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제목을 너무...자극적이게 썼나요?ㅠㅠ
많은 분들이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좀 자극적이게 썼는데 바꾸라고 하심 바꿀게여.....
(제목이 하고자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냥 어그로...)
일단 편의상 음슴체로 가겠습니당
(너무 길어서 읽기 귀찮으신 분은 -----이 선 부터 읽어도 됩니당!)
필자는 96년생으로 중국에서 유학중인 대학생임
나는 재작년 한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반드시 인서울을 하고 말거라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공부하던 평범한 고3 학생이었음...
나는 인서울 노래를 불렀던 학생이었기 떄문에
수시 원서 6개 중 6개를 서울로 몽땅 넣었음
내신은 막 나쁘진 않았음(내 기준...)
1점대 중반임
(여기서 약간 욕 하실까봐 덧붙이는데 인서울이라고 터무니 없이 높은 대학은 아니었음ㅠㅠ
예를 들면 서연고라던가..)
그렇게 나는 설레는 맘으로 대학 합격발표를 기다리고 있었음
물론 최저도 맞추기 위해서 수능 준비도 겁나 했음
근데 내 멘탈이 깨지기 시작한게 슬슬 1차 발표가 날 때였음
6개 중 종합전형으로 넣은 게 3개였는데 종합이 다 떨어진 거임
왓?^^
나름 생기부가 빵빵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던 것임
그래도 3장이 남았으니 최저를 맞추기 위해 '국어랑 사탐(+영어)'을 겁나 팠음!!
결과는 FAIL.......☆★
모두 알다시피 2015학년도 수능 국어는 너무나도 터무니없이 헬이었음
나는 수능 날을 아직도 잊지 못 함
1교시 시작 전 국어는 무조건 1등급!!!라는 생각으로 불타올랐는데
시험지를 받고 푸니 정말 멘붕이 왔음. 진짜 너무 당황스러워서 땀이 났는데
외투를 벗으면 부정행위래서 매우 당황스럽고 멘붕인 상태로 국어 시험을 망쳐버렸음
근데 영어가 너무 쉬운 거임^^
나중에 보니 다 쉬웠었음ㅋㅋ그래서 영어도 2등급 나옴
사탐음 경제랑 사문을 봤는데
당시 각각 3등급이 나왔음..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 성적표가 나올 때쯤
나는 이미 재수 준비를 하려고 재수학원을 알아보고 있었음ㅎㅎ
인정함 내가 엄청 죽을만큼 치열하게 수능 준비를 안 했다는 거...ㅠㅠ
사탐을 너무 만만히 봤었음 경제랑 사문이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자잘한 실수를 너무 많이 했었음
그렇게 나는 내 꿈의 대학교를 그냥 수능에서 놓치고
안전빵으로 넣었던 학교를 붙었음
근데 나는 정말 만족스럽지 못 했음
수능도 망친 마당에 바라는 게 뭐가 이렇게 많냐 하겠지만
그냥 내 기준으로, 항상 바라보던 선은 --이쯤이었는데
막상 __이정도의 수준을 바라보려니 싫었음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었음
그래서 그 학교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나는 그냥 그 학교를 포기하기로 했음
부모님은 그 학교라도 어디냐 다녀보고 정 맘에 안 들면 다른 학교로 가라고
하셨지만 내 성격상 나는 그 학교를 다니면 그냥 안주할 게 뻔했음
다른 도전은 분명 안 했을 거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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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나는 입시를 망쳤음
아무튼 나는 내년에 꼭 가고 싶은 학교를 간다!라는 일념으로
재수를 알아보고 있었음 근데 진짜 쓰레기 같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재수가 너무 하기 싫었음 그 지긋지긋한 수능을 다시 또 준비하고 싶진 않았음
내가 더 좋은 학교를 가고 싶은 욕망 만큼 수능을 다시 보기가 싫었음
정말 아이러니함...욕해도 괜찮음 정말임
그냥 그 치열했던 1년을 다시 한번 더 치열하게
헤쳐나갈 용기도 없었고 그냥 왜, 공부가 하기 싫었음
그냥 길가다 가다가 죽어버렸으면...이라는 맘도 들었음
그 당시엔 담담한 척해도 나에겐 너무나 충격이고
내 노력이 이렇게 쉽게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니 그냥 만사가 다 싫고 귀찮았음
어차피 해도 망할텐데ㅋㅋ이런 마인드였음ㅠㅠ
내 주위 친구들한텐 쿨한 척 했지만 너무 우울했음
그렇게 1월 중순까지 진짜 미친 척하고 아무것도 안 했음
부모님도 살짝 봐주셨던 것 같음..평소 같았으면 이미 죽었..ㅠㅠ
그러기를 며칠...더 이상의 피폐함은 안 될 것 같아
정신을 부여잡고 컴퓨터 앞에 앉았음
재수 알아보러...ㅎㅎ
그 때 내눈에 들어온 게 중국으로 가자!이런 스타일의 문구였음
이걸 앞에서 말했어야 하는데 나는 모든 과를 중문과로 넣었을만큼
중국어를 사랑하는 여자였음 중국어가 너무 좋고 배우면 배울 수록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ㅈㅅ)그런 학문이었음
그래서 나는 대학교에 들어가면 중국어를 겁나 열심히해서
과탑을 하고 교환학생도 꼭 중국으로 다녀와야지~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었음
나중엔 중국으로 취업도 할 수 있었음 하고 싶었음
그런 나에게 한 가지 든 생각이, 왜 중국으로 대학 다닐 생각은
안 해 봤을까였음 그냥 너무 딴나라 이야기라서이기도 했고
그냥 아예 생각 자체를 못한 부분이었음
처음엔 일단 내가 아는 중국대학교를 나열해봤음
그리고 하나하나씩 정보를 알아봤음
그렇게 찾다가 딱 내 수준에 맞는 대학교를 찾았음
근데 여기서 내 수준이라는 게 내신이나 비교과 같은 게 아니라
내 중국어 수준을 얘기하는 거임
나는 솔직히 정보를 막 찾아보기 전에 중국대학교도
한국대학교만큼 들어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음
아무리 외국인이라도..
