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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후려치기하는 직장상사 어떻게 엿먹이죠?

후려치기 |2016.04.04 15:53
조회 9,103 |추천 33
듣다 듣다 짜증나서 조언 구합니다.
방탈 죄송해요. 말 편하게 할게요.


나 26살. 상사 29살 3살 차이.
나보다 2년 먼저 입사함.
회사 특성 상 남자 비율이 많고 나이대가 젊음.
그래서 종종 술자리 가지곤 함.


나는 현재 4년 만난 남친 있음.
상사는 2년 만난 남친 있음. 사내 연애 중.


작년에 술자리 가졌을 때, 다들 결혼 적령기라 결혼 얘기가 유난히 믾았었음.
나는 현 남친과 결혼 생각 있어서 그렇다고 얘기함.

그러자 상사, "아직 내 나이에도 결혼 생각 안 하는데, 누구씨는 생각이 급한 것 같네. 쫌 신중하게 생각해도 돼"
라며 나를 나이도 어린데 생각없이 결혼 내뱉는 사람으로 만듦.


작년 내내, "누구씨는 아직 결혼 생각 중이야? 지금 나이를 즐겨. 내 나이도 한창인데" 등등 말을 시전.

내가 그래서 "상사님 남자친구 분은 결혼 생각 있으신 것 같던데" 하니,

"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몰라"

"여자는 늦게 결혼할 수록 좋아"

"잘 모르는 여자들이 일찍 결혼해서 시집살이며 고생하는 거지" 등등 늦은 결혼을 찬양함.



그러다 사고쳐서 급하게 날짜를 잡음.
웃긴게 날짜 잡고 나니, 빠른 결혼 예찬론자로 바뀜.

나 볼 때마다, "누구씨 빨리 결혼해야지. 여자는 빨리 결혼하는 게 좋아. 늦게 갈려고 하면 거들떠도 안 봐."

"누구씨 나이에 오래 연애만 하면 나중에 소문나서 결혼하기 힘들다."

"누구씨 여자는 일찍 결혼해야 예쁨받고 느긋하게 신혼 생활 즐겨"

뭐 등등등 오래 연애한 나를 푼수데기 취급을 하기 시작하며 결혼생활의 행복을 부추김.



원래 바보같이 예, 예하는 성격이라 그냥 저런 말 들어도 예, 예만 하다가,

하루는 진짜 변덕스러운 간섭에 짜증이 나서,

"해도 언니 나이쯤에 하죠 뭐 언니처럼^^" 이랬더니

"내 나이나 26이나 똑같아~ 늦으면 후회해^^" 라며 웃으면서 말하는데 짜증 폭발

그래서 "언니도 작년에는 결혼 생각없으셨잖라요. 저는 아직 어려서 좀 더 즐기다가 결혼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했더니,

"어머 누구씨 나이가 뭐가 어려. 그만큼 연애했으면 볼장 다 본 건데^^"


하... 웃으면서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저렇게 신경 긁으니까 짜증이 솟구침.
식 올릴 때까지는 계속 저럴 꺼 같은데, 시원하게 한방 칠 수 있는 말 없나요..
짜증나는데 너무 사소한 짜증이라 정색하는 것도 웃기고, 그냥 실실 웃으면서 기분 긁는 말이요ㅠㅠ
추천수33
반대수0
베플남자스노픽|2016.04.04 15:56
후배직원들이 지보다 결혼빨리할까바... 쫄고 있었나보다..ㅎㅎㅎ
베플|2016.04.04 19:57
전 차근차근 준비해서 하려구요 ㅎㅎ 급하게 하는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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