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0년 여름,
잠시 한국에 왔을때였다.
1년만에 돌아온 동네라 그런지 별다른게 없었다.
- 왔어? 치국아?
- 응, 비행기타느라 힘들었지 말입니다.
- 니방에 갈아입을 옷 가져다 놨다, 얼른 씻고 한숨 자라
- 예, 알겠심다.
우리집은 군대식이다....
3남매중 나만...
여자로 태어났지만 어린시절부터 덩치가 산만해지는 바람에
강하게 자라왔다.
내이름은 치국, 분만실에서 태어나면서
나를 받아준 의사에게 밀당을 하면서 태어나서 지어진 이름이다.
- 내가 좋다고? 20년만 기다려봐~
라고 하는 바람에, 의사선생님이 김칫국을 잘 마실것 같다며
내이름을 치국으로 지어줬다.
그리고..
2010년 여름, 그는 내게로 찾아왔다.......고 생각했는데
2015년 여름, 그는 아직도 그자리에 서있다..
그 횡단보도 건너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