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 해 25살 된 여자입니다
말이 25살이지만 저는 아직 많이 어린 것 같아요
제가 항상 판을 자주 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을 쓰는데요.. 여기 현명하신 분들 많으신 것 같아서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써봅니다.
길이 좀 많이 길어요!
저는 지금 외국으로 유학을 나왔어요 . 제 남자친구도 저와 같은 전공인데 둘이 동시에 합격해서 같은 지역에 살아요. 같이 사는게 아니라 다른 집에 삽니다. 아, 저와 남자친구는 동갑이에요.
저희는 사귄지 2년 정도 되었어요.
일단 남자친구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설명을 할게요.
원래 남자친구가 저를 3년넘게 좋아했어요. 그리고 만나게 되었구요 둘 다 서로 처음 연애라 많이 서툴렀지만 저에게 너무 잘해줬어요. 굉장히 다정하고 서로가 첫사랑이여선진 몰라도 굉장히 아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처음엔 남자들이 다 그럴진 몰라도 지나가다가 꽃가게가 보이면 잠시기다리라 하고 들어가서 꽃을 사서 주기도 했구요, 저는 오늘이 며칠째인지 잘 외우지 못해요. 근데 남자친구는 지금도 오늘이 며칠째인지 알아요. 오히려 저한테 왜 자기는 그걸 몰라? 라고 되물을만큼 그건 여전해요.
그리고 질투도 남자친구가 굉장히 많구요. 저 또한 굉장해요. 처음엔 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질투많은 남자친구를 만나선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제가 질투의화신이 되었네요. 지금은 제가 더심하지만요.
남자친구는 제가 어떤 남자가수를 좋아요를 누르거나 "나는 이 가수가 너무 좋아 , 이 가수 노래가 너무너무좋아"
라고 하면 질투를 해요. 심지어 여자아이돌 중 한명이 제가 굉장히 팬인데 그것조차도 질투하는 사람이에요. 질투가 난대요. 자기보다 좋아하는 사람 있는게 싫대요.
그리고 저도 남사친이 있었지만 남자친구도 원래 여사친이 있었거든요 아주베프는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친한 친분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제가 싫어해서 아예 연락을 안해요. sns 같은 곳에도 본인 담벼락에 글을 올리면 답글도 달지 않고 지금은 아예 연락조차 안해요. 여자들을 아예 멀리해요. 본인도 항상 그걸 자랑스러워 해요. 전 그런점이 너무 좋아요.
근데 사실 제가 여사친 있는걸 싫어하기 전에, 남자친구가 먼저 제 남사친이 싫다고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구했었어요. 그렇게 얘길 듣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저 또한 굉장히 여사친이 싫어진거구요. 이 곳에 오기 전에는 매일 아침마다 좋은 말씀같은 걸 읽어주고 매일 아침마다 긴 장문의 편지도 써주고 저를 위해서 기도도 매일 하는 그런 남자였어요.( 지금은 매일 봐서인지 안하지만요...)
정말 이 세상에 이런 남자가 또 없겠지 싶었어요 사실 지금도 그 생각은 많이 드네요.
한국에 있었을 때도 싸움은 많이 했지만 주로 남자친구가 받아주는 입장이였어요. 제가 잘 삐쳤거든요.. 여자들 자주 토라지잖아요 그 정도로 질투가 좀 있었고 싫은건 바로 티가나는 그런 성격이에요 제가.
남자친구 또한 엄청 잘 토라지는 성격이여서 사실 저희가 비슷해요. 그런데 차이점은 저는 원래 잘 못 달래주고 풀어주는 방법을 잘 몰랐었어요. 그래서 제가 좀 더 많이 이해를 요구한 쪽이였죠.
저는 약간 오빠같은 아빠같은 남자였으면 하는데 남자친구는 조금 동생같고 제가 더 보살펴줘야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제가 그릇이 크면 더 보듬어 줄 수 있을텐데 제가 아직 많이 어린가봐요.
그랬었는데 여기 와서는 약간 상황이 바뀐 것 같아요. 여기 와서는 싸움이 나도 잘 풀어지질 않아요. 남자친구도 제가 왜 이걸가지고 화나는지 처음에는 전혀 이해를 못하고 그럼 저는 이해를 못한거에 굉장히 실망을 해요. 예전엔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거든요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이해해주는 쪽이였어요.
