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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가슴이 답답해요

|2016.03.23 00:22
조회 2,029 |추천 13
인생이 참 퍽퍽하네요.
탄탄대로일것 같았던 내 인생이..
현실은 좋게말하면 취준생, 사실 백수지요 뭐.

처음으로 아무데도 소속되지않은채로 사회에 나와버렸어요. 성인은 성인인데 나는 지금 뭐하고있는가.. 이게 맞는길인가.. 가슴이 답답해요.

졸업하자마자 취업한 친구랑 비교당하고, 시험 한번에 못붙은게 인생의 낙오자라도 된거마냥 들들 볶이고, 집에서는 창피한 딸이돼버렸어요.

비교하는말 들을때마다 나도 똑같이 비교해주고 화내고 엎어버리고싶은데, 현실은 부모님지원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찌질이네요 참. 받을건 다받으면서 속으로는 나 좀 가만히 냅뒀음 좋겠다는 모순적인 감정이 들어요.

힘들다말할 자격도 없는사람이에요. 그런말 들으면 힘빠진다고 제 입을 막으시네요.

예전에는 잠깐 영화본다던가 친구만나서 수다떨면 스트레스가 풀렸는데 요즘엔 스트레스와 화가 속에 가득가득 쌓이는 느낌이에요. 속에서 울컥 울컥 치밀어오를때가 많은데 현실엔 풀데가없어요. 돈도못버는 백수니 나가기도 눈치보이고 점점 초라해지는 제모습에 사람들 만나기도 싫네요. 이번에 우울증이 정말 무서운병인걸 깨달았어요. 소리라도 지르면 이 감정이 해소될까.. 불안한미래의 대한 화.. 가끔은 그게 주체못할정도로 올라와서 눈물이 막 나요.

남들보다 1년 늦는게 그게 그렇게 창피하신가봐요. 물론 1년이될지 그 이상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막막하네요 참. 부모님지원속에서 공부하면서 온갖 힘든척은 다한다고 할까봐 익명으로라도 털어놔봐요. 아마 이런현실을 제 스스로도 잘 알고있기에 더 자괴감이 드는것같아요. 다들 똑같이 살아가는것도 알고 내가 열심히 해서 이겨내는수밖에없는것도 알겠는데 그냥 답답해요 가슴이. 어떻게 풀어야될지도 모르겠고ㅠㅠ 차라리 오늘 잠들면 내일이 없었음좋겠네요.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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