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판 즐겨보는 대구에 살고 있는 20대 여자사람인데요
어제 완전 어이없던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 적습니다
음슴체 많이 쓰니까 음슴체로 말할게요
남자친구 아는 형님이 대구에서 닭공장을 하시는데 최근에 닭갈비 개발했다며 추석 때
한박스 보내주심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요번에 재구매할려고 남친한테 주문 대신 부탁함
주문하고 나니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들이 자기들것도 부탁한다며 얘기함
배송비가 있어서 추가주문하기에는 배송비도 아깝고 해서 일단 내가 주문한걸로 나눠먹으려고
집 아닌 직장으로 배송부탁함
그리고 우리 직장이 병원인데 목요일은 휴진이고 토요일은 2시까지만 하는 병원이라
배송받기가 어정쩡해서 보내주시는 남친 아는 형님이 월요일날 보내주신다함
결론은 주문은 저번주에 했는데 보내주시는 분이 다음주 월요일 날 보내주시겠다 한 상황.
그리고 같은 대구다보니 택배가 하루만에 왔는데 월요일날 보내셔서 나는 화요일날 받게 됨.
병원 자동문 열리고 택배기사 지게차?같은데다가 닭갈비 들어있는 박스 들고 들어옴
우리 처음에 환자인줄알고 안녕하세요~ 이랬는데
실실 웃으면서 머라머라 말하는거임
나는 잘 못들어서 속으로 응?뭐라는거야 이러고는 안녕히가세요~하고 택배기사 보냄
택배기사 가고 나서 동료들한테
"방금 저사람 뭐라그랬어?"
라고 물으니
"화요일은 식품택배 좀 피해주지"라고 말했다는거임 ㅡㅡ
아 ...완전 빡침
그자리에서 제대로 들었으면 내가 알고 시켰냐고, 그리고 우리가 그런거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눈치보면서 택배시켜야되냐고 따졌을텐데 이미 보내고 난 후 알게됨
그리고 문득 화요일은 왜 택배를 피해야되는지 궁금해서
아는 오빠가 우체국택배기사라 바로 전화 걸어서 물어봄
그 오빠도 내 얘기 다 듣더니 그 택배기사가 완전 이상하다고 얘기함ㅋㅋ
화요일이 물량이 많은 날이긴 한데 그렇게 까지 고객한테 얘기하는건 아니라고 했음
참고로 우리 병원 엘리베이터도 있고 2층이고 그 택배기사는 심지어 지게차?같은 바퀴달린 데다가 닭갈비 싣고 옴
내가 생수 완전 무거운거 시켜서 저런말 하는거면 아 죄송하네 생각했을텐데
닭갈비 하나 때문에 이런소리 들으니 너무 짜증이났음
우리가 남자직원이었어도 저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듬
아무리 생각해도 안되겠어서 택배기사한테 전화하려고 하니 막내직원이 박스버린다고 이미 운송장번호,폰번호 찍혀있는 종이 갈기갈기 찢고 있었음ㅜㅜ
그래서 고객센터라도 전화하려고 H택배 딱 치자마자
안티글이 대박많음....ㅋㅋㅋ서비스 개떡같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었음
나보다 더한 일 당한 사람들 수두룩빽빽이었음 ㅡㅡ
그 글들 읽으면서 아 나는 양반이었구나 하는 생각과 운송장번호없으면 고객센터 연결도 안되고
연결할려고 5분정도 실컷 기다렸는데 전화가 지멋대로 끊어졌다는 글들 보고
그냥 포기했음
정말 택배는 우체국택배가 짱인거같음 우체국아저씨들 항상 상냥하시고
그렇게 해주시면 음료수라도 드리고 싶고 뭐라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마저 생기는데
저 택배기사는 완전 ㅡㅡ 어이없었음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