근데 엄청 높은 대학교 예를 들면, 북경대나 칭화대 등만 빼면
대부분 그냥 중국어 자격증인
HSK가 지원자격이었음..물론 내신을 아예 안 본다는 건 아님
근데 내신은 정말 참고용이고 내신으로 합격여부를 판단하는 건 아니었음
나는 고2 겨울방학 때 HSK 5급을 따놓은 게 있었음
그 학교에서 원하는 건 5급 아래였기 때문에
나는 충분한 지원자격을 가지고 있었음
그래서 나는 그 학교에 대해서 더 꼼꼼히 알아봄
기숙사비라던가 등록금이라던가...
그리고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음
이런 대학교가 있는데 중국 내에서도 이 대학교는
5위안에 드는 명문대이고 세계 순위로 보면 서울대급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엄마아빠도 내가 중국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중국어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남다른지 알지 않느냐
난 이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지원자격도 맞췄고
이 학교에 들어가는 게 나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허락만 해주면 이 학교에 원서 넣어보면 안 되냐
이런 식으로 말씀드렸음
아빠는 콜했지만 엄마는 약간 망설이셨음
갑자기 딸이 유학을 간다니 당연히 당황하실 수밖에...
엄마는 좀 고민하시더니 일단 한번 해보라고 해주심
나는 그 날부터 유학원을 알아봄
원서는 나 혼자 넣는 것보다 유학원이 안전하기 때문임
그렇게 나는 유학원을 통해 2월 초중반 쯤에 원서를 넣고
혹시나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약간의 재수 준비를 함..ㅎ
나란 여자 소심한 여자ㅠㅠ
한 달을 소심히 영어 공부를 하며 합격 여부를 기다렸음
내 친구들은 다 대학 다니느라 놀 수도 없었음ㅋㅋㅋ
시간은 흘러 3월 3주가 되고 기다리고기다리던
합격날이 됐음ㄷㄷ9월 입학인데 3월에 나오는 클라스...
유학원에서 먼저 알려줬음 님 통과ㅋ
와...꿈 같았음 진짜 온 집 들쑤시고 소리지르고 다님
솔직히 유학원에서 이 정도면 100퍼 간다고
이미 비자 문제 뭐 어쩌고 다 알려줬음 근데 안 믿었음..
