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죽어버렸으면좋겠어요
아
|2016.04.08 17:07
조회 696 |추천 3
제목이 자극적인데 지금 딱 생각나는 생각이 저 생각뿐이라서.. 저는 20살이고 재수생이에요. 제목에 쓴대로 아빠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고 욕하는것도 입아픈짓이라고 생각돼요. 저희 아빠는 매일매일 술을 먹어요. 처음 시작이 제가 초등학교4학년때 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밖에서 술 먹고 들어오더니 오빠랑 저를 세워놓고 눈을 감으래요. 그러더니 뺨을 때리는거예요. 힘 실어서 뺨싸대기. 오빠가 저보다 2살 많은데, 그때는 뭔지도 모르고 눈 감으라면 감고 맞았어요. 그 뒤로 아빠는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먹었고 점점 우리들이랑 멀어졌어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아빠가 주식으로 아파트 팔아먹고 사업도 잘 안됐대요. 원래 정말 친척들 친구들 다 부러워할 정도로 좋은아빠였거든요. 근데 매일 술을 먹으면서 오빠랑 저를 앉혀놓고 똑같은 얘기만 해댔어요. 그러니까 점점 아빠가 술먹는게 싫어지고 이제는 병적일 정도로 싫어해요. 정말 혐오스러워진 계기는 엄마를 때렸어요. 그것도 오빠 없을때. 제가 고1때였는데 오빠가 집에 없던날 술먹고 들어와서 엄마를 때렸어요. 제가 말리면서 막 대들었는데 엄마는 저 안 맞게 막으려다가 넘어지고 문에 박고 시발 문뒤에 넘어지니까 나오라면서 문 앞뒤로 왔다갔다 하고. 그 일이 있고 난뒤에 저는 엄마가 다른남자를 만나서 바람을 핀대도 이해할수있다고, 아니 차라리 바람이라도 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엄마 성격이 다 알았다 내가 잘못했다 이런 성격이라 엄마가 다 감수하고 꾹꾹참고 우리 감싸기 바빠요. 엄마가 잘못한건 한개도 없는데. 엄마한테 미안해서 저도 대들다가 수그리고 그랬어요. 그래서 아빠가 술 먹기 시작하면 다들 각자방에 들어가서 자기할일 했어요. 근데 며칠전에 엄마를 또 때렸어요신발새끼가 또 오빠 없을때. 오빠가 지금 군대에 갔거든요. 아빠가 예전에 또 술처먹고 들어와서 지랄지랄떨때 엄마가 오빠를 깨웠어요. 근데 왜깨우냐고 내가 너한테 무슨짓 하냐고 엄마한테 따지대요. 엄마도 못참겠는지 솔직히 이제 당신이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오빠가 일어나서 엄마앞에 서니까 조용히 방에 들어가 처자더라구요. 근데 오빠가 없으니까 집에있는 물건 집어던지고 개지랄을 떨었어요. 제가 나가서 막 대들었어요. 그랬더니 넌 들어가라면서 절 때리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미친듯이 대들었어요. 어렸을땐 그만하라고 엄마 때리지 말라고 이게 고작이었는데 요번에는 할말 다했어요.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다고. 혐오스럽다고. 왜 이렇게 사냐고 엄마는 아무잘못 없다고. 다 아빠가 저지른 짓들이라고. 그랬더니 더 이성잃고 난리치더라구요. 자식한테 그런말 들었으니 오죽하겠어요. 근데 저는 그동안 아빠랑 관계회복하려고, 아빠 술 안먹게 하려고 정말 노력많이했어요. 아빠가 술먹는게 싫다, 힘든거 술로 풀지말고 차라리 우리랑 같이 다른걸러 풀자, 이런말을 수백번을 더했어요. 그리고 평소에 잘지내다사 아빠가 술먹으명 일부러 더 싸가지없게 대했어요. 그럼 아빠랑 싸울수 있으니까. 아빠가 내 얘기를 듣고 아빠의 생각을 바꿔줬으면 좋겠는데 절대 다른사람얘기 안들어요. 그냥 자기생각에 안맞으면 귀막고 자기말만 해요. 그러면서 온갖 착한사람인척은 다 해요. 맨날 "내가 술먹으면 뭐가 달라지냐, 난 너희들이 하는말 다 들어주지 않느냐, 난 너희들을 최대한으로 이해한다" 미친 진짜 맨날 술먹으면 우리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요. 집안 분위기 이런식으로 만든게 우리래요. 오빠도 어렸을때부터 저를 엄청 때렸어요. 컴퓨터 안비킨다는 이유같은 것들로 밟고 때리고 그랬어요. 근데 이게 다 아빠의 폭력성이 내려온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엄마한테 이모네 가라고 해도 절대 안가요. 어떡해야돼요 엄마가 이렇게 사는게 너무 싫어요. 우리엄마가 뭐가 모자라서 뭐가 아쉬워서 저딴 쓰레기같은 인간한테 수그리고 살아야하는지. 미칠거같아요. 집에 들어오기 싫은데 엄마한테 또 무슨짓 할까봐 학원에서 중요한 시험있는데도 못가고. 경찰에 신고해버리고 싶고 이혼했으면 좋겠고 어디에 말할데가 없어서 아무도 안볼거라고 생각하고 여기에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