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생인데 어렸을때부터 기관지가 약해서 자주 목감기에 걸리고 감기에 잘 옮아오는 편이예요
매번 아플때마다 조퇴시키는건 아니고 열나고 몸살이 나서 잘 움직이지 못할때는 꼭 아이아빠차로 데리고 갔다가 담임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저나 애아빠나 학교 다닐때 조퇴 한번 한적 없었어요
제 기억에 전 우리 애처럼 아파본적이 없어서도 그랬지만 왠만해서는 조퇴나 결석은 안하는걸로 생각하고 다녔던것 같네요
요즘은 1년에 일주일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거나 체험학습을 이유로 학교를 빠져도 된다하더라도 전 여행간다고 결석하는게 오히려 아이가 학교가기 싫으면 여행가자고 할까봐 아직까지 결석시켜본적이 없어요
단지 아이가 열과 함께 몸이 너무 아플때는 어쩔수 없이 집에서 푹 쉬게 하는데 애아빠는 애를 책임감없이 키울꺼냐며 아파도 학교에서 아프라는거예요
책임감과 함께 자립심도 없어지고 나중에 사회생활 할때도 툭하면 아파서 회사 못간다 할꺼라고 저한테 애를 너무 감싸 키운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단순히 아이가 학교가기 싫어서 아프다고 핑계대는 아이를 조퇴시키는것도 아니고 몸살이 얼마나 아픈데 아픈 아이를 억지로 보내면 오히려 아픈게 오래갈까봐 하루 푹쉬고 컨디션 회복해서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기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건데 저만 극성떠는 엄마 취급을 합니다
감기로 열이 나면 다른 아이한테 옮기는건 당연한거고 아픈애 학교에 있어봐야 담임선생님한테도 불편드리는거고 나름 여러생각한 끝에 결론 내린건데 애아빠가 이런 상황이 될때마다 그러니 애가 아프면 순간 또 말다툼할 생각에 짜증이 나네요
제가 아무리 이해시키려해도 딱 옛날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학교 빠지면 안된다가 머리에 박혀 있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제가 조퇴시켜달라고 언짢게 애기하니까 그렇게 해주기는 하는데 어차피 아픈애보는건 저이고 애아프다고 간호 한번 해준적도 없어요
사업하는 사람이라 평일에는 거의 12시쯤 오니 아픈아이 볼 시간도 없긴해요
집에 3살짜리 동생도 있어요
큰애가 아프면 작은애도 아프거든요 큰애는 크니까 잘 쉬면 하루이틀 아프고 마는데 작은애는 아직 어려서 한번 아프면 일주일 아플때도 있네요
그럼 아픈 애 둘을 고스란히 제가 며칠을 봐야하는데 그거라도 맘편히 해주면 좋으련만 그런말 할때마나 밉네요
지금도 큰애가 목도 아프고 몸살이 나서 끙끙대며 자고 있는데 아침에도 계속 안 좋으면 또 조퇴시키는 문제로 서로 말다툼하게 될까봐 기분도 안좋고 잠도 안와 하소연 합니다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하세요? 애가 아파도 보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