어쨌든 난 합격해서 눈물 흘림ㅠㅠ
애들한테 카톡으로 나 합격!!!!!!안녕 얘들아 나 중국간당ㅎㅎㅎ
이딴 식으로 보내고 애들도 축하해 주고 암튼 하루 날잡아서 파티함
(파티라고 해봤자 그냥 고기 먹고 대학 생활에 쩔은 애들은 술 마심...ㅎㅎ)
근데 어떤 애가 나한테 야 너 도피유학 아니냐?라고 함ㅠㅠ
농담조로 말한 거지만 남들한테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음
그래서 여기서도 변명 좀 해봄
나는 진짜 이렇게 중국 대학교가 비교적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5급 딴 그 날부터 중국어 회화 연습을 하고
한국 대학교 입시는 생각도 안 했을 거임
나는 항상 차이나 드림을 꿈꾸던 학생이었음
중딩 때부터 누가 나한테 넌 뭐 할 때가 제일 좋아?라고 물어보면
그냥 뇌 거치지도 않고 중국어라고 답했음
난 솔직히 한국 대학 가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 건 줄 알았음
그냥 다들 그렇게 하니까, 유학은 가더라도 대학 가서 교환학생으로였음
나는 정말 중국 대학교를 비교적 쉽게 들어올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고3 때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내신에 목 매달지 않았을 것임
차라리 그 시간에 중국어 공부를 더 하거나
중국 대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살펴보고 그걸 공부했을 거임
난 정말 딱 한 가지의 길만 보고 있었던 거임
좀만 주위를 둘러보면 여러가지 길이 있는데
나는 그 주위를 주위사람들에게 둘려싸여서 옆에 길이 있는 줄도 모르고
무조건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녀야만 하는 줄 알았음
그런데 주위 사람들 하는대로 하지 않고
좀 만 둘러보니 길은 정말 여러가지였음
내가 그날 중국으로 가자!이런 문구를 보지 않았더라면
난 아마 작년 이맘 때쯤 재수학원을 다니며
올해 이쯤에 한국 어느 대학을 다니고 있었을 거임
그날 정말 그 문구가 나를 살렸다고 생각함
솔직히 내가 중국에서 9월부터 지금까지 대학을 다녀본 결과
이것도 죽을 맛임 여긴 중국애들 자체가 너무 엘리트고
(서울대 애들이랑 맞짱떠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음)
중국어로 수업 들으려니 아주 돌아버릴 것 같음
그리고 내가 대학만 가면 영원히 보지 않을 것만 같았던
수학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음 중국은 문과든 이과든 수학을 필수로 들어야됨
그런데 난 행복함 너무 만족함
만약 나한테 이 학교 레벨급인 한국대학교 다닐래라고 물어본다면
절대 안 감 나는 중국에 온 걸 너무나도 만족함
한국에서 한국어로 수업 들으며 수학 안 해도 되겠지만
일단 여기서 공부하는 자체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던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주었고 여기서 공부하면서
중국애들한테 기죽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하게 되고
한국학생의 위상이라 해야하나 그런 것 때문에
위상 높히려고,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부심 가지고 공부하게 됨
그리고 일단 중국 애들 자체가 한국 애들한테
우호적이라 행복함...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굉장히 우호적임
내가 한국 대학교에 모조리 다 떨어졌을 때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만 걸 깨달음
솔직히 유학이 쉬운 게 아님
돈도 돈이고 타국에서 공부를 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임 하지만 난 정말 중국 자체가 너무
흥미로워서 그런 거 다 이겨내고 왔고
나처럼 외국어나 그 나라에 대한 흥미가 있다면
굳이 한국에서 목매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내 말은
한국에서 대학 못가도 슬퍼하지마 유학가면 돼ㅋㅋ
이게 아니라,
네가 정말 뜻이 있다면 좀 만 다르게 봐라
라는 것임
물론 어학에 흥미만 있다고 오면 안 됨
흥미만 있는 거면 금방 지침
유학 온 걸 후회할 거임
나는 정말 이걸 힘들어도 끝까지 해나갈 수 있고
향후에도 관력 직업을 가지고 싶고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는..(ㅎㅎ)그런 열정만 있다면
좀 만 다르게 생각하라는 말임
그게 꼭 유학이라는 말은 아님!!
본인이 좀 만 더 주위를 둘러보길 바람
그건 누가 대신 못 해줌
본인이 찾아야함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게 반드시 유학이란 말이 아님
이게 오해의 소지를 불러 올 수도 있지만
나느 유학을 장려하는 게 아님
요지는, 길은 여러가지다!라는 것임
일단 나도 중국 생활 1년 안 되었고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서 중국 생활에 대해 써봤자
모자란 부분이 많고 글이 더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이겠음
질문이 있다면 남겨주시되,
제가 답변을 달아드릴지 못 달아드릴지는 저도 모름ㅠㅠ
여기가 진짜 세계랭킹으로 보면 서울대 급이기도하고
한국에서 대학 생활하는 것보다 몇 배는 죽어라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들락날락거리며 댓글을 확인할 수 있을지 모름
일단 이 글을 볼지 안 볼지가 의문..ㅠ
이 글도 틈 날 때마다 조금씩쓰는 거라서
더 길어지는 느낌과 난잡하고 요지 파악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됨.....
아무튼 중국 생활에 대해선 차후에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써보도록 함..
(아 그리고 유학이라 해서 그건 돈 있는 애들이나
하는 거지라고 말씀하실까봐 그러는데
저희 집도 그렇게 잘 살지 않아요 아빠만 회사 가시고
정말정말 평범한 집안이에요. 중국 대학 1년치 등록금은
한국 대학 한학기 등록금이고 기숙사도 전 4인실을 쓰기 때문에
비싸지도 않고 먹는 건 학식을 먹고 쇼핑을 많이 하지도 않아서
많이 써봤자 웬만한 한국 대학교 1년에 드는 돈이랑 비슷해요
물론 이것도 많은 돈이지만 특별히 더 많이 드는 게 아니라는 말임
저도 방학땐 한국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돈 보태려고 알바함)
(제가 처음부터 글을 검토하고 올리는 게 아니라서
읽다가 거슬리거나 제 요지가 너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면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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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개나ㅠㅠ감사합니다 이거 안 지울게용~
문맥상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수정하고 갑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