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15살까지 일본에서 살다가 한국온지 5년 된 20살 여자입니다.
친할아버지가 일본사람이거든요.
외동딸이라 친할아버지 밑에서 자랐죠.......
어머니와 아버지는 쭉 한국에서 사시고요.
한국와서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던 차에,
한국에서 친구를 몇몇 만들긴 했지만 가끔 일본친구가 그리워서........
한 1년전인가? 일본친구랑 펜팔하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몇몇의 일본 친구와 일본말을 하며 휴대폰으로 직접 통화하기도 하고,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그렇게 한달에 한두 번 펜팔을 하며 지냈습니다.
지금 대학교 다니는데다 알바하는 상황이라 바빠서 한두 번 펜팔을 하지만
유독 제가 마음에 두는 일본사람이 있습니다.
1년 전부터 펜팔을 시작한 지 한 달 됐을까? 그 사람을 알게 됐어요.
마츠모토 이치로라는 남자에요. 저와 4살 차이 나고요.
늘 유쾌해 보이고 늘 즐거워 보이던 그 남자.
처음엔 그 사람 여자친구 있다고 밝혔어요......
그래서 오빠동생사이로 가볍게 펜팔을 시작했지만.......
사진교환도 하고.....꽤 괜찮은 남자였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의 메일을 기다리게 되는 저를 보게 되었고
그 기다리는 시간도 행복했지요......짝사랑이였어요.....
비록 저는 한국사람이고 그 사람은 일본사람이지만..
의사소통은 전혀 문제없었어요. 제가 일본말을 잘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사람은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렇게 마음속으로 혼자 좋아하고 애태워 하던 어느 날......
제가 그래 이렇게 혼자 앓는거보다 차라리 고백하고 끝내자..
이런 생각으로 제가 메일을 보냈죠.
"나 당신..오래전부터 좋아했어요....받아줄래요.."
그랬는데 며칠 뒤 그 사람의 답장.,
"꺼져 미친년아 한국여자는 걸레라서 싫어" <한국말로 해석..
..............
바로 해석해서 보니깐.. 너무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는거에요..
난 .. 이 사람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그동안 좋아했던 정이 하나둘씩 떨어졌어요..
하......내가 싫으면 그냥 싫다고 미안하다고 할것이지..
왜 대놓고 욕하는지........자존심도 상하고 미치겠네요..
똑같이 욕해주려다 괜히 더 안좋은 감정 생길까봐 참았어요.
일본남자는 다 그런가요?? 다 한국여잘 우습게보나요..
걸레라고 생각하나요.. 분해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