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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묻고 싶어요.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26살여자 |2016.04.09 11:43
조회 498 |추천 0

제가 연애 경험이 많은 여자는 아니지만...

처음 사귄 남자랑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랑 약간 비슷한 패턴으로 서먹했는데요...

일단 처음 사귄 남자도 그렇고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도 제가 더 짝사랑하기도 했고

제가 더 많이 좋아했고 또 현재도 더 많이 좋아해요.

 

음.. 지금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는 사실 한국남자는 아니구요 일단....

 

 

암튼, 제가 보통 감정을 잘 숨기거나 혼자 삭히려고 하는 성격은 있는데

아무래도 표정에서 드러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그래서 항상 남친들이 말해요.

숨기지 말고, 말해도 된다고,

자기가 알아듣겠다면서요.

 

그럼 항상 결국 진지한 이야기를 하게 되곤 하는데.

 

저는 결국 "내가 너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애. 너가 정말 날 좋아하는지 가끔은 모르겠어"

이렇게 애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렇게 생각하게끔 항상 사건이 있어요.

첫 남자친구는 당시 정말 제가 섭섭했던 이유가

화이트 데이날 보기로 해놓고, 하필 그날 자기 친구가 사고가 나서 갑작스레 병문안을 가야한다고

다음 주에 봐서 사탕을 주겠다고 했거든요. 저는 친구가 당연히 다쳤다는데 병문안 안 보내겠습니까, 근데 문제는 병문안이 6시에 끝내놓고, 자기 친구들하고 놀러 갔었거든요 그날?

6시면 여자친구 보는 데 늦은 시간도 아니고... 너무 섭섭해서 제가 카톡으로 살짝 문장의 변화가 있긴 있었는데, 그걸 눈치채고.... 제가 다음에 볼 땐 결국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아직까지 너는 나 보다 친구가 더 중요한 것 같아..... " 근데 이게 뭐... 헤어지자는 뜻도 아니었고... 그냥 연인끼리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굉장히 치명타였습니다. 그렇게 얼굴 보고 본인이 노력하겠다고 듣고 난 후 집에 돌아왔는데,  엄청난 장문의 카톡으로 우리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제안하여 그로부터 그는 10일동안 잠수를 탔고, 결국 전화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현 남자친구(남자친구라 하기엔 뭔가.. 어색하네요) 는 외국 남자인데요...

정말 너무 멋진 남자라서 제가 반했어요. 제가 3개월을 짝사랑했었어요.

외국인이라서 좋았던 게 아니라 그 사람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한번 고백하고 차엿는데, 저번주에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화 차이라고 존중하려고 했으나,

계속 만날 때 마다 자기 바쁘다고 일찍 가야만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뭐, 저도 바쁘니까 사실 일찍 보내기가 힘든 건 아니었어요. 그냥

말이라도 "난 너랑 더 있고 싶긴 한데, 그래도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일찍 가야해" 이렇게 말해주면 좀 더 좋지 않을 까라는 생각에 섭섭하기도 했고,

그저께, 지금 남친이 자기 집에 잠시 친구의 고양이를 맡아두고 있는데 고양이를 돌본다고 저한테 연락이 정말 없었어요. 근데 저는 그냥 장난스럽게 "어, 나 진짜 그 고양이 부럽다!! 고양이가 되고 싶다" 뭐 이야기를 했는데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더군요. 심각하게 "고양이가 정말 겁먹어서 돌봐야한다" 뭐 이렇게.... 뭐 그냥 넘어갔어요. 섭섭함을 뒤로 하고...

 

어제 만나서 잘 놀았는데, 제가 또 표정관리가 안됐나봐요...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할려고 했는데, 그 남자가 말하지 않으면 여기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해서

그냥 이런 일이 섭섭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제 영어에 문제가 있었는지 그 남자는 고양이가 나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냐고 말했던 것처럼 들렸나봐요. 또, 일찍가야한다고 이야기 할 때도, 바쁜상황만 이야기 하지말고, 연인의 마음을 좀 헤아려주는 것도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이야기를 했어요. 문제는요...

제가 또 이 친구한테, "내가 널 더 좋아하나봐. 아직 니가 정말 나한테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 " 라고 실수로 이야기 해버렸습니다. 그래도.... 그 자리에서는 그 남자가 저를 손잡아주고 알겠다 노력하겠다고 좋게 이야기를 끝냈거든요?... 또 헤어지기 전에 포옹도 했구요.  

 

근데... 또 집 들어와서 긴 장문의 카톡을 받았습니다....................

 

대충 "너랑 행아웃 하는 건 너무 좋은데, 커플이 되려니 힘들다. 니가 나를 더 좋아한다니 너무 슬퍼, 난 좀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면이 있어서 너가 날 좋아하는 만큼 널 좋아하는 건 어렵고 너한테 공평하지 않아. 난 너한테 그렇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 "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사실 헤어지자는 말인지 정확히 요점은 모르겠지만..

 

첫남자친구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니까

대충 아, 이 아이도 나한테 친구로 지내자고 하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하....................................

이래서 여자는 자신이 남자한테 좀 더 사랑받는 게 좋구나 라는 걸 느끼네요.

근데 모르겠어요. 제가 외모가 부족한 건 아니에요.

저도 이기적인 면이 있어서, 항상 제 감정을 택하는 편이에요.

수없이 남자들한테 고백받아도, 또 수 많은 외국인한테도 고백받았는데

결국은 제가 좋아하지 않으니 다 뿌리쳤거든요.

전 항상 제가 좋아하는 쪽으로 선택을 했는데...

왜 이리 힘들기만 할까요. ㅠㅠㅠㅠㅠㅠ

 

여자가 남자한테,

"너가 날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

여러분도 똑같이 우리 다시 생각해보자라고 말할 건가요?

이게 당연히 반응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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