근데 요즘들어서는 싸움도 3일에 한번 1주일에 한번? 정도고 예전엔 본인이 절대 안된다던 냉각기까지 거쳐요. 꼭 싸울때마다 바로 대화로 화해가 안되고 며칠씩 연락을 안하게 돼요. 말다툼에서 꼭 싸움으로 번져요. 그래서 결국 싸움 한번에 10일에서 보름정도 걸리네요.. 서로 자존심도 너무 세고 동갑이여서 그런지 내가 이만큼 했으면 너도 이만큼 하겠지? 라는 생각도 드는 것 같구요. 그게 꼭 물질적인게 아니라도 양보라던지 사랑하는 마음이라던지에서 바라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 싸울 때 심한 말들 많이 할 때 있잖아요 그것도 저는 가만히 있다가 너무 서럽고 제가 그런 말 들어야 할 사람인가 싶다가도 제가 예전에 싸울 때 이사람한테 한동안 욕하고 그랬던게 생각나서 다 내 업보다 라고 생각이 들어요.
나는 그렇게 했으면서 저 사람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말이 어딨나 라는 마음으로 다스리구요.
이제 저렇게 안 하도록 내가 나때문에 다쳤던 저 사람 마음을 치료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강했어요. 누구라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욕을 들으면 가슴이 찢어지니까요. 저 때문에 저렇게 된거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사랑 한다는 느낌은 변함없고 다만 많이 저에게 편해진것. 예전보다 덜 설렌다고 느껴지는 면은 있구요 그래도 노력을 안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자꾸 믿고싶어지네요.
저 사람은 저 말고는 다른 활동이 딱히 없고 항상 뭘 하든 저랑 같이해요. 제가 저 사람 뭘하는지도 다 알구요. 그래서 요즘 좀 일탈하고 싶었나봐요.
거짓말을 했네요. 이게 별게 아닐 수도 있는데 처음 연애하는 저에게는 이런 사소한 서운함도 잘 판단이 안 설 때가 있어요. 제 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는게 맞는지, 화 나는게 맞는지 들어주세요.
남자친구가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데 저도 좋아해요. 그래서 종종 데이트로 게임을 해요.
그런데 저한테는 다른걸 한다고 했는데 게임을했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그냥 물었어요 화가나는 것도 아니고 게임 했었냐구요 . 그랬는데 아니래요 그러다가 제가 왜 거짓말을 하냐구 그게 거짓말 할 일이냐 얘기했더니 그땐 화를 내더라구요 짜증이난대요 저한테. 아니왜 그걸 다 말해야 하녜요. 그래서 다 말하라는게 아니라 내가 게임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왜 굳이 거짓말까지 하냐고 그랬더니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았어요 그때는.
그래서 결국 싸움으로 번지고 한동안 연락을 안했었어요. 거짓말을 안한다고 자부하던 사람이, 자기를 온전히 믿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던 사람이 사소한걸로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로 거짓말을 해서 좀 충격이였어요.
두번째 거짓말은 또 그게임이에요. 그 때는 2번째인지라 저도 마음을 좀 단단히 먹었어요. 게임하는 거 기분나쁘지도 않고 오히려 같이 하기도 하는 사이지만, 그래도 혼자 하고 싶을때도 있는거니까요. 그래서 제가 혹시 묻더라도 그냥 응~ 이라고 하면 거짓말은 아니니까 굳이 더 묻지 말아야지 라고 마음 먹었어요. 근데도 내심 불안하더라구요. 혹시 인정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 때문에요.
근데 결국 처음엔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자기 그 게임 하고싶지 않아? 요즘 안한지 꽤 됐네" 라고 물었더니 "응 그렇네 좀 됐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제가 " 마지막으로 언제했어?" 라고하니까 " 꽤 됐지 저번에 자기랑 한게 마지막일거야." 라고하더라구요. 어제 했는데요.
사실 이게 잘 모르겠는 점이에요. 제가 이 정도 거짓말을 거짓말 한거라고 쳐야하는건지, 아님 남자들 이정도는 눈 감아줘야 하는건지 그 기준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이 거짓말만 했더라도 나중에 혹시나 더 큰 다른 걸로 거짓말하면 그땐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많아요..
그리고 또 궁금한건, 제가 서운한걸 말하는데 남자친구가 처음에 이해를 못해주고 다툼이 났다가
나중에 고쳐본다고 미안하다고 하면 용서하고 다시 믿고 이해해야 하는게 맞나요..? 자주 그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