다 대답해주네요
무서워도 어쩔수없죠..먹고살아야 하니까.....
그러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그때 제가 미친게 아니였네요
그게 귀신이 맞았다는것도 이제야 확실히 알게됫네요 하며 이건 혹시 영업에 지장갈지도 모르니 저만 알겠습니다..
했는데
사장님 오지랖이 좀 넓으신건지 웃으시며 혹시 더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라고..10년동안 얼마나 궁금하고 힘들었고 안좋은 기억으로 남았을까 이제 풀려서 좋냐고.. 그냥 주변에 얘기해도 상관없으시다고...
유원지나 해수욕장 앞에 사람들 많이 다녀간 모텔은 왠만함 가지말라고 그게 정신건강에 좋을거라 하셨어요
마지막에 제가 그랬어요
아직 그 영혼이 떠돌면서 해코지할지도 모르니 영혼을 좀 달래주세요 좋은곳으로 가도록.....그럼 이만 끊겠습니다..
정말 무서워요.. 기억 되짚어보니 5층이 맞았던거 같아서 더더 소름이돋고...
10년만에 미스테리가 풀려서 후련하긴 한데 더 무섭네요ㄷㄷㅠㅠ 모든게 실화입니다
저는 지금 애기엄마가 되었고..아직도 화장실 문도 못열고자고 불끄고는 잠을 못자요ㅜ그때이후로또 전화통화 이후로 귀신은 진짜로 실제로 존재한다 생각이 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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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니 지어낸글이냐구 하시는분들 계시는데 모텔관계자분들 이신가요..;;
난감하네요 제가 육아하면서 시간들여서 모바일루 이런거 지어낼 여유도없습니다.평소에 책도 잘 안읽어서 소설지어낼 재주도 없네요. 많은사람들과 제 경험을 공유하고 혹시나 모텔을 가시려면 해수욕장 바다근처 허름하고 오래된곳은 웬만하면 피하시라고..자살률1위 국가잖아요 보통 그런 행위 장소로는 모텔같은 숙박업소가 의외로 많다네요 알려드리려는 취지에서 저도 용기내어 글 올린겁니다 소설이라고 오해하실거면 그냥 읽지마시구 모텔 열심히 다니세요ㅜㅜ 트라우마로 저는 가족여행을가도 모텔은 절대 안가게 되네요 ;;좀더 디테일한 설명을 붙이자면
10년전 ㅁ모텔은 지금 **모텔로 이름을 바꿔서 영업중입니다...멀쩡한 모텔 이름을 왜 바꿨을까요.....;;
저랑전화한 관계자분도 주변에 알려도 상관없다하셔서 저도 나름 시간들이고 용기내서 올리게된 글입니다..그럼 이만.
글구 글주제랑 벗어나지만 제가 글에 디테일한 나이를 안적어서 오해하시는거같네요~~ 2006년 그땐 제가 20대 초반 대학생 그래도 성인이었네요 고딩 아니였구요~~!! 지금 그 남자와는 결혼은 안했지만 그당시엔 사랑했던 사이였구요 젊은날 연애도 할수있고 모텔갈수도있는데ㅜㅜ 모텔은 왜갔냐 그남자랑 결혼했냐하시는데 첫사랑이랑 결혼하신분들이 의외로 많으신가봐요 안타깝지만 저는 첫사랑엔 실패했네요 속시원하게얘기해드릴게요 그때 그남자랑 결혼 안했구요 저를 평생 책임져줄 저를 너무 사랑해주는 사람만나서 아기낳고 잘살고 있습니다 이제 궁금하신게 풀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