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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봄비 |2016.04.05 12:30
조회 3,737 |추천 0

정말 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저보다 6살 어린 남자가 제가 좋다고 잘 따르더군요.

그리고 잘 챙겨주고, 그게 저의 능력인줄 알았습니다.

어린 남자와 만난다는 것이…

 

제 나이 30대 중반에 20대 후반 남자를 만나서 3년 연애를 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남자였고 대학원 준비를 했고 대학원도 다녔습니다.

 

열심히 사는 남자라고 느꼈기에 그리고 저를 사랑해 준다고 믿었기에

주위에서 그 남자 싫은 내색을 하면 관계까지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동거가 시작되고, 그 남자는 자기만을 바라봐 주기를 바랬습니다.

 

당연히 친구도 자주 안 만나게 되고 어쩌다 친구나 회사 사람과 잡은

약속도 그 남자를 위해 그 남자 위주로 약속을 못 지키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 다니던 남자가 회사와 학교 생활 두개가 힘들다고 공부에

몰입하고 다시 취직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게 좋을 뜻 싶었습니다.

 

그런데 연하 남자 만날 때 주위에서 분명히 연하 남자는 여자에게 의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하나하나 사실이 되어 가더군요.

학비를 내줄 수 없느냐고 해서 가진 돈이 없다라고 하니 자기는 학생이라

대출이 안되는 대출을 제 명의로 받아 주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학비를 포함해서 생활비까지 제가 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남동생보다도 4살이나 어린데 남동생은 그런 놈을 제 앞에서 매형이라고

불렀는데 학교 졸업 후 취업도 잘 안되고 취업하면 결혼하겠다고 하더니…

몇 주전 밤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습니다.

그놈 핸드폰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한 카톡 대화인데…

친구 : 너 정말 나이 많은 여자랑 계속 같이 살거냐?

그놈 : 미쳤냐, 이제 더 이상 얻어 먹을 것도 없고, 나도 나이 많은

      여자 비위 맞추며 살 자신도 없다.

 

하늘이 노랗더군요. 그런데 저의 엄마가 10일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당연히 주위 관계를 서운하게 하다 보니 저를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결혼을 해도 실제 지내는 시간은 많지 않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던 사람이 있었는데, 부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잠만 자는 거지 대화는

회사사람이나 친구랑 더 많이 한다고 저는 그런 사람을 챙기지 못했고,

어머님 상을 찾아 오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놈 역시 자기 아는 사람을 부르지 않더군요.

 

지금도 학비 대출금을 갚아줄지 걱정하는 저는 참 바보입니다.

분명 3년전에 나이 어린 남자가 자기보다 나이 많이 먹은 여자에게

좋다고 따라 다닐 때에는 노림수가 있다고 정상적인 남자는 그렇지

않다고, 대학원 다닐때도 이름없는 대학원 졸업해 보았자 아무도 인정

안해 준다고 취업 안되거나 사회생활 자신 없는 사람들이 석사 박사를

 

 

3년 넘는 시간을 도둑 맞았습니다.

조금 모아둔 돈도 그리고 빚까지 졌으니…

연하남과의 만남이 이런 최악을 줄 줄이야…

이글을 읽는 사람중에 꼭 연하남이 아니더라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면…

이건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다 라는 제가 들었던 이야기가 정말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느낍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경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위 사람과 관계를

단절 시키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갖 핑계를 대고 짜증을 내고 그냥 그 놈 돌려 보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어린 남자라고 학자금 대출은 너가 갚아라는 말도 왜 이렇게

주저하게 될까요?

 

이런걸 연하남이 노리고 연상녀를 만난 것일까요?

추천수0
반대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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