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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 것 같은 남친에 대해 소심한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25,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자에요

 

2년 사겼다가 8개월 정도 헤어졌다 계속 연락와서 다시 만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대학생입니다

 

다시 사귀니까 제가 직장인이라 그런지

 

원래는 데이트비용 아까워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새는 아까워 하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제 추측입니다..

 

하루는 제가 노래방 가고 싶다고 해서 그 목적으로 만난거였는데, 갑자기 술을 마시자 하더군요

 

평소에 맥주 마시는 걸 좋아하는 친구에요

 

그래서 맥주 마시면서 수다 떨었습니다. 어느정도 수다 떨고 제가 노래방 가자고 했어요

 

처음부터 노래방 가고 싶다하고 만난거였으니까..

 

그런데 갑자기 노래방 비싸다고 가지 말잡니다..

 

음..? 처음엔 '내 돈을 못 쓰게 하려는건가..?' 가자고 한 사람이 나니까 내가 내는걸로 생각했을거라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아무튼 술 계산을 하는데, 쭈뼛쭈뼛 굉장히 느리게 계산을 하는 겁니다

 

표정도 굉장히 안좋았던게 정확히 기억나구요.

 

그러다 제가 더치페이 하려고 현금을 줬어요. 그제서야 표정이 밝아지더군요

 

맥주값 총 2만원 나왔어요. 본인이 훨씬 많이 마셨구요

 

제가 평소 안사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먹자던 맥주 먹는데 계산하는게 아까운지 실망스럽네요.

 

이것도 김치녀인가요 ㅋㅋ

 

요새들어 자기가 해준만큼 되돌려받고싶다 라는 의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카페가도 본인이 살 때는 아메리카노 마시고, 제가 산다할때는 사이즈도 제일 크게 그리고 다른 더 비싼 음료 시키고요.

 

소심하게 하나하나 기억나는거 보니 저도 찌질한거 같네요 그래도 계속 쓸게요

 

그런데 이 친구가 저 안만나는 날 스타벅스 매일 갑니다 밥도 꼭 밖에서 사먹구요 친구들과 술도 자주 마십니다.

 

저와는 일주일에 한 번정도 데이트를 하는거구요.

 

소심하게 따지자면, 본인이 노는거에는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저에게는 작은 것도 아까워하는 것 같습니다.

 

전화도 거의 안합니다. 먼저 하는 법이 없네요. 저는 무한이고 이 친구는 통화요금 시간(?)이 정해져있거든요. 6시간인가.

 

결정적으로, 먼저 하는 거 둘째치고, "나한테 전화해줘" 라는 말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거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요. 그런데 그냥 느낌이란게, 왜 '내가 걸지 않으면 먼저 안거는거지?' 생각하니까 점점 심각해져서 혼자 안좋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은 제가 매일 피곤해해서 생각해서 안그런거라 말하겠지만 그래도 말정도는 꺼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요금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지기 전 2년동안 사귈 때는 정말 1시간 보려고 왕복 3시간 거리를 오던 친구였고, 그냥 제 3자가 보기에도 예쁜 커플, 부러운 커플, 남자가 정말 사랑하는게 보이는(남친이 먼저 오랫동안 짝사랑하다가 고백했습니다) 그런 관계였거든요.. 하 ㅋㅋㅋ..

 

헤어졌다 다시 사귀면 원래처럼 뜨겁지 않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노력?은 보여야 하는 거 아닐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제가 직장인이라 얻어 먹고 싶은 걸까요? 그런데 그런 마음 자체가 이미 저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서요..

 

 

 

글을 읽으시면서, "예전에 니가 많이 얻어 먹었나보지, 돈 벌면 좀 내라" 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

 

평소에 제가 더 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모습들을 봐서 제가 소심해서 쓴거구요..

 

그리고 이 친구가 20살 때부터 엄청 따라다녀서 만난거라 사실 변한 모습들 보면 좀 섭섭합니다..

 

뭐 싫으면 헤어지면 되지 않느냐, 하실텐데.. 일단 궁금해서요. 나쁜 심보겠죠

 

욕하셔도 상관은 없는데 납득이 가게 써주세요 그래야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니까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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